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에서 벗어나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삶에 대해 중립적인 관찰자가 되기 위해
목격자 의식을 배양하는 것이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동양의 영성을 가르치고
전 세계의 영성의 시대를 연
리처드 앨퍼트에 의하면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카르마에 의해 당신이 끌어안고 있는 것들과
당신의 집착을 불태우기 위해 고안된 가르침이다.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몸이 바로 나라는 생각 때문에
각종 사고나 질병에 걸리면 괴로움을 일으킨다.
우리의 육체는 시간에 얽매여 있으며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사건 사고는 피할 길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있을 뿐이다.
오늘은 지금 여기에 현존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 <닦으면 스스로 빛난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지금 여기에 살기
당신이 만약 유일자와
아주 얇은 베일로만 분리된 진화한 영혼이라면
깨달음은 거의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여기저기에 마음을 주고
끌려다니는 잠정적인 구도자로서
자신의 참자아가 어디에 있는지
지속적으로 상기시킬 필요가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푹 빠져서 살아가기 때문에
영적 요소는 그들과 무관하다.
그들은 겉으로 보이는 현실 뒤에
영적 차원이 있다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
자신이 환상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면
당신이 진짜라고 생각한 모든 것은 환상으로 보인다.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우리의 관점에서 본다.
위대한 영적 스승인 구르지에프는
“당신 자신이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스스로 자유롭다고 생각하면
감옥에서 탈출할 길은 없다”라고 말했다.
구르지에프는 우리가 저마다
‘마음의 습관’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고 있다고 보았다.
깨어나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던 현실이
단지 상대적일 뿐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한 현실에서 다른 현실로 이동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마음이 만들어내는 창조물들에
자신을 빼앗겨버린다.
차분하게 안정된 마음으로 살아가면
우리는 그렇게 무거운 카르마를 창조하지 않게 된다.
마음을 길들이는 과정은 역설로 가득 차 있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
마음의 층을 벗는 것은 양파 껍질을 벗기는 것과 같다.
당신은 당신의 본질에 다다를 때까지
껍질을 모두 벗겨내야 한다.
영적인 여정은
당신 자신 바깥에 어떤 것을 얻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찾는 그것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불교에서는 그것을 “순수한 불성”이라고 하며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곳은 우주와 조화를 이루는 완전한 자각의 공간이다.
신의 충만한 영이 우리들 각자 안에 있다.
당신은 인간으로서의 경험을 하는 영적 존재이지
경험 자체가 아니다.
당신의 삶의 경험은
신께 나아가기 위한 자유로워지기 위한 도구이다.
당신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드라마를 지켜보라.
에고를 초월할 만큼 충분히 마음을 고요히 하면
돌아가는 사정이 어떠한지
내면의 소리를 듣기 시작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자기 자신과 모든 존재를
참을 수 없는 연민으로 지켜본다.
지켜보는 것은 목격자 의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포함하는데
그것은 영혼계에서 오는 것이다.
일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 일 자체이자, 그 일을 지켜보는 관찰자이다.
/지켜보는 자는
평가하지 않으며, 당신의 행동을 판단하지 않는다.
단지 그것들을 기록할 뿐이다./
그러면 당신의 삶 전체가 명상 행위가 된다.
명상은 단순히 방석 위에 앉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는 연습이다.
--카르마는 그저 거기에 있을 뿐
깨달음의 게임은
바로 이 순간
당신이 있는 삶의 자리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삶의 어떤 부분을 거부하거나 떠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깨달음의 게임은
우주의 법칙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당신의 삶을 모든 수준에서
조화롭게 영위하는 일이다.
당신의 카르마는
과거의 행위들에 근거하여
당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도록 되어 있다.
당신은 자신이 행하는 쇼의 스타로서 살고 있기보다는
신이 연출하는 연극의 배우로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카르마를 바꿀 필요는 없다.
바꾸어야 할 것은
그것에 대한 당신의 집착이다.
집착은 당신을 제한된 현실에 가둔다.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과 달라지기를 바라는 애착은
그들을 그 상태에 그대로 머물게 할 뿐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허용하고 사랑하라
그러면 그들은 변화될 수 있다.
끌어당김을 통해서든, 밀쳐냄을 통해서든
당신의 인식이 무엇인가를 붙잡는 순간
당신은 카르마를 창조하게 된다.
하지만 끌림이나 밀쳐냄과 동일시되지 않은 채
단지 알아차림에 따라 일어나는 행위는
카르마를 창조하지 않는다.
카르마는
집착의 행위에 따르는 잔류 효과이다.
집착이 없으면 카르마가 없다.
지켜보는 자가 되는 습관을 들이면
상황을 바꾸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목격자 의식을 개발함으로써
당신은 자신의 정체성을 에고에서 영혼으로 옮기게 된다.
영혼은 몸을 입고 태어나고 죽는 윤회를 목격한다.
당신이 지켜보는 자로서 살아가면
당신의 영혼은 감정과 욕망, 그리고 당신의 경험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런 욕망이나 태도, 어떤 다른 것들과도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게 된다.
그때 당신은 당신이 벌이는 인생쇼를
단지 지켜보기만 하게 된다.
내면을 지켜보는 자에게 더 귀를 기울일수록
다른 사람들의 판단과 기대에 따라 사는 짓을
더 잘 멈출 수 있게 된다.
만사를 한 영혼으로서 보면 모든 것이 변화된다.
우리들 각자에게는 고유한 카르마적 공경이 있기 마련이고
저마다 해야 할 독특한 일들이 있다.
문제는 우리가 카르마를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더라도
카르마 자체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나다’라고 할 수 있는 나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켜보는 자로서 더 많이 깨어 있을수록
카르마는 그저 거기에 있을 뿐이다.
--육체는 신과 하나 되기 위한 수단이다
자신과의 관계는
자신의 몸을 돌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에 책임을 지는 일이다.
몸은 영혼의 성전이다.
그것은 당신이 이 지구의 몸을 입고 살아가기 위한 도구이고
온전히 깨어 있는 의식적인 존재가 되어
신과 하나 되기 위한 수단이다.
당신은 이 순간에 거주하면서
영혼과 접속된 상태로 머물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수행을 통해
영의 세계에 조율될 수 있으므로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여러 방법들을 탐색해 보라.
대부분의 전통에서는 앞으로 나아가고
진보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내키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명상을 하면
생각이 어떻게 한계를 부여하고 존재를 색칠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명상에 대한 저항은
당신이 스스로 갇힌 일종의 정신적 감옥이다.
신성은 모든 생명체의 영혼과 우주 전체에 존재한다.
신은 시대와 나라와 종교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려 왔다.
수행에 영감을 주는 세계 여러 종교들의
위대한 성자들의 말씀들을 찾아 읽으면서
음미하고 가슴에 새겨보자.
우리는 우리의 삶이나 존재에 대해
직관이 아닌 머리로 사고하는 경우가 많다.
온갖 것에 대해 생각하고
실제로 거기에 도달하기 전에
의식의 다음 단계를 마음에 품는다.
그 결과 우리는 생각으로
우리 자신보다 항상 조금 앞질러 간다.
우리는 대체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를 살아간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충만하게 여기에 있기 이전에
우리 자신에 대한 새로운 모델들을 끊임없이 창조하고 있다.
처음에는 적절했던 수행법이
나중에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
열린 상태를 유지하고
당신의 내면에서 진행되는
미묘한 변화와 균형, 감각에 귀를 기울여라.
영적 스승인 구지르예프는
알람 시계가 울려 한순간 깨어날 수 있지만
나중에는 알람 시계가 울리는 동안에도
잠에 빠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깨워줄
새로운 알람 시계를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
우리는 한 순간 깨어있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그렇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다.
“나는 깨달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당신의 에고는
깨어나는 과정에서 죽거나
사라질 애고임을 이해하라.
당신이 깨달으려고 하거나
신께 더 가까이 가려고 하는 것조차
당신의 과거 행동들에 기인한 경향성이며
과거에 당신이
지금 영적 수행을 하도록 당신을 준비시킨 것이다.
가슴을 열고
순수한 현존 상태가 될 때까지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 순간에 다 소모시키고
찌꺼기를 남기지 말라.
그러면 당신은 道안에서 살고 있으며,
당신이 가는 곳마다 道가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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