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治정치가 뭡니까? 바르게 政정자죠. 治요건 다스린다는 뜻이에요. 바르게 다스린다는 뜻이에요. 바르게 다스려라. 이 안에 治치라는 거 안 붙어도 이미 여기 다 있어요. 바르게 다스린다는 뜻이. 바르게 다스린다. 이게 몽둥이 든 손이에요. 원래. 때려서라도 바로 잡으라는 뜻이에요. 바르게 바로 잡아라. 부당한 거. 정치인이라고 할 땐 때려서라도 바르게 바로잡는 사람이에요.
그러려면 얼마나 양심에 확신이 있어야 되고, 국민의 양심을 얼마나 예민하게 느껴야 됩니까? 이게 기본이에요. 우리나라는 이 기본이 안 되어있어서 이 지경이에요. 국민들이 지금 150만이 모여서 서울에서만, 외쳐도, 외치고 돌아갈 때 씁씁하실 거예요. 그때 분은 풀었지만, 또 씁씁해요. 왜? 믿을 놈이 없으니까요. 내 양심 대변해줄 사람만 있다면 발 뻗고 주무시죠. 그래서 제가 이 땅에 군자와 보살들, 양심지킴이들이 나오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국민의 양심을 누가 대변해 주는데요? 국민이 대변해라. 이건 정말 또 국민들더러 계속 생업 포기하고 지금 나와서 외치라는 말 밖에 아니죠. 정치인을 왜 뒀는데요? 애초에. 그 전문가를 왜 뒀는데요? 국민들 중에 누가 욕심을 부리면, 우리는 생업에 바빠서 다 검사 못하고 다 조사 못하니까, 너네가 우리가 낸 월급으로 지켜보고 있다가 누가 농단 부리면 바로 때려서라도 바로 잡으라하고 월급 준 거라니까요. 특히 대통령 자리는.
그런데 거기서 착취가 일어나고 있었으니, 이 나라가 지금 이렇게 안 힘들 도리가 있습니까? 지금 초연하게 계시는 분들은 양심이 마비된 분들이에요. “나라야 망하든 말든, 몰라, 하니까 행복하구나.” 청와대에서 “아, 몰랑” 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어제 그 뜨거운 열기, 그 추운 날에도 양심이 후끈하니까, 어제 뜨겁던데. 그 양심이요, 어제 그렇게 하고 집에 돌아와서 식어버리면 되냐는 거죠.
계속 화내고 계시라는 게 아니에요. “삶에서 나부터 양심 지키자.”하고 마음먹어 주시는 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거고, 이 나라를 응원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양심 정당이 이 땅에 자리 잡히는지, 저는 한번 걸어 본 거예요. 여러분 믿고. 여러분들의 양심 믿고 양심대로만 나는 한번 해보겠다. 망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그냥 그걸 못 감당할 수준인 거니까, 망한다고 해서 제가 그걸 가지고 뭐 한탄하겠습니까?
너무 안타깝지만, 받아들여야지요. “지금 양심을 내가 해봤는데, 국민들이 양심을 원하지 않는다.” 라면 그걸 또 받아들여야죠. 또 그러면 그 나름에 맞게 다른 방편을 취해야지요. 지금은 한번 크게 걸어본 거예요. 지금 이 시국이라면 양심정당을 만들어도 국민들이 알아보지 않을까하는, 이때가 지나면 힘들지 않을까 해서 연 거예요. 급하게 연 이유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사람이 사랑의 감정이 타오를 때, 연애 노래가사 듣고 해도 공감하는 거지. 싸늘하게 식고 난 뒤에는 다 이게 들리겠어요? 아무 감흥이 없지. 이렇게 양심에 불이 들어왔을 때 양심 얘기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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