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에는 즉문즉설 뒤에 마음나누기가 들어 있습니다.//
그건 자기가 조금 살펴봐야 되요.
소통이 아니에요. 소통의 욕구가 아니라, 자기 요구를 성취시키려고 하는, 자기 맘대로 하려는 욕구라면 말이 되는데, 소통은 전혀 아니에요.
소통이 어떻게 부딪힘이 생겨요.
내 맘대로 하려고 할 때 부딪힘이 생기지.
소통의 핵심은 들어주는 거요.
자긴 지금 들어주는 게 아니라 부모보고 내말 들으라고 그러잖아. 그게 안 된다는 거 아니오. 어떻게? 자식이 부모 말을 들어야지, 어떻게 자식이 부모보고 내말 들어라.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거 자체가 이미 출발이 잘못된 거요.
그러니까 첫째, 몇 살이에요? 집을 나와야 될까? 집에 있어야 될까? 그래. 집을 나오면 그런 문제는 신경 안 써도 되니까, 이런 문제는 어려운 게 아니에요. 결혼을 하면 자식 있고 하면 이거 풀어야 되요? 안 풀어야 되요? 풀어야 돼.
그런데 이런 경우는 안 풀어도 되요. 풀어도 되고 안 풀어도 돼. 안 풀을 때는 2가지요. 매듭이 있잖아. 그 매듭을 풀어라. 할 때는 푸는 방법이 하나 있고, 뭐하는 방법이 있다? 자르는 방법이 있다는 거요.
그러니까 이건 자르면 돼. 이건 자른다고 부작용이 생기는 게 아닌 거예요.
결혼해서 부부가 살면서 자녀가 있을 때는 자르면 아이한테 피해가, 제3자한테 피해가 가는 문제가 생겨서 여러 가지 고민이 되니까, 어지간하면 풀어라. 제가 이렇게 안내를 하는 건데, 항상 제가 얘기하잖아. 풀다 풀다 안 되면 어떻게 해라? “안녕히 계십시오” 해라. 이건 뭐요? 잘라라.
그러니까 이거는 자기가 소통은 뭐하면 된다고? 들어주면 되는 거요. 어머니가 얘기하면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네. 네. 네. 네.” 이러면 소통 잘~~~~ 되는 거요.
대통령하고 소통 잘 되려면
대통령이 국민 말을 잘 들어야 되요?
국민이 대통령 말을 잘 들어야 되요?
대통령이 국민 말을 잘 들어야 우리가 소통을 잘하는 지도자다. 이러지.
국민이 대통령 말을 고분고분 잘 들어주는 것을 소통을 잘하는 지도자다.
이런 말 쓰나? 안 쓰나? 독재라고 그래.
자기가 지금 집에서 독재가 안 된다. 지금 이 얘기 하는 거요. 그런데 거기다가 소통이라는 단어를 써요.
그래도 남의 집에 가서 방 하나 갖고 있으니 그 정도는 서비스 해야지. 완전 공짜로 먹으려고 그러네. 그거 싫으면 뭐하면 된다? 나오면 되지.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공짜가.
그래. 자기가 그 집에 살려면 방하나 공짜로 쓰고, 응접실 같이 쓰고, 부엌도 같이 쓰고 이러니까, 항상 엄마보다 먼저 일어나서 밥 딱해서 차려놓고,
“어머니 식사하세요.” 이래서 식사 딱하면 설거지 해놓고 출근하고,
저녁에 오면
“잘 다녀왔습니다.” 이러고, 청소 딱 해놓고, 이렇게 생활을 하면 말 안 해도, 어머니가 잔소리가 없어져요.
그러면 어머니가 딸을 믿어요.
그래서 잔소리 할 게 없는데, 여러분들은 주로 나이가 32이 되어도 아침에 늦잠자지, 밥 해놔도 안 먹고 나가지, 옷 벗어서 아무데나 던져놓지, 그러니까 어린애같이 하니까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고, 믿을 수가 없는 거요. 그러니까 늘 어린애 취급을 하는 거요.
여러분이 어른 대우를 받으려면 꼭 돈을 벌어 방값을 내는 게 자립이 아니고, 거기서 이미 집안에서 생활을 주말 되면 청소 딱 하고, 일주일 모아서 세탁기 돌려 딱딱 널어놓고, 콩쥐가 되라. 이 말이오.
“어머니 일 끝났으니 제가 외출하고 오겠습니다.” 그 정도가 되어야 방값하고 뭐가 될 거 아니오.
그런데 그것도 안하고 거기 붙어서 어머니 자기 집에서 자기 성질나서 궁지렁궁지렁 하는 거, 그것도 못하게 하면 진짜 웃기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그게 싫으면 어떻게 하면 된다고? 나가서 살면 되고, 거기 살려면 그들의 생활, 그 부부가 엄마 아버지지만, 내가 20살이 넘었으면 이제는 보호자가 아니에요. 아시겠어요. 이제는 이웃집 아주머니라고 생각하셔야 되요.
그러니까 그 두 부부 가정생활에 관여를 하면 안 돼요. 저그야 싸우든지, 뭘 하든지, 나한테 잔소리를 하든지, 그런 거 신경 쓰지 않고, 엄마가 뭐라고 그러면 “알겠습니다.”
한번 알겠습니다. 어머니 할 때마다 돈이 10만원씩 생기는 거나 같잖아.
방세하고 다 계산해 봐라.
만약에 내가 얘기하는데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 밥해놓고, 딱 하고 출근하고, 갔다 오고, 늦으면 전화해서, 여러분들 회사 다니면 월급 받으니까 다 전화해서 보고해요? 안 해요?
오늘 회사 못가면 전화해서 “제가 오늘 이런 일이 있어 회사 못갑니다.” 이렇게 다 하잖아.
그러니까 집에 있는 스폰서한테 전화해서 “어머니, 오늘 이런 일이 있어 좀 늦습니다.” 이렇게 얘기 딱딱하고 돌아다녀 봐라. 누가 뭐라고 그러겠어. 어린애 같은 짓을 한다는 거요.
그러니까 돈을 얻었으면 돈 값을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해야 돼.
그리고 부모는 또 반대로. 부모님이 계신다면 잔소리 안해야 되요.
부모가 내 자식을 딱 어른 취급을 해주고 믿어줘야 아이가 밖에 가서 어른이 되지,
서른이 됐는데도 계속 어린애 취급하니까 애는 저그 엄마도 못 믿는 애를 누가 믿겠어.
자기 어머니도 못 믿는 사람을 밖에 사람이 왜 믿어야 돼. 그 사람을.
그러니까 부모한테 잔소리 들으면 자존감이 자꾸 없어지는 거요. 부모로부터도 인정 못 받는게 세상에 가서 어디 가서 인정을 받겠어요.
잔소리라는 게 여러분이 달리 들으면, 엄마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어린아이 취급을 하는 거요.
잔소리라는 게.
엄마가 보면 어린아이 같아요.
아침에 일어날 줄도 모르고, 제 옷도 빨 줄 모르고, 밥도 할 줄 모르니까 어린아이지.
그래서 이런데 100일 출가해서 청소도 하고,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꼭두새벽에 일어나고 저녁에 늦게 잔다는 거는 뭐가 되는 연습을 한다? 어른 되는 연습을 하는 거요.
자기가 밥해서 남 주고, 자기가 남이 어지러 놓은 거 청소하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나이가 40이 되어도, 애기 안 낳은 사람은 어린애에요. 여자도.
애기를 딱 낳으면 엄마는 바로 어른이 됩니다. 왜?
돌보는 사람이 되잖아.
뭐든지 내가 돌봐줘야 될 사람이 되니까 어른이 되는 거요.
여러분들이 결혼을 해서 애기를 안 낳아도
돌봐주는 일을 하면 어른이 되는 거요.
돌봐주는 일을 하면.
그래. 말귀 빨리 알아들어서 좋다. 네.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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