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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06.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어요

좋아하는 모임에 늘상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이 있어요정말 꼴도 보기 싫은데, 어떻게 하죠?//  이걸 갖고, ‘고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보세요.손 한번 들어봐. “이와 큰 고민이겠다. 와 저러고 어떻게 사노?”이런 사람 손 한번 들어보세요. 근데 자기가 처음에 얘기했잖아. 여기에는 다양한 사람이 모였다.그 다양함에 이런 사람도 들어가요? 안 들어가요? 자기가 말하는 다양함이라는 거는 자기는 완전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이에요. 예를 들면 나이가 많고 젊다, 여자와 남자가 있다.이러면 뭐다?다양성이다. 다양성에 너무 몇 가지만 딱 정해놓는 거예요. 이런 사람도, 이런 성격의 사람 자기 선전을 하거나, 자기를 좀 내세우려 하거나 이것도 사람 가운데 다양한 사람 중에 들어가요? 안 들어가요?  그러니까..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아들을 낳고 싶은데 아내가 거부해요

저는 지금 슬하에 딸 두 명이 있습니다.아내는 아이 낳는 것을 거부하고, 아버님은 아들을 원하십니다. 계속 다른 사람들을 맞춰 주고, 양보하면서 평생 살아야 할까? 아니면 혼자 살아야 할까? 이런 고민으로 요즘에는 잠도 안 옵니다.//   둘 다 버리고 산에 가서 혼자 사세요 그러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산에 가서 한 3년만 자연인으로 살면 해결이 된다, 이 얘기죠. 그러니까 3년만 지나면 저절로 해결이 된다고 하잖아. 말귀를 못 알아듣네. 산에 가서 3년을 살면 아버지도 “이러다가는 우리 아들 하나 잃어버리겠다” 이렇게 해서 양보를 하고 부인도 “남편 잃어버리겠다” 이렇게 생각을 할 거거든요.그래서 둘 중에 먼저 아버지가 “아들 포기하겠다” 하면 “손주 포기하겠다” 하면 오면 되고 그다음에 아내..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1회] 친구한테 배신을 당해서 외로워요

내가 혼자 있다가 만났잖아. 그리고 헤어져서 혼자 하면 본전인데 뭐가 외로워? --저는 대학생인데요. 중요한 순간에 그 친구들이 등을 돌린 사건이 있었어요.다들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마지막에 그 친구가 이렇게 등을 딱 돌렸는데 대학교에서 혼자 다니다 보니까 좀 계속 이렇게 외로운 마음이 자꾸 들고 그래서 그걸 어떻게 극복할지//  왜 외로운데? 어차피 자기 혼자였는데.  내가 혼자 있다가 만났잖아.그럼 헤어져서 혼자 하면 본전인데 뭐가 외로워?  혼자 있는 거하고, 외로운 거 하고, 공허한 거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왜 관계가 없냐? 내가 혼자 있어 보니 아무렇지도 않은데 뭐.  근데 왜 나는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자기는 문제일까?자기 문제지. 그 사람들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마음이 같은 것..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20회] 나는 과연 잘살고 있는 걸까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으며 내가 나도 사랑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사랑하겠어요? --저희 남편이 내가 과연 잘 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잘 못산다고 그러세요.잘 사는 사람은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이런 의심이 안 들어요.못 살기 때문에 ‘잘 살고 있느냐’ 이런 게 의심이 들고  ‘우리 부부가 전생이 뭐냐?’ 이런 의심이 드는 거는 부부가 관계가 안 좋을 때 마음에서 그런 의심이 드는 거니까 그건 스님이 보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미 벌써 그런 의문을 갖는다는 건 자기에게 뭔가 조금 부족한 게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뭐 나쁜 짓을 했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저희 남편이 하는 말이 그럼 너는 잘 살고 있냐? 그러면서 나한테 물어보는데 저도 선뜻 대답이..

[법륜스님의 하루] 생명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을까요? (2025.03.24.)

생명의 기원은 크게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첫째, 외계의 유입설입니다. 둘째, 지구 안에서 발생설입니다.  외계의 유입설은 어떤 행성들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명의 씨앗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꼭 외계인이 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리 외계에서 생명이 유입됐다 하더라도 생명의 근원을 논하려면 ‘그럼 외계의 생명은 어떻게 발생했는가?’ 하는 똑같은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창조설도 마찬가지예요. ‘신이 생명을 창조했다’ 하는 창조설은 ‘그럼 신은 누가 창조했는가?’ 하는 문제 제기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종교에서는 그런 건 묻지 말라고 합니다. 신은 본래부터 있었다고 주장하죠. 그렇다면 생명도 본래부터 있었다고 말해도 되잖아요. 이런 주장은 말이 되는 것 같지만 과..

[법륜스님의 하루] 왕따를 당한 후 미움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에 힘듭니다. (2025.03.23.)

저는 중학교 때 1년간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들과 관계 맺는 일이 어렵습니다. 회사나 정토회에서 여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긴장이 됩니다. 그렇다고 혼자 있으면 또 외톨이처럼 느껴집니다. 상대가 기분이 안 좋으면 마치 제 탓 같아서 자책하고 후회가 됩니다. 사람들에게 미움 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독여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기도문으로 기도하면 좋을까요?//  그것은 트라우마라는 일종의 병입니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치료 받는 게 우선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그냥 병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교통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다고 합시다. 첫째, 병원에 가서 고치든지, 못 고치면 의수라도 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또 하나의 길..

[shorts, 법륜스님] 만성 무기력증이 심한데 어떡하죠?

‘와~ ’활기가 나고 꼭 이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감정이 이렇게 널뛰기를 많이 하면 수행은 감정 널뛰기를 많이 하라 그래요? 적게 하라 그래요?적게 하라고 해요.  그리고 요즘 기후 위기 시대에 너무 설치고 일 많이 하면 기후가 더 나빠져요.기본 일만 하고는 누워서 노는 게 좋아요.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제일 좋은 거는 걷기 운동이 제일 좋아요.안 그러면 절하기. 걷기하고 절하기는 비슷해요.  그리고 정신적으로 여러분들이 약간 우울증이 있거나 이런 사람에게 제일 좋은 처방은 우선 급한 약 처방을 제외하고는 운동이에요, 하체 -종아리하고 -발하고 -허벅지하고  이 하체가 건강해야 정신적으로 도움이 돼요.그래서 운동을 많이 하면 좋아요. 그리고 잠을 푹 자고.

[Pleia] 빙의에 대한 오해와 치유 방법/Q&A 빙의가 일어나는 정확한 원리가 무엇인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빙의란 다른 부정적 영혼이 누군가의 몸을 침입해 그 사람을 지배한다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이러한 오해가 생겨나게 된 것은 몸이 영혼 안에 있는 것인데 영혼이 인간의 몸에 들어 있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보다 작은 영혼이 몸 안에 들어오거나 문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 생각하게 된 것이고 심지어 다른 영혼이 들어올 수도 있다, 여기게 된 것입니다. 영혼과 비교해 육체의 크기는 손톱만 하다 할 정도로 영혼이 육체보다 훨씬 큽니다.물론 빙의에서 의미되는 영혼은 귀신이라 하여 영혼의 일부가 자신의 진동을 떨어뜨린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른 혼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몸은 의식이 자신의 일부를 특정한 진동 상태..

마음공부 1 2025.03.27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33 - 왜 부처님께서는 상을 갖지 말라고 하셨을까?

우리가 심하게 중독된 프로그램 중에 눈에 자꾸 속아 넘어가는 것이 있습니다.그래서 오죽하면 금강경에 이런 말이 있을까요?  ‘약견제상 비상이면 즉견여래’즉 모든 형상들을 그것만으로 보지 아니하면 그 너머에서 그것을 만들고 움직이시는 부처를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형상에 자꾸 속아 분별을 일으키거나 머리로 만든 생각에 휘둘려 넘어갑니다. 세상엔 눈으로 볼 땐 멋지고 대단해 보여도 실제로는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것이 있고 겉보기엔 평범하거나 심지어 난무하고 볼품없어도 실제로는 아주 대단한 것이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마음 수준만큼만 보고 살게 됩니다.세상이 본래 평범한 게 아닌데, 내가 평범하게 볼 뿐이며 겉으로 나타난 모습 뒤엔 뜻이 있는데, 그 뜻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상에 ..

피올라정견 2025.03.27

[IAMTHATch] 에고의 해체 - 행위자 관념

에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것을 수행자 입장에서 마주 보게 됩니다.막연히 극복하고 제거해야 할 것으로 상정합니다. 하지만 흔히 하는 말로 극복하겠다는 것, 제거해야 하겠다고 마음먹는, 그것은 무언가요?그것은 에고가 아닌가요? 우리는 참나를 배경으로 살지만 깨닫지 못하면 현실에서는 에고가 주인공입니다.그래서 이런 역설은 쉴 새 없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현명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이 말도 아주 강한 딜레마를 가진 말이긴 합니다만 에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에고의 원리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에고를 하나의 장애물이라고 볼 때 그 장애물이 가진 특성을 알아야 넘거나 뚫을 수 있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장애들이 제거될 때 실상이 드러납니다.우선 에고라는 장애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여러 ..

IAMTHATch 2025.03.27

지식줌) 한국어의 기원과 역사

이처럼 고유하고 멋진 한국어가 어디서 왔을까? 역사적으로 아시아권의 최강대국이었던 중국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왜 이렇게 언어는 다를까?라는 의문점 가져보신 적 없으신가요?  본 영상으로 한국어의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함께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고대 한국어의 기원을 알아볼 텐데 사실 선사시대의 기록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보니 정확한 답을 내리긴 어렵습니다. 학계에선 퉁구스어, 몽골어, 튀르크어가 포함된 알타이어 계통에 속한다는 ‘알타이어족설’과한국어가 다른 어족에 속하지 않고 독립된 언어로 보아야 한다는 고립된 ‘한국어족설’이 있는데 과거엔 알타이어족설이 상당히 받아들여졌으나 최근엔 알타이어족설을 증명하기엔 근거가 부족하고 언어의 유사성은 관련 어족 간의 상호 간 영향 때문이지 ..

역사, 세계사 2025.03.27

[육조단경91] 의식을 탐구할 때, 벌어지는 일 | 의식으로 깨어서 산다는 것의 의미

자기 눈이 있는 자리에 실제로는 이 세계가 지금 들어앉아 있잖아요.그런데 이 세계가 은현동시다, 이거예요. 하나의 의식이라고 하는 깨어 있는 이 뚜렷한 자각의 바탕 속에 삼라만상이 이렇게 나타나 있어서 은현동시가 지금 정법안장에 이렇게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이것이 나누어지느냐? 이거예요.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이것이.  실제로는 나누어지지 않지요.그래서 불법은 불이법 나누어지지 않는 것이다. 지금 그 말을 지금 하는 거예요. 이것을 발견하는 것을 견성이라고 했는데 견성의 뜻에는 이것을 발견하고 난 뒤에 조금 더 철저하게 밀고 나가야 돼요. 우리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견성이라고 하는 것을 작게 볼 때는 초견성이 정법안장을 정법안장이란 말은 지금 멀쩡하게 눈 뜨고 있는데 내 눈이 있는 자리에 실제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