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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겪어봤을 고부갈등
해결방법은?//
첫째, 남자가 정확하게 위치를 가져야할 것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결혼하기 전까지는 엄마의 아들로서의 그 가정의 일원이었잖아요.
결혼하면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는 거예요.
회사가 분리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 남자가 이중 멤버십을 자꾸 고집하는 거요.
그러니까 엄마의 아들로서의 멤버십과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의 멤버십을 두 개를 고수하려고함으로 해서 갈등의 원인이 된다.
정확하게, 과거클럽으로부터 탈퇴를 정확하게 해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정을 하고 새로운 가정의 멤버십으로서의 위치를 정확하게 가져줘야 결혼한 여성이 불안하지 않는 거요.
믿을 수 있는 남자가 되는데.
대다수 남자가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 두 여자를 다 데리고 살려고 하는 거요.
하나를 정리해야 되요.
과감하게. 이중으로 가지려고 하지 말고 하나를 정리하고
그런 면에서 남자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하지, 이거 분명히 안하면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그래서 남자가 명이 짧은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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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멤버십 탈퇴
섭섭한 엄마들은 어떡해요?//
그거는 어머니의 문제이지 내가 관여할 일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엄마가 애를 낳아서 키우는 건
아이가 자기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보살펴주는 거고
어머니가 50이든 60든 70이든 그건 자기가 자기 인생을 살 수 있을 때
그걸 지나치게 고려 하는 건 효가 아니에요.
다만 어머니가 80이 넘거나 병이 들어서 혼자 살 수 없을 때 보살피는 것은
하나의 자연의 이치이고 인간의 도리이지
그냥 어머니가 잘 살 수 있는 나이인데도
내 엄마라는 한 가지 이유로 거기에 매달리면 그건 이치에 맞지가 않게 된다.
첫째 남자가 지켜야 할 도리이고.
그 다음에 시어머니 되시는 분이죠.
시어머니 되시는 분은 자기 생각대로 아들을 계속 데리고 살고 싶거나 딸을 계속 데리고 살고 싶으면 결국 딸이나 아들이 결혼을 못한다는 결론밖에 안 나요.
그럼 결혼을 안 시키려고 한다면 그렇게 하면 되는데
정말 아이를 사랑한다면 그 아이도 나처럼 결혼해서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사랑이잖아요.
그러니까 정을 끊어줘야 되요.
스무 살이 넘으면 정을 자꾸 끊어주는 게 엄마의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정말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것도 사랑이지마는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거라면 나의 아픈 마음을 이를 악다물고도 딱 끊어줘야 그 아이에 대한 사랑이에요.
비유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12월 달에 방에 불을 뗄 때, 방이 추워서 장작 10개를 뗐어요.
그런데 2월 달까지 10개를 계속 뗐어.
그런데 3월이 되면 10개를 떼면 방이 덥잖아요. 4워 되었는데도 10개를 떼면 많이 덥잖아요.
6월이 되면 10개를 떼면 더워서 못살고 그건 사람이 헤치는 거잖아요.
이와 똑같다는 거죠.
그러니까 추울 때는 10개를 떼고, 봄이 되면 5개로 줄여주고, 여름이 되면 불을 안 떼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낳아서는 당장 10개 떼듯이 극진히 사랑해주고
조금 줄여주고,
사춘기 때는 그저 지켜봐주고,
성년이 되면 정을 딱 끊어줘서 자기 독립적으로 살아가도록
이렇게 우리가 키워나야 됩니다.
이건 자연에 있는 동물은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그런데 이것을 어릴 때 사랑스럽게 키웠던 그 습관이 사고나 몸에 베어서
스무 살, 서른 살 되도록 남아 있는 게 보통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그게 겨울에 떼든 장작을 여름에도 똑같이 뗌으로 해서 오히려 사람을 괴롭게 만들 듯이
스무 살 넘어서 계속 그러면 그 아이의 성장을 막는 거고, 아이로서는 부모가 이제는 사랑이 아니고 보금자리가 아니고 감옥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애들이 자꾸 집을 나가려고 그러고, 자꾸 탈출하려고 그러고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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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족 솔로들의 고민
결혼을 권하는 부모님...//
그건 뭐, 사람이 다른 사람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어요.
그것이 부모라 하더라도.
그냥 결혼을 해라, 뭘 해라. 그런 부모의 심정은 이해는 해야 되요.
그걸 짜증을 내거나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것은 그분의 인생의 요구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대로 살아야 되요.
그게 자꾸 뒤섞이게 되면 자기 인생의 진로가 안 생기죠.
부처님이 출가하실 때, 엄마가 울고불고 반대했다고 만약에 출가를 안 했으면
그럼 부처가 못 됐을 거고,
안중근 의사님이 이토 히로부미 저격하러 갈 때 엄마한테 얘기했으면 반대했을 거 아니오.
반대했으면 애국자가 나올 수가 없어요.
스무 살 넘어서 엄마아빠 말 너무 듣는 것 중에 인생 제대로 핀 사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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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걱정은 늘
부모늬 마음...//
그래서 그것을 끝도 없다고 보지 말고요,
여기 어머니 심정을 저렇게 얘기해 주지 않습니까?
어릴 때 핏덩이로부터 키웠기 때문에
어떤 부모도 부모는 자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안전에 따른 행복이죠.
그러기 때문에 늘 염려하는 부모의 마음을 고맙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그건 그것대로 받아들이고 내 갈 길은 내 갈 길로 가야된다는 것이지
그것을 말씀하지마라. 내 인생은 내가 살테니까 얘기하지 마라하면 그건 또
부모가 그러고 싶은 게 아니라 살아온 삶이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대로 마음이 그렇게 일어나는 걸 어떻게 해요.
그다음에 하나 더 말씀 드린다면 만약에 며느리가 되었다.
며느리가 되면 결혼을 하면 남자가 내거라는 생각을 갖거든요.
그런데 이 남자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고, 괜찮은 남자일수록 반드시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거요.
그것도 괜찮은 남자일수록 누군가의 굉장히 사랑스러운 아들이라는 거요.
그런데 그걸 내가 가져갔으니까 그 나이든 여자가 볼 때는 자기 아들을 뺏긴 기분이 드는 거요.
좋게는 결혼하고 어쩐다 하지만, 이해는 되지만 마음은 그냥 ‘어떤 여자한테 아들을 뺏겼다’ ‘어떤 남자한테 딸을 뺏겼다’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두 가지 꼭 마음을 가져줘야 되요.
하나는 항상 시어머니를 만나면
‘좋은 아들 낳아서 키워서 저한테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두 번째는 ‘뺏어 와서 죄송합니다.’
항상 죄송한 마음을 내고, 항상 고마운 마음, 두 가지를 늘 갖고
항상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마음을 내어야 되요.
이게 내게 아니고 원주인이 있는데 사실은 내가 임대해서 쓰는 거니까.
그런 마음으로 항상 약간 시부모는 뺏긴 기분이 있기 때문에 심술이 있거든요.
그 심술을 항상 죄송한 마음으로
마음속으로 ‘죄송합니다’ 이런 마음을 내고
또 ‘감사합니다’ 이렇게 내면
이 문제는 사실은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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