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13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03. 보이스피싱을 당해 막막합니다

보이스피싱에게 당해 큰돈을 잃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나 같은 인간은 살아서 무엇 하나라는 죄책감이 사로잡혀 있습니다.돈을 빌린 저희 집사람과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첫째는 고발을 하시고 받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일단 다른 피해 나 말고 다른 사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을 하셔서 “내 돈 받는다” 이것보다는 제3자, 새로운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기가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특히 현금을 줬다 이러면 현금에는 주고받았다는 영수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 표시가 없잖아요.  그래서 현금을 준 건 특히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학습비다. 보이스피싱에 1억을 당했으면 어떡했겠냐?그래서 3천만 원 당해서 다행이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새 직장으로 잘 옮긴 걸까요?

저는 마흔이 됐는데 최근에 새 직장에 들어가서 됐습니다.그전에는 영상 쪽 일을 했었는데 ‘아 다시 영상 일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이 자꾸 생깁니다.//  결혼하셨어요? 안 하셨어요? 네, 그러면 영상 해 보세요. 뭐 어려운 일이라고 혼잔데. 대한민국에서 굶어 죽을 일은 있어요? 없어요?없어. 양식 떨어지면 내가 보내드릴 테니까. 옷은 고품창고에 가득 있어요. 와서 하면 되니까. 그러니까 하고 싶으면 하면 되고.  욕심으로 자꾸 이것 집적, 저것 집적 하기보다는 이거 하고 싶으면 이거 한번 해보고 안 되면 저거 해보고 저것도 안 되면 이거 해보고 그러다가 자기가 “아, 이거 내가 욕심으로 너무 찝적찝적하구나, 하나만 해보자” 하나만 해보고 이래야지. 이 여자 만나면서 “저 여자는 어떤가?” 쳐다보..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17회] 외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쥐약일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쥐가 배고파서 먹기는 먹었는데 먹고 나면 배 아픈 거. --저의 주된 고민은 하루일과가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어떤 공허함과 외로움이 끊임없이 밀려옵니다.그리고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동아리 활동, 친구, 남자친구를 만나는데 이런 근본적인 외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두 가지 응급 처방이 있고, 근본 처방이 있는데 응급 처방은 들어보니까 나이는 들었고 남자가 필요하다, 이 얘기네.  응급 치료는 남자친구를 하나 사귀어 보는데 꼭 연애한다, 결혼한다, 이런 생각하지 말고 그냥 10살 많든 10살이 적든, 5살이 많든 5살이 적든 이래 생겼든 저래 생겼든 키가 크든 작든 이런 거 따지지 말고 남자면 된다, 알았어요?  그냥 친구로, 가볍게, 아무 ..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16회] 공무원 시험 떨어지고, 취업이 막막합니다

공부하는 게 낫겠다. 이게 탁, 그냥 가슴에 다가오면 공부할 때 눈빛이 달라져. --한 2년 반 동안 공인회계사라는 시험을 준비해서 여기까지 왔었는데 이게 이번에 좀 잘 안 돼서 떨어져서취업 쪽으로 생각하게 됐는데요.또 막상 취업을 하려다 보니까, 너무 막막하다 보니까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취직을 하는 게 맞는 건지//  그거는 앉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안 나요.그러니까 일단 취직을 한번 해보세요. 아무 데나. 취직을 해서 다녀보면 “이거 괜찮네.공부하는 것보다 이게 재밌네. 월급이 조금 작아도 그렇지.” 근데 자기 2년 6개월 공부했다. 2년 반 동안 공부했는데 공부할 때 참 지루하고 막막하고 안 했어요?재밌었어요?  그걸 계속하고 싶어요? 그걸 계속하면 능률이 안 올라요. ..

[법륜스님의 하루] 베풀고 나면 왜 섭섭한 마음이 생기는 걸까요? (2025.03.20.)

우리는 누군가에게 베풀 때 자기도 모르게 상을 짓기가 쉽습니다. 내가 너를 도왔다고 생각하는 것을 ‘상을 짓는다.’ 하고 표현한 겁니다. 상을 짓게 되면 상대에게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기대하는 마음 없이 보시해야 할까요? 금강경에 의하면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이 헤아릴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 하고 설명합니다.  이 부분에서 여러분들이 좀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왜냐하면 보시를 할 때는 ‘중생을 구제했다.’, ‘복을 지었다.’ 이런 상을 짓지 말라고 해 놓고선 상을 짓지 않는 것이야말로 더 큰 복을 짓는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도대체 복을 받는다는 것인지 안 받는다는 것인지 헷갈릴 겁니다.  금강경을 읽는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많이 오해를 합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제가 죽음으로써 엄마한테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2025.03.19.)

저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시작이 엄마와의 관계입니다. 어렸을 때는 제가 죽음으로써 엄마한테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자라면서는 엄마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제 마음의 밑바닥에 복수심이 있어서인지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상대방과 싸워서 이기려고만 했는데 몸이 아프고 나서는 제가 덜 힘들기 위해서 갈등 상황을 피했습니다. 그런데 회피하다 보니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로 잘 지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대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고 대응하는 것을 세상에서는 정당방위로 인정하지만 수행적 관점에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정당방위의 개념과 복수의 개념은 많이 다릅니다. 저 사람이 나를 한 대 때리고 갔..

[shorts, 법륜스님] 변명의 이유

사람이라는 건 항상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사물을 보는 거예요.근데 우리 뇌 구조가 그렇게 돼 있어.  그래서 내가 뭘 잘못했을 때는 가능하면 그거는 안 드러내려고 그래.100을 잘못했으면 아예 오리발 내밀거나 안 그러면 10점 잘못했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 근데 잘한 일은 어떠냐? 10쯤 해놓고 100쯤 했다고 선전하고 싶어.우리 심리가 다 그래. 나만 그런 것도 아니고 너만 그런 것도 아니고 우리가 다 그래. 내가 피해 입은 거는 생생하게 기억해. 엄마가 언제 야단친 것까지 다 알아.근데 엄마한테 물어보면 “내가 언제 그랬나?” 기억도 못해.기억을 했다 하더라도 “다 너를 위해서 했지” 이렇게 말을 해. 인간이 나쁜 게 아니고 “잘못해 놓고 저게 잘못한 줄도 모른다”가 아니라 우리의 뇌 구조가 그렇게..

[shorts, 김홍근 교수] 지금,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

지금 현재의 나를 보면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것이 보인다, 이거예요. 그 눈이 있다, 이거예요. 그쪽에 관심을 가지고 살핀다, 이거예요. 그러면 나와 인간관계, 이런 걸 보면 매끄럽지 않은 것은 매끄럽지 않게끔 내가 만들어 놓았던 것이 지금 나오는 거죠. 그럼 풀어야 되잖아요. 그럼, 현재의 내가 그런 업을 돌아봐서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참회하고 그리고 그걸 풀어나가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나쁜 것들은 미래에는 줄어들고 좋은 일들은 더 생기고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자꾸 생기고 불평하면 불평할 일이 자꾸 더 생기고.  지금 현재 내가 감사하며 사느냐 불평하고 불만족해서 사느냐가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 현상계의 인과에 대해서 내가 밝아진다.

김홍근_shorts 2025.03.25

[shorts, 원빈스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만약에 지금이라도 우리가 출발점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시간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다 똑같은 출발점에서 하는 게 아니잖아요. 만약에 지금 내가 충분히 쓸 돈이 있다. 그러면 시간을 사는데돈을 절대 아끼면 안 돼요. 그중에서 하나가 뭐냐면은요 책을 사는 데 절대로 돈을 아끼지 마세요. 책은 가장 싸게, 가장 저렴하게 저자의 시간을 사는 겁니다.저자가 10년, 20년, 30년 정제한 이 지식, 이 정보를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사는 거예요.

[현대선84] 예수, 부처가 세상에 온 이유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3회

진리에는 저희 학교 우리 피올라 프로그램을 제가 통칭해서 [차원 명상]이라고 얘기한다고 했잖아요. 피올라마음학교는 추상적인 이름이고 이 장소의 이름은 ‘신명의 집’이다.‘마음을 밝게 해주는 집이다’이렇게 다른 이름을 지었듯이  이 저희 학교에 세 가지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 세 가지 식스존, 헤븐존, 마스터 앞으로 좀 나중에 마스터가 많아지면 제가 뭐 ‘붓다존’도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아 나도 장사해야지 자, 이건 우스갯소리고... 여하튼 그런데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식스존 하시고 나서 해븐존하면 자기 존재의 차원이 달라진 걸 느껴요.그런데 헤븐존에서 마스터하면 자기 존재 차원이 또 달라진 걸 느껴요.  자, 여러분이 예수나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왜 왔다고 생각하세요? 이게 말이죠. 사..

[비이원시크릿] [자아 시리즈 part1] 진정한 나, 자기탐구를 위한 첫 번째 질문

지난 영상 등을 통해서 자유의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봤습니다.자 그리고 이제는 [자유의지의 주체로서 자아에 대해 탐구하는 단계]로 넘어왔습니다. 인간의 의지가 자유의지일 수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기 위한 마지막 조건이 바로 [자아]입니다.사실 자아를 마지막 조건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최초의 선결 조건입니다. 자유의지를 논하기 이전에 나의 의지여야 하겠죠. 즉 주체인 나의 의지가 자유로워야 할 것이라는 전제가 만들어집니다. 그럼 자유로운 의지 이전에 나라는 것이 자유로워야 한다라는 건데 이 나의 자유를 가늠하기 전에 또 정의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유로워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된다를 논하기 전에 이 나는 누구일까요?결국 자유의지 논쟁의 마지막은 자연스럽게 이 [의지의 주인인..

마음공부 2 2025.03.25

[IAMTHATch] 다이아몬드 어프로치 (2/2)

[개인적인 경험은 다름 아닌 참본성이다.]알마스의 다이아몬드 어프로치는 철저하게 일상적 체험을 대상으로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 나갑니다. 그런 점에서 경험을 통하지 않은 것을 활용하는 것은 없으며 다만 그 경험에 대한 수행자의 관점이 바뀌는 지점을 명확하게 표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개인적인 경험이 바로, 참 본성이라는 점도 그렇습니다. “경험의 비이원적인 바탕을 알면 오직 현존, 참 본성만이 존재한다”라고 하는 것은 진화에 대한 앎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고 “참 본성은 가장 작은 입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본성으로 드러난다”라고 하는 것은 하나로 연결된 성품의 본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런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깨달음의 상태에서 경험하는 의미는 실제의 현존이다”라는 말 즉 사물의 의미란 ..

IAMTHATch 2025.03.25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고통 중에

주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하지만 어떻게 감사드려야 마땅한지 알 길이 없습니다. 나에게 인내심을 주시고 고뇌에서 해방시켜 주십시오. 당신께 간구하오니나를 도우시어 평온을 잃지 않게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시오. 나에게 인내심을 주십시오.고통은 잠시의 것 즐겨 받아들이겠습니다. 주님, 부끄럼을 당하지 말게 해주십시오.당신께 내 희망을 다져주며 인내심을 청합니다. -순교자 델리카의 기도 / 4세기

가톨릭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