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인간에 대한 탐구
2) 의식이란 무엇인가?
의식이란 무엇인가?
많은 과학자들이
의식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무척이나 알고 싶어 합니다.
그것은 아직도 너무나 많은 신비의 베일 속에 쌓여 있습니다.
제가 명상을 통해 자각한 의식은
-첫째로 그 본질이 신의 눈이자, 감각이라는 것이고
-둘째로 의식에는 다양한 차원이 있고
아래 차원과 위 차원은
하나의 식물이 성장하듯이 서로 연장선상에 속해 있으며
-셋째로 서로 다른 차원의 의식은, 서로 쉽게 교통하지 못한다는 것과
-마지막으로 의식은, 영원한 파동이며 동시에 입자라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는 다 의식이 있습니다.
설사 돌멩이라 할지라도 의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식은 말이 의식이지
우리 인간들의 보통 의식과는
아주 다른 차원의 의식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자기 유지를 위한
잠재적 긴장 같은
분자들의 긴장관계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지구에도
그 나름대로의 비의秘義의 의식이 있습니다.
산에도 있으며, 호수에도, 바다에도 있습니다.
비물질적인 존재에게도 당연히 의식이 있습니다.
책상이나 의자 같은 사물에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들 하나하나에도 다 있습니다.
그러나 광물처럼
인간과 차원이 너무 다른 의식은
인간의 의식과 소통하지 못합니다.
인간 말고도 광물, 식물, 동물,
그리고 보다 더 차원 높은 존재인 영이나 신에게도
의식은 있습니다.
의식은 비유하자면
자연 속의 전기 같은
또 다른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잠재적인 빛이 결합한 것인데
그것에도
1) 자각하는 밀도와 충만력 같은 강도의 차이 외에도
2) 활동성의 민감도와 세밀도에 의한 차이도 있고
3) 깊이에 의한 자각 집중 능력의 차이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뇌의 세포 간의 원활한 운동성에서 오는 것으로 보지만
반드시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한 사람이
그렇다면 당연히 뇌도 마취되었을 터인데
생사를 건 대수술을 하는 동안
죽은 조상을 만났다던가
영계를 여행했다던가 하는 사례가 종종 있거든요.
또 게다가 우리가 큰 불행을 만났다던가 혹은 놀라던가 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든지 하면서
뇌보다는 가슴 쪽에서 먼저
그 사실에 충격을 받는 수도 많은데
그런 것 역시 의식이 뇌와는 달리
존재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자동차에 치이기 직전이라든지
아주 긴박하고 위급한 순간에도
의식은 뇌보다도 더 먼저
우리에게 그 사실에 대해
고도의 내면적인 빛을 내며 집중을 시킵니다.
그런데 그때의 그 내면적 밝음이
바로 우리가 깨달았다든지
또렷한 의식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누리고 있다든지 할 때에도
똑같이 내면이 매우 밝아진 현상으로 일어납니다.
우리는 의식을 하나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의식에 이처럼
다양한 종류와 성질과 차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진 의식은
우리 뇌와 몸 세포에서 나와
하나의 신경정보처럼 활동하지만
이것은 동물에게도 꼭같은 수준의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인간이란 고도의 정신적 존재 자체를 형성한
氣로된 에너지체에서 오는
보다 더 정밀하고 깊은 차원의 의식이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우리는 기몸(기로된 몸)이라고도 하며
陽神을 출태시킨다든가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을 이용한 것입니다.
우리가 꿈에서 보는 영계나 하늘 세계가
주로 불교에서 말하는 욕계나 색계에 해당되며
이 氣의 의식차원에서 벌어지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서
신의 차원에서 나타나는
아주 깊고도 위대한 의식도 있습니다.
그것은 氣에너지 차원에서 오는 것보다 더 크고 깊으며
그 정밀도가 완전합니다.
이러한 의식은
무색계가 조립하는 기반이 되며
우리가 우주의식이라든가, 순수의식이라는 말을 할 때에는
이차원에 해당하는 의식을 지칭하는 것이죠.
또 오매일여나 숙면일여가 된다면
그 역시 우리의 일반 의식이 아닌
내면의 충만한 빛으로 된
고도의 정밀한 의식 차원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精에서 나오는 의식은
주로 우리의 머리 주변에만 있고
氣에서 나오는 의식은
내 개체의 마음과 몸 주변에 머물러 있고
神에서 나오는 의식은
순수한 우주 본래성의 빛 자체로서
무한 그 자체입니다.
깊은 명상을 하면
이것이 스스로 자각되고 구별이 될 때가 옵니다.
또 저차원의 존재일수록
의식이 존재하는 사이클이 아주 길고
잠의 상태가 길며
고차원의 존재일수록 그것이 짧은데
고차원의 무색계에 가면
잠은 자더라도 그 차원의 내밀한 의식이 있습니다.
사람이 명상을 한다 해도
높은 그 의식이 자기 안에 나타나야
그것이 스스로 항상 자기 내면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독로한 상태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육체를 벗은 죽음 이후에
그대로 살아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의식이 있느냐 끊어지느냐 하는 질문은
그 사람 의식 차원에 달린 문제입니다.
낮은 차원의 의식에 있는 사람은
마치 낮은 무전기를 쓰는 상태 같아서
주파수가 짧아 자주 끊어지고 혼돈과 혼침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의식 차원이 높아질수록 그렇지 않습니다.
아침에 잠 속에서 나를 깨우는 존재는
바로 다름 아닌
몸과 뇌에 깃든 일반 의식이 스스로 충만해지며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인 몸과 뇌에 신호가 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핸드폰을 밤새 충전기에 꽂아두면
그것이 스스로 배터리에 충전이 다 될 때
스스로 신호를 나타내듯이 말입니다.
그릇에 물을 부어 넘치게 되면
그릇의 밖으로 물이 새나가면서 그릇이 젖듯이
그런 이치입니다.
우리가 의식을 확장해야 한다는 말을 주로 하는데
그 말의 정확한 뜻은
의식이 질적으로 더 고차원적인 정보에 대해
경험하고, 깨어나야 한다는 뜻도 있지만,
아울러 자기가 자기라고 의식하는 기본 바탕이
더 크고 넓고 깊어져서
神차원에서 나오는 밝고, 깊고, 심원한 의식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기가 자기 몸이라고만 생각하고
그 차원에 머무르는 사람은
사후에 [하급영계]로 가게 되며
자기가 자기 마음, 즉 정신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하급영계보다는 훨씬 더 큰 몸을 가지고
더 자유로이 사는 세계인 [중급영계]로 가게 됩니다.
자기가 무한한 신의 의식과 합일한 존재만이
최고의 무한하고 대자유를 누리는
[광명세계]에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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