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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툰] 지리학자 김이재 교수님과 인터뷰 (지구 저궤도 스튜디오에서..)

Buddhastudy 2023. 1. 10. 19:50

 

 

안녕하세요.

오늘 영상은 북툰과 지리학자 김이재 교수님의 대화 형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예전에 칼 세이건 박사님과 가상 스튜디오에서 가상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 사람을 모시고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북툰에서는 실물 인터뷰 영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동안 기술적 한계(할 줄 모름)로 제작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마침내 기회가 닿아 영상을 만들게 되었네요.

덕분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처음 시도라 많이 부족하지만, 모쪼록 어여삐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네 교수님, 곧바로 책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교수님께서 이 책,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놀라운 책이다라고 평가하셨는데요

이 책에 어떤 점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세계를 보는 다양한 렌즈를 줬다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우리나라는 굉장히 세계에 관련된 뉴스들이 제한적인데

특히 서구 중심주의가 굉장히 강합니다.

프로그램 이름은 세계는 지금인데요

거의 미국 중국 유럽 얘기로만 채워져 있어요.

그러면 그거는세계는 지금이 아니라 서구는 지금이잖아요

그리고 경제나 정치 문제만 올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도 책에는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환경, 문화 또 생태, 여러 가지 주제들이 다 들어가 있으니까

우리가 어떤 세계를 보는 다양한 어떤 렌즈를 주는 그런 지도라고 할 수 있고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뉴스만 보다 보면

미국이나 유럽 얘기만 접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아프리카라든지, 동남아시아라든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우리나라 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그런 다양한 나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사시처럼 너무 이렇게 서구 중심만 보던 우리의 관점을 확 넓혀주는

세계를 균형 있게 보게 해주는

그런 교육적 효과가 굉장히 큰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정말 지구 구석구석 다양한 지리를 다룰 뿐 아니라

그 지리를 이용해서 다양한 주제를 풀어내는 책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데이터를 지도로 표현하는 과정이 너무나 창의적이고 예술적입니다.

, 지도를 보여주는 방법에 따라 평범한 데이터가 특별한 통찰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비밀스러운 데이터가 아주 평범한 데이터로 바뀌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거 좀 재밌는 얘긴데요

미군의 비밀 주둔기지들이 스마트폰의 운동 앱을 통해 그 위치가 드러난 사례입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도상으로 보면 아무..

지도에 표시하지 않으려고 아마 그렇게 노력했을 텐데...

 

전략 문제 연구하는 사람이 보다가 그 지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아무도

몰랐는데

왜 그렇게 운동하는 사람이 집중돼 있느냐 사막 한가운데 보니까 거기 군기지가 있더라고요.

 

세계 최첨단 군사 집단인데 정말 최첨단의 방식으로 김일정보를 흘렸네요.

사실 요즘은 기지에서 운동하는 군인들만 데이터를 흘리고 다닌 게 아닙니다.

이제는 무엇을 하든 개인의 디지털 데이터가 대부분 흔적으로 남습니다.

무인도로 도망가 휴대폰을 바다에 던져봤자

이번에는 머리 위를 지나는 위성이 모닥불에 열을 탐지해 낼 것입니다.

물론 위성이 탐지해내는 불은 주로 산불과 같은 더 큰불이겠죠.

 

이제 인공위성 정보를 활용해서

전 세계에서 어떤 재난이 일어나고 있는지가 다 모니터링이 되는 거예요.

이번에 파키스탄의 전 국토에 거의 절반이 잠기는 그런 큰 재해가 일어났을 때

파키스탄 무정부 상태니까 그걸 알 수가 없는 거예요.

근데 그 인공위성에서 내려다본 정보를 통해서 이전과 이유를 보고

얼마나 많은 지역이 물에 잠겼는지 또 피해액까지 추산을 하고

뿐만 아니라 어디에 구조대를 파견해야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는지까지도

그 인공위성 지도를 그리는 분들이 판단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면은 데이터 주권이 인공위성 지도를 그리는 그 구조단에게 있는

좋은 사례인 거죠.

응급한 상황에서 어디에 구조대를 보내야 될 지를 파악하게 해주니까요.

사실 구글 맵이 굉장히 인기를 끌게 되고 확 알려진 계기가 까뜨리나 피해였어요.

미국 남부의 그 허리케인 피해가 컸을 때 그때 이제 초창 있었거든요.

구글 어스나 구글 맵을 활용해서 그 피해를 복구하는데 활용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또 전 세계로 퍼져나갔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는 위급한 상황에서

정확하게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내놓는데 있어서

지도만큼 파워풀한 것이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죠.

 

, 우리가 자연재해를 피할 수는 없다 해도

재해를 예측하고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면

지리 데이터의 활용가치는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지도란 기존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지도와 아무리 좋은 GIS 정보가 있어도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인 거죠.

 

그렇죠, 현대사회에서 데이터 없이 사는 삶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좋든 싫든 우리 삶에 거의 모든 부분이 데이터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지도 앱의 노예일 수도 있어요.

 

결국은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보는 존재가 있고

 

구글 아닐까요? 네이버 아닐까요? 카카오 아닐까요?

 

예전에는 그게 다른 분이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

 

맞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뭘 먹는지 우리가 어디를 가는지 다 알고 있고

또 심지어 가도록 유도까지 하고

결국은 지도의 앱을 관리하는 그런 회사가 아닐까 싶은 거예요.

 

그렇죠.

결국 우리가 데이터 제공자에 머무르고 마느냐

아니면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람이 되느냐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저도 책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람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 책은 데이터 활용 방법으로 인간의 감성을 이용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결국 데이터를 읽는 주체는 우리 인간이고

데이터 속에 숨어있는 패턴을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능력은

인문학적 감성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해저 케이블망이 깔린 지도 한 장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이 있습니다.

북극해를 중심으로 하는 이 도법은 흔히 보는 도법은 아닌데요

교수님이 보시기에 이 책의 저자가 어떤 의도로 이런 도법을 선택했다고 보시는지?

 

일단 커넥터그래피, 그래서 연결성과 지리를 합성한 그런 신조어를 만든 학자를 제가 알아요.

파라그 카나라는 미국 지리학계 회원인데

그 친구는 그런 개념만 내놓았지 진짜 세계가 그렇게 연결되어 있다

인터넷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표시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거 딱 보는 순간 천재다

왜냐하면 여러분 보세요.

이게 지금 북극해를 중심으로 해서 이 전체 대륙이 다 표현되는 360도 시선을 주고 있습니다.

이게 극입체방위도법이라고 하거든요.

극이 입체적으로 보이고 또 방위를 중심으로 하는 그런 도법인데요

방위가 정확한 도법

근데 여러분 여기를 보시면 이 대륙이 어떻게 서로 이 해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지가

아주 정확하게 표현이 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한눈에 들어와요.

그런 측면에서 여기 우리가 몰랐던 어떤 6반구라고 하지요.

그래서 육지가 중심인이 반구에서 이 케이블에 연결되는 것을 끊어지지 않고

이렇게 다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혁신적인 방법인 거죠.

 

그러니까 도법이 중요하군요.

만약 일반적인 도법을 이용했다면 그런 연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텐데

극입체방위법으로 표현하니까

전세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주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안에서 발굴한 스토리도 많은 거죠.

보니까 아프리카가 어떻게 서로 연결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호주나 뉴질랜드가 얼마나 소외되어 있고

여기 가면 굉장히 인터넷 사용료가 비싸요.

그럴 수밖에 없겠다라는 점을 한눈에 보여줘요.

그런 측면에서 기발한 발상이다 많은 걸 읽어낼 수 있어요.

자기가 지식이 많을수록, 또 어떤 본인이 이 인터넷 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읽어낼 수 있는 지식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똑같은 지도라도 이것에 대해서 정보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보면 그냥 예쁜 그림이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인터넷 세계에 대해서 또는 기술에 대해서 이해가 깊은 사람일수록

여기서 읽어낼 수 있는 정보가 많은 거예요.

 

.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은 통찰을 얻어낼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정말 교수님 설명을 듣고 보니 지도가 새롭게 보입니다.

전 세계인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연결성이 아주 공평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도인 것 같습니다.

 

 

 

---

이 책에는 데이터를 예술적으로 표현해서 우리의 관심을 유도하는 지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피로 물든 바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포경량 즉 고래를 얼마나 많이 잡았는지를 빨간색 농도를 달리 해서

지도 위에 점으로 찍었을 뿐인데

마치 고래 피로 물든 바다처럼 보입니다.

교수님은 이 지도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일단 이것이 역사적 데이터입니다.

얼마나 많은 고래가 잡히고, 또 고래 입장에서는 희생당했는지를 보여주는 그런 흔적인데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건조한 그냥 통계 수치일 수도 있어요, 역사적인.

근데 이거를 누적해서 얼마나 많이 이 포경량이 있었는지

그래서 많이 잡힌 곳은 고래가 많이 희생된 곳은 진한 선혈이 낭자한 것 같은

그런 붉은색으로 딱 표시를 해 버리니까

진짜 고래가 같은 느낌이 딱 들지 않습니까?

 

정말 피로 물든 바다처럼 보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지도를 한 번 더 눈여겨 보게 되고

불법 포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어떤 색깔이라든지 그래픽적인 표현도 굉장히 기발할 뿐만이 아니라

저는 이 지도책 전반에서 바다의 어떤 여러 현상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지도들이 되게 많이 나와요.

 

선박의 항로가 번개 발생 횟수를 높여주는 걸 보여주는 그래픽도 있습니다.

사실 선박이 내뿜는 배기가스에는 물방울이 달라붙습니다.

달라붙은 물방울이 많아지면 먹구름과 합쳐지고

그만큼 번개도 많이 치게 됩니다.

그래서 말라카 해협 같은 곳에서는 번개가 같은 장소에 두 번 치는 일이 꽤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떤 미시적인 기후에 어떤 변화를 딱 보여주는 그런 지도잖아요.

우리가 어떤 현상들을 관찰만 할 게 아니라

그것을 이렇게 지도에 표시하게 되면

인과관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그래서 어떤 환경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때도

이 지도화하는 작업이 굉장히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지도화하면 어떤 문제의 인과관계가 드러나는군요.

사실 이런 작업은 과학적 문제 해결 방식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팩트를 통해 어떤 현상의 원인을 찾아가는 방식이죠.

 

새로운 어떤 과학의 지평을 열어줄 수도 있죠.

앞으로 이런 식의 어떤 문제가 여기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일 거 아니에요.

우리나라에서 선박이 많이 지나가는 곳에서

기상이변이나 이런 것들이 미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우리나라 학생들이 이걸 보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해역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를

역으로 지도에서 찾아보는 활동도 할 수 있겠죠.

 

지도에서 과학적 연구의 아이디어를 찾는 거군요.

 

어떻게 보면 모든 과학 조사의 기초가

저는 이 지도화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은 정통 과학적이 아니기 때문에

우주의 구성이나 생명의 기원을 밝혀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다른 과학책을 읽을 때와 똑같은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데이터나 팩트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고

나아가 삶의 통찰을 끌어내는 과정이야말로

과학을 접하면서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데 있어서

풀어야 할 숙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디지털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는 데이터 제공자이면서 동시에 데이터 활용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가 우리 삶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전염병이 발발했을 때,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면 전염을 줄일 수 있지만

확진자 개인의 자유는 침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있어서

공공의 이익을 중요시 하느냐, 아니면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 하느냐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코로나가 발발했을 때

우리나라는 확진자 동선을 빠르게 공개하면서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반면 서구의 국가들은 정보공개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초기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20205월까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50명이었지만

인구 규모가 비슷한 영국에서는 같은 기간에 27,454명이 사망했습니다.

팬데믹과 같은 특수 상황일 때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만

어쨌든 개인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는

개인정보보호라는 문제가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은 그 극단적인 사례가 중국이 아닌가 싶어요.

중국 같은 경우에는 빅데이터 산업이 굉장히 발달하고

또 인공지능 관련된 기술도 급격하게 발달하는 이유 중에 또 하나가

이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가 전혀 없는 겁니다.

정부에서 모든 것의 데이터를 다 가지고 있고

또 공간적인 이동을 통제하고

그런 과정에서 아마 이런 지도를 활용하지 않나 싶어요.

특히 알리바바의 가오더 지도라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아주 세세한 쇼핑 정보부터 어떤 개인의 신상정보까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꼼짝 마였잖아요.

그래서 코로나의 어떤 그 감염을 막기 위해서

사실 몇 달 전까지도 매일 아침에 밖에 나오려면 코로나 양성인지 음성인지 검사를 받아야

된다든지

그게 안 되면은 아예 스마트폰에 빨간색이 떠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그래서 개인의 어떤 여러 가지 권리가 제한되는

지금 이제 그게 어떤 정권을 위협하는 수준의 불만으로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유럽이나 일본 같은 데서만 해도

어떤 개인정보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국가가 어디까지 소유하고 통제하느냐에 대한 시민사회의 반발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초창기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있었죠.

영국이나 특히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거의 방임하다시피 해서

노약자들의 희생이 컸지만

어쨌든 그런 원칙은 지켜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도라는 것이 어떤 누군가를 통제할 수 있는 힘도 되고

또 반대로 그 지도에서 무엇을 표현하느냐

또 무엇을 중시하느냐

또 무엇을 오픈할 것이냐는 것은

각 사회의 어떤 합의를 거쳐서 나오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오픈되는 공공데이터들이 또 상당히 많고

그래서 통계가 굉장히 정확하잖아요.

반대로 제3세계는 감춰져 있는 데이터도 많고요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는 인구조사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그 데이터가 갖는 어떤 민감성 때문에

각 국가에 따라서 또 그 사이에 민주주의의 어떤 수준에 따라서

공개되는 것, 또 감춰지는 것, 지도화 되는 것, 지도화되지 못하는 것이 있는 것 아닌가

단순한 기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그 사회의 민주주의의 어떤 합의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 실제로 역사 속에서도 보면

지도를 공개하고 활용하는 문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문제는

각 사회마다 조금씩 다른 선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도 분명히 달랐던 것 같습니다.

, 오늘 김희재 교수님과 함께 책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 읽은 책 중에 아주 인상 깊었던 책이었는데요

모쪼록 많은 분들께서 이 책을 접하고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보기만 하지 마시고요

이 지도를 읽고, 또 나의 눈으로 좀 세계를 보는 그런 시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교수님 오늘 같이 얘기 나누면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광입니다. 제가 거의 칼 세이건급이 되었다는 게...

 

북툰 스튜디오에 진짜 사람을 모시게 되어 제가 더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시고

그리고 책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한 장의 지도가 수천 마디 말보다 강하다라는 서양의 격언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여기에 있는 수십 가지의 좋은 지도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어떤 종합 비타민 같은 뭐 그런 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종합비타민 같은 책

지금까지 북툰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