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행동과 태도가 있습니다.
책 <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은 갈등이나 다툼이 아직 소소한 단계라면
상대를 대하는 태도를 살짝만 바꿔도
놀랄 정도로 쉽게 해결된다고 설명합니다.
변호사인 저자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나를 지키면서 다른 사람과 별 탈 없이 지내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이때 필요한 건, 최소한의 노력으로 모두와 원만하게 지내는
태도의 기술이라고 주장합니다.
`
오늘은 책 <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이 소개하는
태도를 조금만 바꿈으로써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고,
남과 다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방법 중
'태도만 살짝 바꿔도 인간관계가 편해지는 5가지 방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인간은 편견으로 똘똘 뭉쳐 있다
"어째서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왜 그렇게 말하는 건데?"
책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걸핏하면 욱해서
이런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사람을 주의하라고 당부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이 절대적이라 믿어 다른 사람과 갈등과 다툼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심하게 화가 난 경우에는 말로 하기도 하지만
그때는 여지없이 다툼이 커져 난처하게 됩니다.
정말 말하고도 본전도 못 건지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말한 원인을 살펴보니 책의 지적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상대방의 사고방식이나 말하는 내용이
내가 원하는 것과 달라 마찰이 일어난다면
상대방이 잘못한 걸까요? 내가 잘못한 걸까요?
이 상황에서 누구의 잘못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편견으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걸 보거나 듣고도 다르게 반응하는 사람들에
놀란 적이 있지 않으십니까?
대다수가 공감하리라 생각하는 기사에도
댓글은 가지각색으로 달립니다.
삐뚤어진 심성이 원인일 경우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가치관이 달라서 발생합니다.
가치관은 각자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방식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편견은 이러한 가치관에서 기인합니다.
그래서 편견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오히려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희귀한 일입니다.
따라서 책은 가치관이 서로 다르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고 말합니다.
책은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유형은
"가치관이 다르니 더는 이야기하지 않겠어"
"취미가 맞지 않아서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자신이 결코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절대 이해하려 들지 않습니다.
처음에 예로 든 사람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이런 사람은 감각과 의식이 지나치게 민감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자신에게 맞추려고 하는데 그것이 쉬울 리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사람이 드물어서 스트레스받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까다롭고 별난 사람이라고 인식되어
인간관계도 불편하게 됩니다.
-두 번째 유형은 자신의 가치관이 잘못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첫 번째 유형과 반대 유형입니다.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타인에게 맞추려고 애쓰느라
스트레스를 끌어안고 삽니다.
도덕적이나 윤리적으로 나쁜 것이 아니라면
다르게 살면서 생성된 가치관을
무엇이 맞다 틀리다로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장단점이 존재할 수 있지만 본연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책이 말하듯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 것을 이해하고
차이를 받아들인다면 스트레스를 덜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가 주는 또 다른 장점은
자신을 더욱 객관적이고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대에게 무조건 맞춰야 한다거나 싫다며 거부하는 대신
맞출 수 있는 부분은 맞추고 도저히 안 맞는 부분은
넘길 줄 아는 여유가 생겨 인간관계를 다루는 일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2.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나를 인정한다
책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또 큰 것을 원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전합니다.
더 나아가 '나는 제멋대로다'라고 생각할 것을 권합니다.
제멋대로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 멋대로 결정하고
내 멋대로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살피라는 경고입니다.
이런 태도만 가져도 스트레스가 줄고 인간관계가 편해집니다.
겸허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바라는 것이 많으면 서운함도 커집니다.
'이 정도는 받을 만해'
'제대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정도는 하는 거 아니야!'
라며 일방적으로 세운 기준에 상대방이 알아서 할 거란
기대를 한다면 틀릴 가능성이 큽니다. 실망도 커지겠죠.
'이 정도', '당연하다'는 수준이 어느 정도일까요?
사람마다 너무 다르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당연한 정도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 적게 경조사비를 낸 친구에 실망하고
집들이인데 들어온 선물에 실망합니다.
각자 생각하는 수준이 달라 사이가 서먹해진 경험 없으십니까?
다음에도 만나야 하고, 인간관계도 계속해야 하는데 새로운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앞으로 인간관계도 개선될 여지가 있는데
가로막는 원인이 생겨 부담스럽습니다.
바라지 않으면 실망도 없겠지만 그게 쉽지 않네요.
하지만 책이 권하듯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나를 인정할 줄만 알아도
이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때론 수동적이어도 따라 해도 괜찮다
생소한 환경에 놓이거나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해결책으로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잘하는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은 상대에게 유연하게 맞추는 능력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상대의 태도를 과감히 따라 해보라고 주문합니다.
커뮤니티에서 가장 발언권이 센 사람이나
모두의 중심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의 말과 행동을 참고해봅니다.
언제나 가장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 또는
그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이끄는 사람을 찾아
그 사람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대답하거나 행동해봅니다.
따라함으로써 커뮤니티에 소속된 사람들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와 구성원의 문화를 배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수동적인 자세, 따라하기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이러한 방식은 초기 인간관계를 적당히 유지하고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버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시간 동안 나만의 해법을 만들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4. 시간대를 구분해서 고민한다
하루 중 사람이 고민에 빠지기 쉬운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바로 저녁 이후입니다.
햇빛이 환하게 쏟아지는 때보다 해가 진 뒤나 흐린 날에
사람은 슬픈 감정에 잠기기 쉽다고 책은 말합니다.
밤은 마음이 가라앉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비관적인 기분에 휩싸이면 부정적인 생각만 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같은 고민이더라도 아침에 하면 달라집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잠을 방해하던 고민이
다음 날 아침에는 아무것도 아닌 문제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쉽게 풀리는 문제, 아무것도 아닌 고민을
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했는지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은 감정은 시간대에 지배된다는 사실을 이해하라고 당부합니다.
밤에는 속상한 일을 고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만 낭비하고 아무리 고민해도
좋은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변호사인 이 책의 저자는
밤에는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감정에 치우친 문장을 쓸 수 있어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데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담도 가능하면 오전에, 적어도 저녁 시간이 되기 전에 한다고 합니다.
그 시간대에는 냉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의뢰자와 갈등을 겪고 있는 상대방에게도
오전 또는 저녁이 되기 전 시간대에 연락을 취합니다.
사이가 나빠진 이유나 사람으로 인한 상처를
밤에 고민하기보다 낮에 하는 것을 권합니다.
감정이 좋지 않은 사람과의 대화도 밤을 피하는 것이 좋고
밤에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이고
관계가 악화할 요인을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시간대를 구분해 고민하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이고
인간관계가 악화될 요인을 사전에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자신의 '톤'을 유지한다
갈등이 있거나 다투다 보면 감정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당황해 말을 더듬거나 감정이 통제되지 않아
상황이 불리하게 되어 버리신 적 없으신가요?
성격이 급해서, 말을 잘 못 해서, 화가 나다 보면 이런 일은 흔하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더 다투게 되곤 합니다.
참 억울합니다.
그때 좀 더 침착했더라면 제대로 쏘아붙였을 텐데라는 분함이 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억울한 것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감정 통제도 못 하는 사람, 욱하는 사람으로
인식해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싸우면서 먼저 화내는 사람이 진 사람이 되는 것처럼요.
책은 다툴 일을 만들지 않는 사람은
감정을 너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항상 일정한 톤을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합니다.
뜻밖의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다툼도 줄이고
불리한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들이 보는 눈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은 덤이고요.
그렇다면 어떤 톤으로 해야 좋을까요?
책은 뜻밖의 상황이 닥쳤을 때를 되돌아보고
비교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평소의 '톤'이 있어야 냉정을 되찾기 수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의 톤을 찾으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침착하고 자신감 있게 대처하기 위해 자신의 톤을 찾는 것인데
부정적이었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자신의 톤을 떠올릴 때마다
위축되거나 떨게 되어 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책은 자신이 가장 기분 좋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말합니다.
가장 쾌적하게 지낼 때의 기분 상태를 기본 톤으로 삼으면
자신의 톤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이제부터 자신의 '톤'을 찾아
위기 때 활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인간관계 스트레스도 줄이면서
인간관계가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책 <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을 통해
태도만 살짝 바꿔도 인간관계가 편해지는 5가지 방법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인간관계의 부담도 줄이시면서
원만한 관계를 만드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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