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1)

법륜스님에게 배우는 마음작용4

Buddhastudy 2021. 12. 29. 19:22

 

 

우리 심리가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이 현실

우리 대부분 다 심리가 부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자기만 그런게 아니라 다 그래요.

 

그 실천 방법, 실천의 행은 8가지가 있다.

8가지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

내 심리상태가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그런 습관이 있는 거요.

어떤 사물을 보면 늘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거요.

이게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어릴 때 가정 환경이나 이런 많은 문제가 있겠죠.

그건 지금 우선 우리가 얘기하지 않고

 

현실에, 내가 어릴 때 어떻게 되었든 그건 지나간 이야기 따질 필요가 없고

현재 내 심리상태는 부정적으로 일어난다.

괴롭다.

 

그런데 이것은 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여기는 내가 어떤 것에 집착한다.

왜 집착하느냐?

잘못 알고 있는 것에 내가 바르게 안다고 내가 착각하고 있기때문에 집착하는 거다.

그럼 내가 잘못알았구나 하고

, 이게 아니었구나하고 깨우쳐야 한다.

 

그래서 사실을 사실대로 안다.

그러면 이 괴로움이 사라져 버린다.

 

그럼 어떻게 이 무지를 깨우칠 거냐?

이걸 수행이라고 그래.

 

, 오늘 배운 거는 사성제 배웠어요.

그 방법론에 해당되는 것은 실천 방법, 실천의 행은 8가지가 있다.

8가지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

 

어떻게 사물을 보느냐 하는 여기에 2가지,

어떻게 말하느냐 여기에 3가지

어떻게 행하느냐 여기에

이런식으로 해서 8가지 길이 있는데

 

굳이 오늘 얘기해본다면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4가지 진리의 체계에 늘 깨어있어야 한다.

/정견/ 바르게 본다. 이렇게 말해요.

사물을 사실대로 본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다음에 어떤 사유를

, 이러한 현실은 이러한 무지로부터 원인이 있어서 이런 결과가 생기지

이게 뭐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다. 하는 이런 관점에서 사유를 하는 거요.

그래서 이걸 바르게 본다, 바르게 사유한다. 이렇게 말해요.

/정사유/

 

그다음에 행위, 그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느냐?

첫째 말을 바르게 해야 하고 /정어/

그다음에 행동을 바르게 해야 하고 /정업/

그 다음에 생활, 우리가 일상에 사는 삶의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단. /정명/

 

이 삶의 자세를 바르게 하려면

내 심리 상태가 안정이 되고 깨어 있어야 해요.

이걸 고요 적정한 상태에 든다, 이래서 정이라고 그래요.

여기에 3가지가 있는 거요.

마음을 늘 고요하게 가져야 한다. /정정/

항상 지금 여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 /정념/

그런데 이게 잘 안되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정정진/

 

이것을 불교용어로 행동을 바르게 하는 걸 뭐라한다?

계율이라고 그래요, //

이 마음을 늘 편안한 상태에서 깨어있어야 한다, 이것을 정이라고 그래요, //

그리고 이 사유 관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걸 혜라고 그래요. //

그래서 계--, 이렇게 말해요.

 

말을 바르게 하고 행동을 바르게 하고 생활을 바르게 하는

/실천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고

마음을 고요히 하고, 늘 지금 여기 깨어있어야 하는

이런 /선정/을 닦아야 하고

그리고 어떤 사물을 볼 때마다 전모를 보는,

편견이나 왜곡된 걸 보는 게 아니고

진실을 탁 사실대로 보는, 이런 /지혜/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하게 되면, 우리가 지금 괴로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제가 오늘 강의하면서도

아이고 오늘 머리 아프겠다, 그냥 쉬운 말로 풀어서 해야 하는데

용어를 가르쳐서 쓰고 베끼고 이러겠다,

교재에 다 있으니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정리하면 그렇다.

 

그러니까 불교대학, 대학이라고 붙었잖아, 그죠?

그러니까 요 정도는 지식화되면 안 돼요.

그러나 요정도는 지적으로 알고 있되, 그것을 체험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한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현실에서 딱 부딪히면 어떠냐?

 

남편하고 못살겠어요괴롭다 이 얘기죠.

왜 괴롭습니까?” 그러니까

인색합니다

얼마 줍니까?”

 

이런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 내가 잘못 알았구나이렇게 무지가 깨지는 거죠.

그 무지에 근거해서 내가 집착을 하고 있는 거요, 미워하고 있고

무지가 딱 깨지니까

, 괜찮은 사람이네, 이렇게 되니까

자기의 고뇌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이것이 사성제가 한꺼번에 어우러진 거요.

그러면 여기에 고집멸, 이렇게 되었죠.

그런데 오늘 집에 가서 영감 얼굴을 보면

, 또 미워지는 거요.

?

이렇게 오랫동안 착각 속에서 습관화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 내가 또 착각을 하구나.

이렇게 해서 연습을 자꾸 해야 해요.

연습을 자꾸하면 그분을 볼 때, 그냥 한 사람으로 보는 거요.

 

누가 보느냐에 따라서

내가 볼 때는 인색하다, 이렇게 보는데

다른 사람이 보면 절약한다, 검소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잖아요.

 

나한테 돈을 안 주니까 인색하다 이러지만

그분이 어디 술집이나 딴 데 가서 돈을 안 쓰면

나한테는 안 주고, 남한테 쓰면 모르겠는데

딴 데도 역시 그렇게 하면 제가 그분께 물어봤을 때는 딴 데도 안쓴다 그러거든요.

인색하다기 보다는 절약하는 사람이다,

그럼 그 분이 절약해서 결과가 어디로 갈까?

결국은 다 나한테 오는 거네, 이렇게 이걸 이해하면

지금 그분이 절약하니까 내가 조금 불편한 건 맞지만

그러나 그것이 나쁜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다.

괴로워할 만한 일은 아니다.

 

만약에 내가 나는 돈을 좀 더 쓰고 싶다 하면 대화를 하면 돼.

미워할 게 아니라 대화를 하면 되죠.

당신 절약하는 건 참 좋은 일이오, 나도 찬성이오.

그런데 요러요런 필요에 의해서 요런게 있습니다.”

요렇게 자꾸 대화해서 조금 더 내 필요한 만큼 돈을 확보할 수는 있겠죠.

그건 노력이 필요한 거요.

 

이런 식으로 어떤 주어진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냥 괴로워하거나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화를 내거나가 아니라

일단 내 심리상태에 안정을 유지하면서

내가 필요하다면 그것을 어떻게 확보할 거냐를 위해서

여러 지혜롭게 대응을 해나가는 사람

이게 수행자에요.

 

 

, 오늘 결론을 내면

과제는 뭐냐?

오늘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나에 대해서 알아차리기.

내가 욕심이 많구나, 내가 짜증을 많이 내는구나, 내가 누구를 미워하는구나

내가 어떻다, 내가 어떤 상태다,

이거 알아차리기.

 

그런데 화를 벌컥 내놓고도 내가 화난 줄 모르고

그러면 앎이 없다, 무지 상태다, 이 얘기에요.

 

고치는 거 하면 너무 복잡하니까 우선 알아차리기.

알아차리기라는 것은 고에요, //

원인도 규명 안 해도 돼요.

우선 알아차리기.

왜 일어났냐, 이거 따질 필요 없고

우선 이런 상태다.

넘어졌으면 넘어졌구나, 앉았으면 앉아있구나,

길을 가면 길을 가고 있구나,

화가 나면 화가 나는구나.

욕심이 나면 욕심이 나는구나.

 

나에 대해서 알아차리기.

이거 이번 주 한번 연습해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여러분들은 도반끼리 제 얘기 듣고 어땠는지 나눠보면

똑같이 들었는데 서로 생각이 달라요.

느낌도 다르고, 관점도 다르고.

 

그럴 때 나하고 다른 것도 짜증이 탁 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다른 것이 정상이에요.

 

그러면 왜 다르다, 다른데 왜 화가 날까? 짜증이 날까?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요.

이 세상에는 조금씩 조금씩 다른 것이 진실인데

같아야 한다고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요.

같아야 한다고 내가 움켜쥐고 있으니까 다른 걸 보면 부정적으로 마음이 작용하는 거다.

 

이렇게 체크를 해나가면

제가 볼 때는 사람이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소나 말이 아닌 이상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이건 누구나 다 조금만 요렇게 해보면

자기의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걸 부처님은 뭐라고 그랬냐?

모든 사람은 즉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은 다 그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본래부터 괴롭게 될 수밖에 없는 이런 사람은 없어요.

 

이걸 모든 사람은 모든 중생은 즉 괴로워하는 사람을 중생이라고 불러요.

그걸 탁 깨우쳐서 괴로움이 없는 사람을 부처라고 불러요.

 

모든 중생은 모든 사람은 다 부처가 될 수 있다.

모든 괴로워하는 사람은 그 누구든

다 괴로움이 없는 경지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그런 희망을 가지시고

지금 내가 나에 대해서 깨어있지 못하고

그 상태를 정확하게 점검 못 하고

아직 원인 규명을 못 하고

또 알았다 하더라도 나도 모르게

지금까지 살아온 습관 때문에 돌아가 버리고

 

이렇게 해서 지금 나타나지만

조금만 잘 듣고 파악해서 연습하면

누구나 다 좋아질 수 있어요.

아픈 사람 다 누구나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얘기에요.

그렇게 공부해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