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공부는
삶의 자기를 이해하고 균형 잡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모든 유형론(typology)이 가지는 유용함이 있다.
그리고 피흉추길과 세속적 성취 외에
사주를 잘 참고하는 방법이 있다.
마음 공부의 관점에서 보면
사주에서 나타난 자신의 특성이나 기질, 장점은
오래 물들어 익숙해진 습관일 수 있다.
불교에서는 이를 온(蘊=쌓임)이라고 한다.
그런 관점에서는 사주란
내가 어느 기둥에 묶여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만약 사주를 감옥이라고 생각한다면
감옥을 멋지게 치장하는 데 온 힘을 쏟지는 않을 것이다.
참고할 뿐이다.
좋은 사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삶이 중요하고
그것은 오로지 나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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