안 하는 게 좋아요. 아니 그 얘기가 아니라 사주팔자를 보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사주팔자 외에 다른 얘기 안 하는 게 좋다. 예. 남의 인생에는 간섭 안 하는 게 좋아요.
그런 거는 괜찮은데, 사주팔자 외에 인생 상담을 한다니까, 인생 상담은 들어주는 거는 괜찮아. 그런데 내가 이래가 저래라 하는 거는 안 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그러면 남의 인생에 책임을 져야 돼. 그러면 과보가 따라. 그래서 어떻게 책임을 져. 남의 인생을 내가 어떻게 책임져? 책임질 수가 없어.
스님은 지금 얘기하니까 이래라 그래라 하는 거 같죠? 그런데 잘 들어봐요. 스님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 없어. 스님하고 이렇게 얘기하면서 자기가 결정을 해. 자기가. 아까 딱 내가 한번 얘기했어. 내가 ‘결혼해라.’ 이런 얘기 했는데, 그런 얘기 사실 백번에 한 번도 잘 안 하는데. 저게 결혼을 하고 싶은데, 결혼하고 싶은데, 이게 부모가 뭐랄까? 행복하지 못해놓으니까,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말은 하고 싶지 않다는데, 속으론 하고 싶은데 약간의 두려움이 있단 말이오.
나한테 물어본 거는 스님 핑계 대고 하려고 물어봤단 말이오. 그래서 나중에 잘못되면 ‘스님이 하라 그랬잖아요.’ 이 얘기 하려고. 그래서 저런 건 잘 책임을 안 져줘. ‘니 알아서 해.’ ‘나도 안 했는데 내가 뭣 때문에.’ 이렇게 얘기하는데. 내가 아까 얘기를 하다 보니까, 남자가 얼굴은 별로인데, ‘한다’ 그래서, 애가 괜찮다 싶어서 내가 하라 그랬지. 그런 건 가능하면 말 안 하는 게 좋아. 대화를 하다가 자기가 결정하는 거요. 대화를 하는 중에.
들어주고. 이렇게 얘기해주는 중에 자기가 결정하지. 이래라. 저래라. 하고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거는 좋지가 않다. 설령 내가 딱~ 그렇게 아는 거 같아도, 그런 얘기하면 안 좋다. 그래 상담은 들어주는 선에서 얘기하고, 그래도 물으면 내 의견 정도. ‘내 생각은 이렇다.’ 이렇게 얘기해야지 ‘이 길이 맞다.’ 이런 얘기 하면 안 된다. 그래서 그냥 사주팔자를 뭐~ 나쁘다고 생각하지 말고, 술집에 가서 술 먹고 돈 버리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골프치고 돈 버리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여자하고 놀고 바람피우고 돈 버리는 사람도 있어요? 없어요? 그런데 뭐 이런 거 와서 만 원 받고 이래서 신수 이래 보니까 재미있어요? 안 재미있어요? 맞거나 말거나 믿거나 말거나 그건 개인 문제고, 어째서 뭐~ 그래서 ‘좋은 일이다,’ 하니까, 다~ 우울해서 있다가 ‘좋다’ 하니까 다 웃으면서 가요? 안 가요? 가니까. 뭐~ 그게 크게 무슨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거거든. 그게 맞느냐? 안 맞느냐를 따지면 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문제가 되는데, 세상에 맞고 안 맞고는 없어.
그러니까 격려차원에서 이러 이러고 이러 이러니까. 또 그런 게 옛날부터 그런 학문이 있었어요? 없었어요? 있었어. 생년월일시 갖고 인생을 보는 학문도 있고, 전생을 봐서 맞추는 것도 있고, 성씨를 봐서 하는 것도 있어요? 없어요? 있지. 그럼 여러분들 이름을 갖고 운명을 좋게 해준다. 이것도 발음상, 일리가 조금은 있어요. 그런데 한문 획수 갖고 뭐 하고 하는데. 그러면 성명 철학 하는 사람은 성명을 자꾸 바꿔줘야 되나? 아~ 오는 것마다 ‘좋다. 바꾸지 마라.’ 이래야 되나? 한번 생각해 봐. 어떻게 해야 되?
아니 열 개중에 한 여덟 개쯤은 바꾸라고 해야 되나? 열 개중에 한 개만 바꾸라고 해야 되나? 여덟 개를 바꾸라고 해야 그게 유지가 될 거 아니오. 열 개중에 다 괜찮다고만 이래하면 그게 유지가 될 수 없잖아. 그지? 그러니까 우리가 찾아가면 바꾸라고 하는 건 당연하다. 이 집에 가서 지어서 좋은 거라고 해서 저 집에 가면 또 바꾸라 그럴까? 그대로 하라 그럴까? 예. 그런데 그러면 그건 뭐 장사할라고 그랬나?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내가 벌써 찾아갈 때는 내 이름이 마음에 드나? 안 드나? 안 드니까 찾아간 거란 말이야. 그러니까 바꿔주는 거는 괜찮아.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그게 1억을 받고 고쳐가지고 사기를 쳤다. 이러면 문제지만은 바깥에 그거보다 더 큰 사기꾼들 많이 있어요? 없어요? 많은데 뭐 이름 그거 오천 원, 만원, 이만 원 받고 고쳐줬는데, 그걸 갖고 뭐~ 옳으니 그르니 따질 필요는 없다. 그러니까 자기가 아는 그런 공부를 해서, 그렇게 봐서, 사람들이 찾아오니까 이렇게 하면 좋겠네요. 저렇게 하면 좋겠네요. 하는 거는 괜찮아요.
그런데 뭐~ 거기서 더 나가가지고. 진짜 인생은 사주가 다 정해져 있다. 이렇게까지 나가면 곤란해. 그런데 출가한 스님은 그거 못하도록 돼 있어. 계율에. 스님들이 많이 해요? 안 해요? 하지. 그러나 계율엔 못하도록 돼 있어. 남의 운명을 점쳐주는 거는 못하도록 돼 있어. 법에 어긋나. 운명이란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운명이 정해져 있지 안지만, 정해져 있는 같은 경우도 많이 있어요. 왜? 버럭버럭 화내고, 이러면 나중에 심장병 걸려 죽을 확률이 놓아? 안 높아? 높지. 남하고 싸울 확률 높아? 안 높아? 높지.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어떻게 개선할 거냐 하는 게 수행이에요. 그래서 그런 거 정도로 만족하시지, 거기에다가 뭘~ 이렇게 보면 간섭하고 싶은 게 많이 있어. 아까 저런 분들 보면 좀 답답하나? 안 하나? 아이고 저래 살면 자기 고생이고, 애 고생이고, 다 하지. 그래도 뭐? 안 들으면 그거로 그만이야. 거기 자꾸 간섭하면 안 돼. 왜? 각자 다 자기 생긴 대로 사니까. 그러면 저 운명이 저렇게 정해져서 그러냐? 아니오. 어리석어서 그래.
그때 딱~ 내가 한번 실수를 딱 알아차리고 아~ 내가 바보같이 생활했구나 하고 딱~ 뉘우치고 살았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에 북한에서 한 2만 3천 명 정도 들어와 사는데, 이런 여자분들 한 분, 한 분, 들어봐요. 저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결혼해서 애 낳아가지고, 두 명 세 명 북한에 두고, 그 굶어 죽는 것 보고, 자식이 굶어 죽는 거 보고 못 견뎌가지고 돈 벌 거라고 중국에 왔다가 돈을 벌어서 고향에 가기는커녕, 어때요? 중국에 잡혀가지고 팔려가.
저~ 중국 촌에 어디 정신병자 있는데 시집을 가서 팔려가, 거기 다리 묶여 가지고 몇 년 살다가 탈출해가지고, 또 잡혀서 또 팔려가고. 이렇게 몇 번 해서 거기 또 중국에다 애를 낳아요? 안 낳아요? 낳아놓고 또 나와 가지고 잡혀가고. 이렇게 거쳐서 한국에 와가지고 살고, 한국에 오면 또 한국에 데려다 준다는 이 남자 말을 듣고 왔는데, 그 인간이 또 성폭행을 해가지고. 이런 한을 보면, 한 사람의 한이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그런 과거를 생각하면서 살면 인생은 괴롭지 뭐.
그런 것을 한여름 밤의 꿈처럼 탁~ 접어버리고, 지금? 여기서. 지금부터 내가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겠다. 하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과거에 연연하면 행복하게 살 수가 없어요. 오히려 대한민국에서 어떤 여자분은 그래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도 대한민국에 와서 빨리 정신 차려 자리 잡아가지고 돈을 좀 벌었어요. 그래서 그 돈을 갖고 북한에 있는 자기 자식들 하나하나 하나씩 데려오는 사람이 있거든요. 미쳐서 안 다니고. 오히려.
그래서 애들 둘 다 데려와 한국에서 잘 사는 그런 사람도 있어. 중요한 거는 한을 품고 울고불고 다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자기를 자리 잡아야 돼. 그러니까 삶이라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지금 정신 차리면 행복하게 살 수가 있다. 지금 정신 차리면. 불행이 정해져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정신 차리면 행복하게 살 수가 있다. 나이가 70이든 80이든.
그래서 공자님께서 아침에 도를 깨닫고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렇게 말했잖아. 지금 정신 차리는 게 중요한 거요. 그러니까 지나간 거 갖고 자꾸 얘기해봐야 그건 아무 도움이 안 돼. 꿈속에 사는 사람이오. 좋은 꿈을 꿨든 나쁜 꿈을 꿨든 깼으면 어때요? 꿈이네. 이러고 끝내야 되는데, ‘아이고~ 내가 어젯밤에 꿈을 꿨는데 그게 말이야 어쩌고~’ 그러면 아직도 잠이 덜 깬 사람이오.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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