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4 1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마음은 안 그런데 말이 화난 듯 나갑니다

라오스에 열흘 다녀오면서 이제 집사람에게 잘해 줘야겠다 마음먹었는데막상 국내에 들어와서 한두 마디 하니까 다시 불편해지는 상태로 가게 되더라고요.   “마음이 그래서 그랬다” 이렇게 해야 고쳐지지 “마음은 안 그런데 막상 만나니까 그렇더라” 이렇게 자꾸 생각하면 자기 변명만 자꾸 되고, 자기 합리화만 되기 때문에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생각은 안 그랬는데, 마음은 그렇더라”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을 해야 됩니다. 말하거나 대화할 때 좀 언짢은 거는 마음이고 “그래도 부인한테 그러면 되나 부인한테 잘해야지” 이건 생각이라는 거예요. 생각을 한다는 건 조금 합리적으로 한다는 얘기예요.하면 참 고마운 사람이고, 참 안 된 사람이고, 잘해야 되겠다, 이러는데 이렇게 딱 부딪히면 거부 반응이 일어나고, 입에서 나도..

[법륜스님의 하루] 아파트를 팔고 난 뒤 폭등한 집값, 너무 속상해요. (2025.01.09.)

저는 30년 동안 살았던 아파트를 5년 전에 팔게 되었습니다. 돈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느 날 부동산에서 아내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금쯤 집을 팔면 좋을 것 같다는 설명을 했다고 아내에게서 전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럼 팔고 천천히 다른 집을 구하자’고 동의하고 위임을 하여 집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집을 팔고 난 다음부터 집값이 슬슬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지금은 아파트 가격이 제가 판 가격보다 2억 5천만 원 정도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들이 사는 아파트가 10억짜리든 50억짜리든 마음이 조금 불편하고 부러움이 조금 있는 정도였을 뿐 지금처럼 마음이 괴롭고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왜 하필이면 그때 집을 팔았을까? 왜 나는 복이 없..

[법륜스님의 하루] 주위에서 결혼을 하라고 압박을 합니다. (2025.01.08.)

저는 FOMO(뒤쳐질까 하는 두려움)로 괴롭습니다. 최근에 남자 친구와 헤어졌고 아직 그 관계로 인한 약간의 탈진 상태에 빠져 있어요. 하지만 제 주변에서는 나이를 생각해서 이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결혼을 위해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너무 지쳐 있어요. 어떻게 그 두려움(FOMO)을 줄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질문이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는데 어떻게 결혼을 합니까? 누구하고 결혼한다는 말인가요? 이 세상에 질문자와 결혼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까? 왜 다른 사람들을 자기 결혼 상대라고 본인 마음대로 결정을 합니까? 당신이 결혼을 하기 위해 남자에게 접근을 한다면 상대 남자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다면 다른 방..

[shorts, 김홍근 교수] 시간이 흐르는 곳

시간이 흐르는데 과연 어디서 흐를까? 여러분, 시간이 흐르는 건 맞죠?어디서 흐를까요? 시간이 어디서 흐를까? 그렇죠. 시간이 어디 저기서 흐르는 건 아니죠?여러분 시간이 어디 저 하늘에서 흐르고 저 강에서 흐르고 그런 건 아니죠? “시간이 어디서 흐르느냐?” 할 때 시간은 만물 속에서 흘러요. 시간이 어디서 흐르는가?만물 속에서 흘러. 그 만물 중에 대표적인 것이 나잖아요. 그러니까 나의 본질이 지금 시간이야. 다시 말하면 시간이 어디서 흐르는 게 아니고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시간이 흐르는 거예요.

김홍근_shorts 2025.01.14

[현덕마음공부] 중도를 관념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시간이 지나면 소박한 용어도 관념화되고 추상화 된다. 중도의 개념도 그와 같다. 가장 실천적인 용어로 쓰였던 것인데 나중에 형이상학화 되었다.  양극단의 배제와 연기법적 통찰이 사물의 실상에 부합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어었다. 고행과 쾌락, 산만과 가라앉음(삼매), 언어적 진리 추구와 목석같이 되는 묵언 등 모두가 중도에 위배되고 진리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붓다는 도시를 떠나 숲으로 갔지만 가까운 곳에 있었다 보시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주는대로 먹어야 했기 때문에 육식의 문제가 없었고 단체 생활의 규칙도 사후적 경험적이었다. 중도는 바로 이해해서 실천하여 유익함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https://youtu.be/KwJJACunTLs  오늘은 붓다가 제시한 중도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현대선66] 불행으로 살아있다!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9회

자, 그래서 한마디로 정견이란 이것이 이것 자신을 보는 게 바른 정견이에요. 그러니까 사실은 부처가 아니고는 정견도 제대로 못하는 거야. 그런데 중생이 그래도 정견 비스끄름하게 흉내를 내다보니까 가끔 어떻게 운이 좋아 갖고 정견이 잠깐 돼서“아 이게 이게...” 이러다가 뭐 탁 터지는 거지 여러분이 정견을 제대로 할 수나 있나.  그래서 한마디로 정견은 생각이 뚝 떨어진 전오식의 자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 즉 전체가 전체 자신을 자각하는 거예요.개체가 전체를 찾는 게 아니라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정견을 열심히 해서 깨달아야 되겠다”이건 다 망상이에요. 내가 어디 있고, 열심히 하는 게 어디 있고, 뭐 그런 게 어딨어. 자기를 비우면 되는 거예요. 나를 비우면 이미 이 보는 이 눈 자체가 정견이..

[비이원시크릿] 세상 속 꿈일까? 꿈 속 세상일까? ㅣ현실과 꿈의 본질과 차이ㅣ인간 의식 구조

오늘은 시리즈에서 첫 번째 영상이 됩니다.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 꿈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그중에서도 꿈과 생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이번 영상의 주제는 꿈이지만 지금 이 꿈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려면은 인간의 의식이 취하는 세 가지의 기본적인 상태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요 이걸 컴퓨터 게임으로 비유를 하면 캐릭터 하나가 선택이 되는 거죠. 이렇게 그가 태어날 때 그는 수많은 조건들 아래 놓이게 됩니다, 자동적으로. 예를 들면 인간이라는 종족적인 정체성 여기에다 인종적인 정체성 그리고 부모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정체성 등이 선천적인 조건으로 주어지는 거예요. 이뿐인가? 이뿐만이 아니죠.시대적인 환경마저 주어지는 겁니다. 그 안에서 또 세분화될 수 있죠.사..

마음공부 2 2025.01.14

[IAMTHATch] 절대정의와 자유의지 (2/2)

아무리 신지학 같은 오컬트 분위기를 조성해도 “도대체 지금의 나처럼 이렇게 진리에 무지하고 어리석고 천박한 사람이 스스로 인생 계획을 짠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지학 이야기로 시작한 것은 너무 엄격한 뉘앙스를 풍기는 불교에 비해 좀 틈이 있게 이야기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습니다.이참에 좀 격이 없이 이야기를 해보죠.  모든 일들이 각자의 카르마의 제한 내에서 일어나도록 계획돼 있습니다.그래서 마하리시는 말합니다. “지금 나의 모든 고통과 슬픔, 기쁨, 성공, 실패는 모두 과거 어의의 결과, 즉 전생의 결과입니다.” 더 세밀하게는 마하리시는 “어떤 사람이 부채를 집어들면서 그 행위가 자기가 태어난 순간부터 정해..

IAMTHATch 2025.01.14

[지식보관소] 지구에 생명을 만들어낸 의외의 원인

얼마 전 영국의 킹스 칼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지구에 생명체가 만들어지고 인류까지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r-process 덕분이었음을 밝혀냈으며 이 내용은 ArXiv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물론 최근 몇 년 사이에 생명의 탄생에 대해서 많은 것들이 밝혀지기는 했는데요. 40억 년 전에 지구에는 이미 많은 유기물질들이 유입될 수가 있었고 이 유기물질은 현재 지구보다 훨씬 더 불안정했던 당시 지구의 기상 현상 속에서 아미노산과 단백질로 합성이 되기가 쉬웠으며 현재와 달리 박테리아가 존재하지 않던 초기 지구에서는 이렇게 형성된 단백질이 이미 유입되고 RNA 같은 유전 물질 같은 그런 형태까지 합성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

한자) 좋은 가구 고르는 방법, 한자로 알려 드립니다

오늘은 가구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여러 종류의 가구를 한자로 어떻게 표기하는지 배울 겁니다. 우선 아까 첫 번째 글자 기억나시나요? 큰 ‘대(大)’자가 있었습니다.그리고 큰 ‘대(大)’자 밑에 가능할 ‘가(可)’자가 있었어요. 이 두 글자가 합쳐지면 뜻은 크게 가능한 것이 되겠죠.즉 안 될 일도 가능해지는 기적을 나타내는 ‘기(奇)’자가 됩니다. 이 기적 옆에 사람 ‘인(人)’이 붙은 한 자가 있어요. 이렇게 되면 크게 가능한 사람이 되겠죠.그런 사람에겐 좀 기대고 의지해도 되지 않을까요?그래서 이 한자는 의지할 ‘의(倚)’자가 되었습니다.  가구는 나무로 만들어졌을 테니까 여기에 나무 ‘목(木)’자를 붙여봅시다.나무 목과 기적의 ‘기(奇)’자를 붙여주는 거예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나무 바로 의..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용서의 꽃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사실은 용서하지 않은나 자신을 용서하기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오늘은 당신께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나 자신을 위해서라도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참 이기적이지요?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가 없어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가톨릭 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