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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에서 속마음 간파하는 방법 - 이런 말버릇, 어떤 본심일까

Buddhastudy 2022. 4. 11. 19:18

 

 

 

무심코 뱉는 말버릇에서 속마음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그러게 내가 뭐랬나

그건 그렇고

그런 것도 몰라

누가 B형 아니랄까 봐

난 바본가 봐

이런 말버릇, 어떤 본심일까요?

 

<말투로 성향을 알 수 있다>

말투로 성향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심리학 관점을 적용하여, 외모의 모든 요소에서

그 사람의 심리와 성격, 본성과 취향을 읽어내는 방법을 섬세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외모가 심리를 감추기 쉽지 않아

속마음을 간파하는 유용한 통로라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그런데 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외모만큼이나 속마음을 감추기 힘든 무심코 뱉는 말버릇에서도

본심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책에서 제시한 말버릇 중 앞서 예시로 든

살면서 흔하게 접하게 되는 말버릇 5가지에 담긴 치명적인 속마음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이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알고

자신에게 필요한 대비책을 마련해두는 것은 어떨까요!

 

만일 내가 이런 말버릇을 갖고 있다면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말버릇에서 속마음 간파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그러게 내가 뭐랬나

결과가 잘못됐을 때 주변 사람 중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꼭 한 명쯤 있지 않으십니까?

 

결론이 다 나온 상황에서

마치 결론을 미리 다 알고 있었다는 듯 말하는 사람

그럼 진작 말해주지, 피해 볼 건 다 보고 난 다음에

뒷북치며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책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사람의 속마음은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할 기회를 항상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옳다는 것이 확실해지는 시점은

주변 사람의 실패가 결정 난 후가 가장 확실하겠지요.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어라는 안일한 충고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스스로 만족합니다.

 

이런 사람은 늘 자신이 /우월/하다는 생각이 기본에 깔려 있습니다.

틈만 나면 /자랑/합니다.

언젠가 큰코다칠 날이 올 거야라며 벼르는 사람이 없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자신이 실수하면 변명을 해댑니다.

그것도 당당하게요.

자기는 합리화하면서 상대의 실패에는 냉정하게 대하는 모순.

이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적을 만들고, 주위 사람을 떠나게 하는 잘못된 말버릇입니다.

 

때론 그러게 내가 뭐랬나라는 말투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경쟁자를 몰아낼 때 쓰이기도 합니다.

성공하기 힘든 일을 떠넘긴 후 결국 실패했을 때

이런 말투를 흔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능력을 칭찬하며

그 일을 맡도록 한껏 분위기를 올립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양 걱정되는 부분만 흘리듯이 살짝 말하고 빠집니다.

그런 후 어떤 반대 표명도 안 하고 기다립니다.

실패가 결정 났을 때

그러게 내가 뭐랬나라며 그때 흘렸던 말을 던집니다.

 

자기는 다 알고 있었으면서 지금까지 연기를 했던 것입니다.

얄밉고 비열하지만 사실 이런 방법은

사내 정치는 물론

팀 과제나 식사비를 한 사람에게 몰아줄 때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게 내가 뭐랬나라는 말이

자기가 잘났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한심한 사람이니 상대를 하지 않거나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 공격할 때도 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감춰둔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황과 함께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잘났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그럼 진작 도와주시죠

다음엔 중간에 꼭 알려주세요라며

상대의 안일한 충고에 별 의미 없는 답변으로 응수해

마음의 상처를 털어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상대가 나를 들뜨게 해 함정으로 모는 것인지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말로 자신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기분에 들떠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달리

평소에 그런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

그러게 내가 뭐랬어라고 말할 때는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책은 주장합니다.

이것은 진짜 조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실수가 안타까워, 상대의 실수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에 이런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책은 그러게 내가 뭐랬나라고 말하는 유형의 사람은

/자기만의 정답에 얽매이기 쉽다고 전합니다.

그런 탓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좁고

새로운 일에 선뜻 도전하지 못합니다.

행동하기보다 말만 앞세우고

불만과 핑계를 달고 산다고 말합니다./

 

바로 이런 단점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말하는 그러게 내가 뭐랬나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았기에

이젠 더이상 마음의 상처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실력을 키우고

불만과 핑계 대신 행동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이런 유형의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 그건 그렇고

한창 대화를 나누다

그건 그렇고맞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말이야...”라며

불쑥 화제를 바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하던 사람은 갑자기 말이 끊겨 당황스럽습니다.

하지만 내색하지 못하고 그 흐름에 따르기 일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내색할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기회가 있더라도 그냥 지나칩니다.

괜히 예민한 사람처럼 보이는 것 같고, 별것 아닌 일로 화내는 것 같아

기회를 단념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말하는 중간에 말을 끊는 것은 호감을 주기 힘든 행동입니다.

 

그런데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책은 세 가지로 이유를 나누고 있습니다.

1) 인내심이 없거나 대화가 흥미롭지 않다고 느껴, 화제를 빨리 바꾸고 싶어서

2) 자신이 중심에 있는 대화를 하고 싶어서

3) 타인에게 흥미 자체가 없어서라고 설명합니다.

 

모두 비호감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과 같이 일을 한다면

부족한 인내심과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낮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론 좋은 의도에서 이런 말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눈치 없이 너무 길게 이야기를 해서 화제를 돌리려고 할 때,

상대방이 위기에 빠져 도와주기 위해 대화에 끼어들 때

이런 말을 이용합니다.

이런 사람은 오히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사귀고 싶은 친구가 아닐까요.

 

그건 그렇고라는 말 자체는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말투나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반응이 다릅니다.

 

여러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시하며

다른 사람을 쳐다보고 말을 한다면 상당히 무례한 행동입니다.

 

둘이 대화할 때 말이 끊나자마자

상대가 말하던 내용과 상관없는 말을 불쑥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부드러운 목소리와 상대방을 바라보며 배려하는 자세로

한다면 상대방의 감정을 덜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동영상인 <상대를 멀어지게 만드는 3가지 대화 유형>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상대방의 말을 끊고, 자기 하고 싶은 말로 대화를 바꾸려는 그런데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대화의 흐름과 이어지는 그런데

상대방의 감정을 덜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영상에서 소개해드린 책 <말하기의 재발견>에서

찾은 해법은 그런데대신

말씀하시니 생각이 났는데요입니다.

 

상대방이 한 말을 연결고리로 쓰고 있어

경청하고 있었다는 인상을 줍니다.

대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연결되어 부드럽습니다.

여전히 상대방을 대화의 중심에 둡니다.

말씀하시니 생각이 났는데요는 대화의 주제를 바꿀 때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한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그런 것도 몰라

듣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집니다.

자기는 알고 다른 사람은 모르는 내용을 두고서

면박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식입니다.

바보로 취급하며 상식도 모르는 사람이란 투입니다.

 

상식이라는 것은 대다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정보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남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창피를 주는 행동이 무례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책은 이런 측면에서

그런 것도 몰라라고 말하는 것은

지식은 많아도 상식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무례한 헛똑똑이입니다.

 

그런 것도 몰라?”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책에서 말하는

상식에 관한 설명으로 응수하는 것은 어떨까요?

 

책은 그런 것도 몰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사람은

/아는 것을 무기 삼아서 과도한 자부심을 품는 이들/이라고 설명합니다.

자신만의 신념으로 자신을 고무합니다.

 

이런 행동이 지나쳐 조직생활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를 포함해 자신의 분야에 관해 잘 아는 사람 중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동영상인 경청이 강력한 공격인 이유에서

이런 사람을 다루는 한 가지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초격차>에서 저자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도

잘 모르는 분야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잘난 부하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때 해법으로 경청을 사용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면서 잘난 사람이 떠들도록 내버려 둡니다.

말이 길어지면 허점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협상에서 상대방이 더 많이 말하도록

질문을 계속 퍼붓는 것과 같은 전략입니다.

 

논리의 한계가 드러나면 그것을 공략해 제압하거나

향후 빌미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대화에서 알게 된 실수나 허점으로 완벽하게 하지 못한 이유를

추궁하면 상대를 제압하는 데 도움 됩니다.

 

 

--4. 누가 B형 아니랄까 봐

어떤 행동만 하면 누가 B형 아니랄까 봐라며

혈액형을 들먹이며 상대방의 성격을 단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을 단 4가지 유형의 혈액형으로 분류해

판단 내린다는 것이 어처구니없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이런 식의 말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재미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앞으로의 행동까지 혈액형으로 유추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결코 인간은 4가지 유형대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은 이런 유형의 사람은 어떤 사람의 생각이나 심리, 행동의 원인 등에 대해서

굳이 알아보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타인의 코드를 읽거나, 자신의 코드를 노출하지도 않은 채

혈액형을 원인으로 돌립니다.

 

문제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충족적 예언이란 현상이

일어날 경우라고 책은 지적합니다.

결정된 범주대로만 행동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기대에 부합하려는 행동이 강화되어

그 범주대로만 행동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혈액형과 같이 단순한 분류로 판단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고민을 게을리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책은 경고합니다.

그 결과 스스로 만든 울타리에 자신을 가두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제한하게 됩니다.

 

혈액형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범주 등으로 연관 지어 판단하는 사람은

사람을 살피는 데 게으른 사람,

자신이 만든 울타리에 갇혀 편협한 잣대로 사물을 바라보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난 바본가 봐

그거 하나 제대로 못 하고, 난 바본가 봐

내 고집만 부려서 미안해, 내가 워낙 성격이 꽉 막혀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다는 점에서

애정이 가는 유형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 바본가 봐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솔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도 책을 통해 생각지 못했던 이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은 난 바본가 봐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비하함으로써 상대의 경계를 풀고 체념하게끔 하는

일종의 전술이라는 설명입니다.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리숙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순간 안심해

경계를 풀었던 저 자신이 떠올랐습니다.

 

그 내면에는 나는 너보다 위다또는

나는 너 정도는 상대할 수 있다라는 심리가 작용했습니다.

 

책은 사실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은 더 강인하다고 말합니다.

이 사람의 목적은 이렇게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상황을 조금씩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움직이는 것입니다.

 

정말로 뭘 모르는 순진한 사람은 오히려

아는 척을 하게 마련이라는 설명이 저의 허를 찔렀습니다.

진짜 바보는 상대가 아니라 저였던 것입니다.

 

일부러 약한 척 또는 자기 비하하는 것은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물론 착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돈해서는 안 됩니다.

 

착한 것이지 약한 것이 아닙니다.

착한 것이지 바보가 아닙니다.

난 바본가 봐라는 말에 사람을 잘못 판단해

손해 보는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책 <외모에는 반드시 그 사람의 심리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에서 소개한

말버릇 중 5가지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5가지의 말버릇을 하고 있다고 해서

꼭 무례하거나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좋게 넘겨도 되겠지만 선을 넘는다면 나의 행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이 영상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