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오. 그런 쓸데없는 욕심 부리지 마세요. 그러니까 가족들이 욕심이 많은 게 아니라. 본인이 지금 제일 큰 욕심. 무한한 욕심을 지금 부리고 있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재산이 남아있으면 그 재산을 갖고 싸우고 말이 많은 게 정상이에요. 그게 없었으면 좋겠다는 거는 해결하기 어려운, 들어주기 어려운 욕심이에요. 욕심을 지금 본인이 부리고 있어요. 형제들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들어보니까 본인이 문제요. 그러니까 재산이 있으면 재산 갖고 싸우는 게 정상이다. 그게 이 중생 세계다.
그리고 재산에 관심이 있지. 부모가 어떻게 됐는지 관심이 없는 것도 정상이다. 그 정상을 자꾸 비정상적인 인간. 부모에게 감사만 하고, 재산 갖고는 싸우지도 말고, 그런 거를 바라는 거는 자기나 자기 형제가 그 정도 수준이 안되는 사람들 아니오. 그건 아까 저 애가 공부 잘하기를 원하는 거나 똑같은 거요.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오. 그런 욕심 부리지 마라. 이 말이오. 그런 욕심으로 기도를 하지 마라, 이 말이오.
첫째 욕심이고 그걸 바라는 거는 욕심을 채우려는 기도에 불과한 거다. 그냥 내가 아~ 재산을 남겨주니까. 그게 뭐 재산을 갖고 하는 자식의 문제든 관계없이. 즉 재산을 남에게 주면 어때요? 인사를 듣죠? 자식에게 주면 인사가 없습니다. 연개소문이 죽자 그 권력을 아들들이 가지니까 저희끼리 싸워서 죽고 저그끼리만 망한 게 아니라. 뭐다? 당나라 군대 끌어서 나라까지 망해버렸잖아. 그지? 권력이든 재산이든 자식한테 주는 거 아니오.
북한도 권력을 자식한테 줘서 지금 나라가 망하게 됐잖아. 그러니까 내가 그걸 보고 깨달아야 되요. 아~ 우리 어머니가 나를 저렇게 살지 말라고 나를 깨우치 구나.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성년만 딱 되면, 딱 손을 떼야 되겠다. 그래서 일체 관여를 안 해야 되겠다. 그리고 내가 먹고살고 난 다음에 재산은 사회로 환원해야 되겠다. 이걸 내가 깨쳐야 되. 이 사건 통해서. 지금 본인의 아들딸은 몇 살이에요? 그 스무 살 열여덟 살? 그러면 지금 군대 갔다 오고 대학 졸업하고 결혼할 때 집사주고. 이런 생각 하고 있어요? 안 하고 있어요? 솔직하게 말해. 거짓말하지 말고.
대견하니까 더 해주고 싶겠지. 그거부터 딱 끊어야 되. 어머니를 보면서 딱 끊어야 되. 어머니를 보면서. 형제 중에서도 부모에 대해 감사하다 하고 생각하면 본인이 부모로부터 별로 받은 게 없고. 그 싸우는 사람들은 학교 다닐 때 장학금을 받았든, 재산을 받았든, 받은 게 많을수록 더 거기에 대해서 아우성을 쳐요.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이 제일 아우성이다. 이 말이오. 제일 못 받은 본인은 별로 받은 게 없네. 내가 얘기 들어보니.
받은 게 없는 사람은 부모에게 고맙다고 생각하지. 원망 안 한다. 이 말이오. 받은 게 많은 사람일수록 부모에게 더 받으려고 한다. 이거는 야~ 어떻게 저렇게 받고도 또 달라 그러느냐? 나는 안 받고도 달라 소리를 안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저 사람 나쁘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받은 사람의 더 받으려고 하는 게 진리다. 이 말이오. 이자를 안 받고 빌려주면 돈 받을 확률이 낮다는 건 진리라니까 그게. 공짜로 집을 주면 안 나가려는 게 그게 진리다. 이 말이오. 그게 어긋난 게 아니라. 인간의 심리가 그렇다. 이 말이오.
이 진리를 모르니까 괴롭지 인생이. 그러니까 그런 형제들이 문제가 아니고. 그 게 인간의 정상적 심리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싸우게 놔두라 이 말이오. 싸우지 않게 해주세요. 기도 하지 마라니까. 진리대로 가는데 왜 기도를 해? 자기들이 돈 갖고 싸워놓고 책임을 부처님한테 떠맡기는 거요? 그럼, 말이 안 된 얘기 아니야. 저 그끼리 욕심내서 싸우면서 왜 그거를 부처님한테 해결해 달라 그래? 부처님 책임하고 아무 관계가 없는 얘기 아니야. 오늘부터 싸우지 마십시오. 이런 기도도 하지 말고. 싸우는 언니나 오빠나 동생들에게 관여도 하지 마라. 알았어요? 스님 얘기 들어보니 싸우는 게 정상이다. 이 말이오. 싸우는 게.
그러니까 옆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응원 좀 해줘. 누가 이기노? 누가 이기노? 이렇게. 그런 마음으로 보란 말이오. 그런 마음으로 보면 어차피 싸울 건데 싸우는 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아프나? 안 아프나? 안 아프지. 내 맘이 안 아프면 내 형제들 다섯, 넷 하고 내가 친해질 수 있나? 없나? 그런데 싸우지 마라. 욕심내지 마라. 이러면 욕심내는 형제들 보면 내가 그 밉나? 안 밉나? 그럼 앞으로 나도 형제들하고 원수 되나? 안되나?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느냐 이 말이오. 그게 똑똑다고 지금 하는 짓이오? 절에 다닌 사람이. 절에 헛것 다녔지.
언니 형제 나무라고 있어. 자기가 지금 어리석은 사람이. 그러니까 어머니에 대해서 기도는 ‘우리 어머니 좋은데 갔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뭐라고? ‘우리 어머니 좋은데 갔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란 말이오, 그다음에 형제들은 누구든? 누구든? 그래도 싸우는 거 보면서. 아이고 스님 말 들어보니 저보다 더 싸워야 되는데. 우리 형이 저거밖에 안 싸우네. 좀 더 싸워야 되는데. 더 싸워야 진리인데. 왜 저거밖에 안 싸우지?
아이고 우리 형님 언니 진짜 감사합니다. 그래도 좀 불심이 들어있어 덜 싸우네. 요렇게 생각을 해야 돼. 그럼 아무 문제도 없어. 싸워도 나한테는 아무 관계가 없고. 싸우는 언니하고도 내가 친해질 수 있다. 이 말이오. 알아들었어요? 자기가 문제요. 자기가. 욕심이 너무 많아. 그게 욕심이지 재산 갖고 싸우는 사람이 욕심이 아니고. 재산 갖고 안 싸우기를 바라는 게. 이게 욕심이다. 진짜 욕심이다. 이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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