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식사를 마칠 시간동안에도 사랑을 어기면 안 되며
짧은 순간에도 반드시 사랑의 마음을 두어야 하고
엎어지고 자빠질 때에도 반드시 사랑의 마음을 두어야 된다.
뭐겠어요?
공자의 仁(인)이라는 게 뭐겠습니까?
공자의 인은 내가 당해서 싫은 거 남한테 하지 말라입니다.
그러니까 엎지고 자빠지는 순간에도 내가 당해서 싫은 건 남한테 하지 않아야 되요.
밥먹을 때도 내가 당해서 싫은 건 남한테 안 해야 되요.
자, 이걸 가지고 기독교 사도의 삶을 한번 볼까요?
식사할 때도 황금률을 어기면 안 됩니다.
내가 받고 싶은대로 남한테 해줘야 됩니다.
자빠질 때도 내가 받고 싶은대로 남한테 해줘야 되요.
내가 당하기 싫은 거는 남한테 하면 안 됩니다.
동전의 앞뒤에요. 똑같아요.
황금률과 인은,
사랑이에요. 사랑.
내가 상대방이라면 원할 거 해주고,
내가 상대방이라면 싫을 거 안 하는 게 사랑입니다.
이게 다에요.
감정적인 사랑은 그걸 타올랐다 꺼지면 더 무서워요.
애증이 교차됩니다.
그런 사랑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예수님의 사랑은
내가 당하기 싫은 거 남한테 안 하는 사랑이 이고
내가 받고 싶은 거 해주는 사랑이에요.
이런 사랑을 하고 있나, 매 순간 여러분 점검해 보셔야 되요.
가족한테도 우리 그렇게 못해요.
감정적으로 그 사람을 보면, 내가 너무 행복해지니까, 내 옆에 두고는 사랑한다라고 계속 하는 거예요.
‘나는 널 사랑해.’
사실은 내가 계속 행복해진다는 게 포인트에 있습니다.
인간적인 사랑, 육정의 사랑은 그게 핵심이에요.
그런데 이성적인 사랑, 성령적인 사랑은 달라요.
나와 상대방 모두가 행복해져야 사랑한다는 거예요.
좀 다르죠.
육정의 사랑은 내가 행복해져야 된다는 게 더 포인트에 가있습니다.
그래서 황금률이 이야기 하는 거예요.
네가 행복해지고 싶듯이 남도 행복하게 해줘야 사랑이다.
그러니까 자나깨나 매순간 잠에 들어서도 내가 생각을 할 수 없는 한에는
항상 사랑을 생각하고, 사랑을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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