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핀잔 들을까 봐, 친구를 적으로 돌릴까 봐, 상대방이 거칠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괜한 말은 안 하는 게 상책이야”
“뭐 문제를 키울 필요 있어? 참는 게 현명한 방법이야”
이런 생각을 하며 무심결에
상황을 넘기려고만 한 적 없으신가요?
책 <사장보다 잘나가는 비서의 대화법>은
인간관계를 위해서 하는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인간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서로에게 상처를 덜 주면서
슬기롭게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무엇보다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로 지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분명하게 말하는 힘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말 잘하는 사람' 하면 떠오르는 비서의 화법을 통해
유연하고 나다운 말투를 하면서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
잘 풀리는 관계를 위해 오늘부터 내려놓아야 할
6가지 사고방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나는 어차피…’라는 자기 부정
마음 여린 당신, 포기하는 순간부터 자기 성장도 멈춰버립니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어차피’란 단어가 튀어나오곤 합니다.
머뭇거림, 심적 갈등을 '어차피'란 단어가 시원하게 정리해줍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을 정해주니까요.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 됩니다.
걱정되는 거절의 상처나 마음 상하는 일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대신 시도했을 때 '변화'라는 기회는 날아가겠지요.
기회보다 마음 아프지 않은 것을 선택했기에
발전은 기약하기 힘듭니다.
책이 말하듯 포기하는 순간 성장은 멈추게 됩니다.
퇴보를 막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많이 나타나는 단어가 ‘'악화’가 아닐까요?
참다 폭발하거나, 참다 지칩니다.
참다 보니 상대방은 자신의 행동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폭발하거나 지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무례하고 능력이 모자란다고 생각합니다.
관계는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이 흘러가는 듯싶지만
속에서는 꼬이며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관계가 꼬였을 땐 소통과 만남으로 풀게 됩니다.
관계 발전도 소통과 만남이 필요합니다.
잘 풀리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는 어차피…’라는 자기 부정에서 벗어나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자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부정과 비하를 멈추면 자신감을 얻는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긍정감이 높아지고 최소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당당함은 자존감에서 나옵니다.
자신감이 높으면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긍정적이면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즉, 인간관계에서 당당함은 긍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비하를 멈추면 긍정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어
상대와의 비교나 자신의 모자람에 상처를 덜 받게 됩니다.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를 체념이나 수동적인 의미가 아닌
피하지 못할 일이라면 당당히 맞서자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마음이 가벼워지고 용기가 생겨
답답한 관계도 시원하게 풀 수 있지 않을까요!
--2.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팔방미인형 태도
다른 사람과 사이가 안 좋은 것보다
좋게 지내고 싶은 것이 대다수분들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런 희망이 지나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책은 지적합니다.
주위에서 사랑받고 있는 지에 대해서만 신경 쓴다.
문제가 발생해도 주의를 주지 못한다.
사이가 나빠지면 일이 정체된다.
개선할 점이 있어도 말하지 못한다.
책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만 얽매이면
서로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지적합니다.
인간관계와 일 모두 꼬이게 됩니다.
책이 모두에게 사랑받길 원하는 팔방미인이 되길 포기하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해법은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라는 말을 듣게 만드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이 타고난 성격을 이해해주는 상황입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면 가능합니다.
그러면 그 모습을 받아주는 사람들이 다가오게 된다고 책은 말합니다.
나에 대해 더는 꾸밀 필요 없어 좋습니다.
개선할 점을 말해야 할 때 부담이 줄어듭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일도 챙기고 자신감도 높여 정말 필요한 인간관계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나다움으로 생활할 때 걱정되는 부분은 적이 생긴다는 문제
좋았던 사람들이 떠나간다는 것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나를 좋아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때문에 언제고 갈등은 터질 수 있습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모두에게 사랑받는 자세에서 벗어나
내 생각을 드러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오히려 상대방이 배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생각했던 내가 아니니까요.
상대방은 내가 위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불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나답게 생활하다 적이 생겨도 관계가 나빠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처럼
서로 통하는 면이 있어 상호 존중하며 지내기도 합니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이런 관계는 가능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만큼 큰 스트레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사람 증후군에 걸려 거절도 못 하고 끙끙 앓다 쓰러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니 자신의 행동에 제약이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제 생각은 나 본연의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아도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습니다.
착한 사람에서 해방되면 마음의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마음의 부담이 줄면 안정이 찾아옵니다.
공격을 받아도 이젠 나에게 의미 없는 것이 되어
마음이 요동치지 않습니다.
거절할 힘도 생깁니다.
의연하다 또는 당당하다는 것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나 본연의 모습을 보이는 건 점진적으로 하시거나
상황에 맞춰 보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남에게 직접 보여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어
한 번에 표출하시기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게 되면 편해집니다.
서로 다툴 일도 줍니다.
이런 긍정적인 면을 떠올리면서 나다움을 드러내실 용기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단, 나다움이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례와 몰상식한 행동이 아니라
내 개성과 가치관이 이렇다는 것을 주위 사람에 알려
서로 존중해 주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3. ‘싸우고 싶지 않다’는 평화주의
책은 나의 속마음, 자기주장을 무시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따르겠다는 것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때론 자기주장을 거두는 것이 현명할 때가 있습니다.
책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싸우고 싶지 않다는 것을 핑계 삼아
무조건 피하기만 하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나게 되기에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해결하자는 의미입니다.
“괜한 말은 안 하는 게 상책이야, 예민하게 굴지 말자
싸워봐야 피곤하지, 분위기 파악을 잘해야 해,
되도록 원만하게 해결하자”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내가 편하기 때문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어느 때건 '상황만 넘기면' 다른 사람에게
반대 의견이나 비난을 듣지 않을 것이므로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이라는 설명입니다.
나도 모르게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고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행동을
전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내 마음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고 싶을 때
문제를 현명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으니까요.
싸움에 나서야 할 경우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상황이 예상될 때입니다.
이때는 싸우지 않겠다는 가치관을 버려야 합니다.
싸우지 않겠다는 생각이 문제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싸울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때론 상대방의 존중마저 끌어내기도 합니다.
움츠러드는 사람에게 무례하게 해도
까칠한 상대에게는 함부로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제안도 더 긍정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싸움이란 내 주장을 관철하려는 말과 자세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예의를 갖추면서 할 수 있습니다.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두려움 때문이라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두려움을 회피하는 것이었다면 문제는 해결되기 힘듭니다.
오히려 더 큰 두려움을 불러옵니다.
관계를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4. ‘좋은 사람이고 싶다’는 자기희생
책은 부당한 말에도 계속 참고 버티면 인간관계는 끊어지고
회사에서는 퇴사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불합리한 일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고스란히 떠맡는 사람, 부당한 책임을 떠맡는 사람
대부분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이렇다 할 대응 없이 회사를 떠났다고
저자는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일까요?
저자는 자기희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분명하게 'NO'라고 말하라고 강조합니다.
다른 사람이 그것을 자기희생이라고 생각할까요?
고마운 생각보다 일을 더 맡겨도 되는 사람,
필요할 때 수단으로 쓸 사람이란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만만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뜻있게 쓰이는 자기희생이 아닌
부당함을 참고 견디기만 하는 것
좋은 사람이란 이미지를 얻기 위한 것은 자기희생과 거리가 멉니다.
남을 위한 인간관계지 나를 위한 인간관계가 아닙니다.
이러한 자기희생은 관계를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생계가 달린 경우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생계를 끊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사전에 방법을 찾는 것이 최상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체념하거나 지레짐작해 가만히 있기보다
최소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 좋고 싫음에 얽매이는 좁은 시야
남은 남이고 나는 나입니다.
그 사람이 좋든 싫든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해야
일과 삶 모두 빛난다고 책은 주장합니다.
현실적인 생각입니다.
좋은 사람과 일하고 싶지만
싫은 사람과 일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 싫다는 이유로 거리를 둔다면 일은 일대로 풀리지 않고
자신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좋고 싫음에 얽매이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교류나 발전 기회를 막습니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친근하게 대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방법은 거리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싫은 사람과 일해야 한다면
마음을 다 주다 어려움에 빠지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을 대할 때 마음의 반 정도 거리감을 두자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감정 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사람이더라도 무조건 피하기보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서라도 만나 볼 것을 책은 권합니다.
자신의 편견 때문에 놓쳤을지도 모를
좋은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는 나고 상대방은 상대방의 방식이 있습니다.
괜히 자신의 잣대로 단정 지어 관계 발전을 막는 것은
인생이나 일에서 기회를 없애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언젠가 만나게 될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나 일에서도 적응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6. ‘다들 좋은 사람’이라 여기고 싶은 성선설
세상에는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고
거짓말하며 다가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작가의 주장에 공감합니다.
심지어 작가는 거짓말하는 사람은 백해무익하고
허언증 있는 사람은 거짓말을 반복한다고 토로합니다.
교묘한 말로 접근하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은
곧 나를 위함이라고 강조합니다.
작가가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한 뒤
인간에 대한 믿음에 상당히 큰 충격을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작가의 경고를 닫힌 시야를 걷어내라는 충고로 받아들입니다.
순진한 마음을 고집하지 말고
냉험한 사회를 헤쳐나갈 현실적인 방법을 찾으라는 말로 받아들입니다.
한 방향만 보다 추락할 수 있습니다.
한 방향만 보는 것은 맹수의 표적이 되기 딱 알맞습니다.
한 방향만 본다는 것은 경계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경계를 하지 않으면 신경 쓸 일이 줄어 편하지만
생명을 내어주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한 방향만 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주위를 살피고 점검해야 합니다.
저는 성선설, 성악설과 상관없이
인간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존을 위해 진화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경험과 책을 통해 얻었습니다.
그냥 저에게 맞다고 생각해 그대로 행동할 뿐
이것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생각을 가지니 사람들의 변화에 충격이 덜하고
유연하게 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조건 믿고 돌아보지 않는 행동은 덜하게 되어
참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맡기 돼 중간 점검하며 피드백하면
위험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 자신도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합리한 상황에서는 공격도 합니다.
과거 옛정을 생각해서 또는 도움받은 게 있는데라는 생각에 머뭇거렸지만
정과 도움이 미끼로 쓰였을 경우
무조건적인 대가나 희생을 요구하는 것 이라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함정에 스스로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상대방이 쳐놓은 덫에 걸리는 꼴입니다.
상대는 바로 그런 마음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이 좋은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도 받아들입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사람일 수 있고
나쁜 사람이었지만 제가 못 알아봤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믿거나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거리를 두면서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결과 거짓말쟁이나 위험한 사람으로 판별났다면
이 책의 저자처럼 완전히 관계를 끊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나를 보호하고 좋은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쓰기에도 모자란 에너지를
그런 사람에게까지 낭비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쓸데없는 동정심 때문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책 <사장보다 잘나가는 비서의 대화법>을 통해
잘 풀리는 관계를 위해
오늘부터 내려놓을 6가지 사고방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비서로서 다양한 상사를 모시면서 경험한 작가의 이야기는
저에게 말 잘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내려놓음의 지혜도 선사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마음 편해지고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인간관계를 만드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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