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TV] 어릴 적 상처를 치유하는 법

나보다 다른 형제를

더 사랑한 엄마

지금 와서 사랑과 관심을 더 달라고 해도

변명만 하시지 변하지 않아요.

엄마를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나를 변화시켜야 해요.

 

강연장에서 자주 받는 질문

엄마와의 ‘갈등’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못 받았다는 느낌 때문에 힘들 수 있어요.

 

첫 번째 이유, 형제가 너무 많아서...

두 번째 이유, 부모님의 일이 너무 바빠서...

세 번째 이유, 부모님의 외로웠던 어린 시절...

네 번째 이유, 남존여비 사상 때문에...

일련의 삶 속에서 다양한 이유로

충분히 받지 못한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내가 무슨 일을 햇을 때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좋게 반응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러면 내 삶에 의미가 생겨요.

반대로 내가 무슨 일을 햇는데, 부모님이 그것에 대해 관심도 없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 내가 무언가를 해도 이건 중요한 게 아니구나...

아무런 의미가 없구나...

내 삶은 무의미하구나...

우울증

 

왜 엄마는 나 어셨을 때 무관심했어요?

미안하다. 그때는 내가...

상당히 많은 부모님들 마음과는 다르게 사과 대신 변명만!

부모님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나를 바꾸세요!

 

내 안에 있는 내면아이(inter child)를 사랑해주세요!

엄마, 아빠로부터 관심받지 못한 외롭고, 무섭고, 쓸쓸한 나

힘들고, 서운하고, 아팠던 그 아이가 내 안에 갇힌 나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갇혀 상처받은 나를

성인이 된 내가 안에 있는 내면아이를 사랑해주세요.

내면아이가 그 당시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불안감, 외로움, 공포감 이런 감정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이 아이는 자신의 나쁜 감정을 숨깁니다.

자신 안에 그 공포감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가 느꼈던 두려운 마음을...

본인 스스로 내면아이에게 이야기해보세요!

 

많이 힘들었지?

그때 얼마나 외로웠니?

정말 너는 힘도 없고

누구에게 도움도 제대로 청할 수 없는 어린아이였잖아.

얼마나 힘들었어.

 

어렸을 때 하고 싶었는데 못 꺼낸 이야기

방법: 편지 쓰기, 글로 표현하기, 상담하기

주의사항: 어른의 목소리, 순수한 아이의 언어로 하세요!

아이가 하고 싶었던 솔직한 표현 그대로...

하나씩... 하나씩...

 

내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훌륭한 어른들

그 관계 속에서 치유가 되는 경우

나의 어머니나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했던 사랑을

다른 훌륭한 어른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 마음을 솔직하게 토로했을 때

그분들이 나를 따뜻하게 받아주고

아껴주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줄 때..

자연스레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방법!

사랑을 받아야만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스스로가 줄 수 있는 사랑은 없는지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서 고아원 등의 보호시설에서의 봉사활동

아이들에게 목욕도 시켜주고, 놀아주고, 그러한 관계 속에서 치유된 경험

비록 나는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과거로 돌아가서 부모님께 직접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부모님의 사랑이 가득한 아이로

바꿀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내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세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