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현대선81] 살아서 천국에 들어가는 법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7회

Buddhastudy 2025. 3. 17. 19:57

 

 

생각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은 내가 이렇게 대화하면서

수많은 생각의 내용물을 담아서 대화를 했잖아요.

 

근데 사실 저 문 열고 나가는 순간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날 거예요.

기억나겠어?

지금 받아 적은 것도 아닌데.

 

아 그거 뭐 들어봤자

도대체 교장 선생님 말은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어요”.

내가 이 얘기 많이 들어요.

그럼 내가 참 훌륭하다고 그래.

?

기억하시면 안 된다. 뭘 기억하고 있냐?

기억나는 게 없는 그 자리가

진짜 여러분의 참 평등지 자리인데

그 자리에 깨어나야지 무슨 기억하려고 들어.

기억해서 어쩌겠다는 거야. 안 그래요?

기억하지 마세요.

이 자리에 깨어나면 되는 거야.

기억할 게 없는 자리.

 

자 그래서 여러분이 앞으로 그 공부를 하는 방편은

아까 내가 별이나 점 그려주고 평등지 체험해 보라고 그랬죠?

그러니까 그 공부도 해야 되지만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자기한테 가장 가까운 가족

남편이 됐든 아내가 됐든 자식이 됐든 그 사람을 보면서

이 사람하고 이런 사물하고 똑같이 보는 공부를 해야 돼.

 

이 말 자체도 오해하시면 안 돼요.

이 말을 오해하면 어떻게 되냐면

남편이나 아내가 섭섭하다고 그래.

야 나를 어떻게 그렇게 볼 수가 있냐?

내가 너한테 뭔데?”

이럴 수가 있잖아 그죠?

 

그런데 그거는 그 말에 떨어진 해석이고

여러분이 진짜 상대방을 다른 것과 평등하게 본다고 그러면

그때부터 여러분은

상대방이 하는 언행과 모든 행동으로부터

-첫째 자유스러워질 수가 있어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있어요.

선입견이 없어진다고

-그다음에 세 번째는

상대방이 정말 살아있는 하나님 부처님의 화신으로 보이기 시작해.

정말 더 잘할 수 있게 돼.

 

다시 말하면

조금 전까지 나한테 싫은 소리해서

내가 그거에 대한 복수심 내지 반발심으로

저녁 밥을 안 해준다거나

말아라 뭐 네 복이다이런 식으로

그런 마음이 싹 없어지고

네가 어떻게 하든 나는 여여하게 항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그대로 할 수 있게 된다고.

흔들림이 없게 된단 말이에요.

 

오히려 부부 관계 더 좋아지고

가족 관계가 더 정말 매순간 투명스럽게 뱉는 한마디조차도

그렇게 경이로울 수가 없게 돼요.

 

여러분이 평등지에 깨어난다는 건 무슨 말이냐 하면

평등지에 빠진다는 게 아니고

평등지를 기반으로 해서 이 삶이 그대로 살아나는 거야.

온전하게.

자기의 육식 활동이

정말 찬연하게 있는 그대로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시작한다고.

 

그게 마음공부가

살아서 이 세상에서 천국을 실현하는 방법이에요.

그걸 니르바나, 열반, 천국.

말을 뭐라고 돌려서 얘기하든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평등지에 있게 되면

사랑하는 부부 간이든, 자식이든, 자기 애완동물이든 뭐든

모든 것이 이렇게 다른 것과 평등해지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 하면

그 존재의 무게가 제로가 돼.

무게감이 없다고.

무게감이 제로가 돼야만 여러분한테 집착심이 없게 돼요.

매달리거나 붙들거나

이런 고의 근원이 되는 집착심이 사라진다고.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여러분 천사가 무게가 있게 나타나겠어?

아니면 그야말로 구름처럼 나타나겠어?

그 상대가 그때부터 천사로 보이기 시작하는 거야.

경이로운 존재로 보이는 거야.

 

여러분이 왜 상대나 자기가 무게감이 느껴지는지 알아요?

거기다가 잠재의식이 실어 놓은 탐진치가 붙어 있기 때문이야.

너 언제 나한테 이런 말했지? 내가 안 잊어

이런 거 다 기록돼 있거든.

그 마음이 제로가 되겠어? 아니면 무게가 천근만근이겠어?

뻔하잖아요.

 

모든 존재를 초기화하세요.

초기화한다는 게 뭐야?

무게가 제로야.

그러면 자기가 가벼워집니다.

자기가 해탈한다고.

 

그래도 쟤가 나한테 언제 그런 말을 했는데

쟤가 나한테 빌려간 돈 아직 안갚고 있는데요.

제발이지 그 무게를 버리세요.

그게 자기를 위하는 길이야.

 

그놈이 안 갚으면 자기가 나중에 그 과보를 받아요.

내생이라도 받아, 걱정하지 마.

아주 우주의 법칙은 아주 빈틈없어.

왜 그걸 내가 어떻게 하려고 그래.

그러니까 무게가 맨날 무겁지, 아시겠죠?

 

질문 있습니까?

 

--

그 긴장감으로부터 해방됐죠.

. 그 순간은 해탈했네.

 

이 긴장감은 실체화한 거예요.

자기가 있다고

그래서 자기를 괴롭히고 있는 거예요.

 

맞아요.

그런데 내가 한 발 더 나아가서

그러면 그런 거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게요.

앞으로 삶에서 그런 게 꼭 그것만 있겠어?

많이 있을 거 아니야.

꼭 그 유사한 게 아니더라도

무슨 뭐 긴장감도 있지만, 두려움도 있을 거고

내 친구인데 걔는 잘 나가, 부자고, 출세도 하고

나는 별 볼 일 없어.

그럼 또 비교감 때문에 우울해질 거 아니야?

이런 것들이 살다 보면 얼마나 많아요.

이런 걸로부터 단방에 해탈하는 법이 있어.

그게 뭐냐 하면

 

그걸 다 정견해서 일일이 언제 다 없애겠어?

어렵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는 게 아니요.

한 방에 탈라는 법은

 

이거 봐요.

그게 모든 사람들은

자기 개체의 몸을 위하려고 하는 개체의 마음이 있어.

이게 다른 이름이 에고야.

에고는 자기를 위하는데 본질적으로 충성을 다해.

 

근데 문제는

외로움, 분노, 갈등, 고통, 이런 걸 만들어낸 것뿐이야.

그러니까 우리가 에고의 차원에서 그거 갖고

똑같은 차원에서 싸우지 말라고.

 

우리가 저질인 애하고 똑같이 싸우면

나도 남들 눈엔 저질이야.

그렇잖아.

근데 저질이네하고 할 때

그냥 웃고서 넘어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그렇지.

 

차 타고 운전하는데

누가 막 신호 안 켜고 앞질렀다고

나도 가서 뭐 복수하고 그래봐야 똑같은 사람이야.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거를 초연해지면 어떻게 돼?

그러면 걔가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그랬을 뿐으로 지나가잖아.

에고가 나를 위해서 애쓰는 거는 에고 본연의 임무야.

자연스러운 거라고요.

그런가 보다하면 돼.

 

그거 가지고 힘들어하거나

에고 너는 그렇게 나를 위하는구나 고마워.”

근데 아이돈케어

나는 니가 뭘 만들고, 네가 이거 힘들어 해야 돼, 이거 분노해야 돼.

이거 가만히 있으면 안 돼

이럴 때마다

어 그건 너는 네 할 도리 다 했어. 가만히 있어하면은

그냥 그건 자연스러운 에고의 기능에 불과하다 하고

이해하면 돼.

 

그러면 에고가 떠드는 차원을 확 넘어버리는 거야.

한 방에 끝나요.

그럼 다시는 에고는 나한테

뭐 이랬는데요 저랬는데요 하고서 와서 까불지 않아요.

자기 할 일은 다 하지만

에고의 차원을 딱 넘어서 버리게 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어요.

 

--

한번 해봐요.

질문

 

...

 

항복이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

 

아니 그러니까 내가 좀 전에 말한 거잖아요.

자 그런 거를 에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에고는 지지고볶고

막 이건 분노할 일이다, 이건 너무 섭섭하다

꺼림직하고 껄끄러운 뭔가를 남게, 찜찜하게 마음속에 남게 하고

이런 짓을 에고가 주로 하거든

 

그런데 그런 걸 대부분

우리가 뭐 그거 하고 저항하거나 싸우거나

그걸 자꾸 곱씹거나 하면서 문제가 커지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에고가

에고 레벨에서 나를 위해서 봉사하고

나를 위해서 일하는 거라고 그냥 봐버려.

그럼 나는 에고 그 차원에 들어가서

에고를 가지고 같이 그렇게 지지고 볶으려면 그렇게 하시고

 

에고는 차별지에 있는 거잖아.

평등지 차원에서는 에고는 없는 거하고 똑같아

?

색즉시공이니까

그럼 평등지 차원에서 어떻게 돼?

에고의 차원을 넘어서 있잖아 그렇죠

너는 그래라. 아이돈케어가 되잖아.

 

그럼 내가 그거를 가지고 씨름을 할 건지

아니면 그 차원을 넘어서서

그냥 저 밑에서 먹장 구름이 왔다 갔다 하는 걸 구경할 건지는

내가 선택하는 거예요.

 

정견력이 약한 거야.

그러니까 그거를 자꾸 연습해 봐야 돼.

조그만 거 가지고도

집에서 자꾸 연습해 보면

그러면은 좋고 나쁜 것도 똑같아요.

그 애완동물 키운다고 그랬지?

그리고 애완동물 키우는 게 예쁜 재롱을 떨거 아니야.

그럼 그거에도 빠지지 말고

그것도 한번 평등지에서 담담하게 봐봐.

 

그러면 그게 미운 짓을 하는 거나 예쁜 짓을 하는 거나

일어난 자리는 똑같아.

 

그러니까 예쁜 짓을 한다고 내가 막 거기 빠지고

미운 짓 한다고 내가 막 저항하고 거부하고

이게 내 분별이거든.

 

그러니까 그런 것이 다 에고가 하는 짓거리니까

이제는 그런 것들을 있는 그대로

그냥 그건 에고의 봉사다, 에고가 그렇게 놀고 있다.

 

자기가 자기 꿈에 대해서 싸워?

아니면 막 꿈과 무슨 저항을 해? 거부를 해?

그냥 꿈이 있는 그대로 일어나면

다 그게 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다 그냥 받아들이고 폐쇄시키잖아.

 

아침에 일어나서 그 꿈 가지고 또 싸워?

아니잖아.

왜 그거 꿈하고 뭐가 달라?

똑같죠

다 오온 아니야.

생각 감정 느낌이 한마디로 놀고 있는 거 아니야. 그죠?

근데 왜 그건 별도로 차별 대우하냐고

꿈처럼 그냥 폐쇄시켜.

?

에고가, 나의 에고가 지금 그렇게 놀고 있는 수준이구나.

근데 나는

에고야 네가 그렇게 놀든 말든 네 충성심은 알겠는데

나는 이제 그거보다 높은 차원에 있다하면

에고가 자기도 모르게

그 활동이 굉장히 쇠약해지고 나중에 사라져요.

그런 것을 이렇게 딱 초월해 버릴 수가 있다고.

하나하나 붙들고 씨름하지 말아요.

통으로 해결하자고 오케이?

 

--

몸도 대상이에요.

몸을 대상으로 보는 것이

사실은 이미 몸 밖에 있는 이 자리가 명확히 드러나는 계기가 되죠.

 

대부분의 사람은

몸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자기 동일시를 해요.

그래서 몸을 자기라고 여기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밥 안 먹으면 배고프고, 어디 아프면 통증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몸을 자기 동일시를 자주 하는데

 

이 몸을 대상으로 보기 시작하면

나중에도 어떤 현상이 생기냐면

통증이 있는데 그 통증은 내가 아니고 통증이 있을 뿐이에요.

마치 내 방에서 잘 있는데

밖에서 무슨 소음이 나면

그 소음에 신경 쓰면

그때부터 내 방에 있는 게 괴로워져요.

근데 소음이 나면 나나 보다 하고 신경을 안 쓰면

내 방에 있는 게 편하거든요.

통증이 있는데 이상하게 편해.

왜냐하면 거기에 신경 안 쓰니까.

그런 차원이 열려요.

 

그래서 아픈데 아프지 않다

이런 차원이 열린다고요.

안 아픈 건 아니에요. 아픈데 아프지 않은 거예요.

 

몸을 대상으로 여기면 여길수록

이 자리가 밝아집니다.

대부분 사람은 몸을 자기라고 자기 동일시를 하니까

그 생각과 느낌을.

그래서 몸에서 못 벗어나는 거예요 됐나요?

 

네 수고하셨습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

더 이상 질문은 밥 먹을 때 하시고

일단 여기 계신 분들도 식사하셔야 되니까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