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남의 눈치를 많이 봅니다

Buddhastudy 2022. 8. 3. 19:36

 

 

 

남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눈치를 굉장히 많이 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마음껏 펼치고 싶고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정말 편한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

남으로부터 관심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좋은 인상주 고 싶고 하는 것은

질문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

저도 여러분들 눈치 보죠.

여기 나올 때, 일하다가 작업복 입고 안 나오고

벗고, 세수하고, 법복 입고 나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예의이고

어떻게 보면 여러분들한테 그래도 좀 좋게 보여야 할 거 아니오.

안 그러겠어요?

 

그러니까 좋게 보인다고 하는 건 꼭 나쁜 게 아니라

그게 예의라는 거예요, 인간관계에서.

옷을 깔끔하게 입고, 가능하면 이렇게 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이다.

상대를 존중한다는 예의거든요.

 

그게 지나치다,

그래서 내가 상대의 눈치에 위축이 되고 있다

이러면 병에 들어갑니다, 지나치다.

 

누구나 다 눈치를 보는데

가볍게 눈치를 보는 건 예의에 속하고

지나치게 눈치를 보는 것은 병에 속한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이 병이 왜 생겼냐?

내가 실제보다 더 잘 나고 싶고

실제보다 더 칭찬받고 싶고

그래서 생긴 병이다.

 

내가 잘봐주세요한다고 사람들이 잘 봐주는 것도 아닌데

내 실제보다 더 칭찬받고 싶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칭찬받고 싶은 생각

착하다는 소리 듣고 싶은 생각을

좀 내려놔야 해요.

 

사람들의 빈난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그 비난이 남을 때리거나 훔치거나 성추행하거나

남에게 해를 끼쳐서 오는 비난이라면

그건 마땅히 받아야 할 일이지만, 멈춰야 할 일이지만

그게 아니라

/잘 보이고 싶은 것 때문에 남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는 것은

나의 자유를 속박하는 거다.

 

그래서 그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 것은

그들의 자유이다./

그걸 내가 이래 봐라 저래 봐라고 강요할 수가 없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나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거에 대해서

그래,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다.”

이렇게 좀 열린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너무 칭찬받고 싶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

예수님도 그당시에 비난을 좀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받았죠.

부처님도 그 당시에 비난을 받았습니다.

/자기가 비난을 안 받겠다는 것은

예수님보다 부처님보다 자기가 더 잘났다는 얘기에요. ㅎㅎ

잘났거나 잘나고 싶거나.

그건 불가능한 얘기에요.

 

그러니까 세상을 살면서

칭찬도 있지만 비난이나 비판도 있을 수 있다.

 

칭찬도 사실에 대한 칭찬도 있고

오해에 따른 칭찬도 있듯이

비난도 사실에 대한 비난이 있고

오해에 따른 비난도 있을 수가 있다./

 

/비판받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좀 관점을 바꾸고

그 사람이 그렇게 보겠다는데 그걸 내가 어떡하겠어요.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그 개인의 자유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런 관점을 좀 가지고, 잘 안되지만 관점을 이렇게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사로집힘이라는 것은

자기처럼 그렇게 사로집힌 정도면

편집증에라고 그러거든요.

어떤 한쪽에 한 번 사로잡히면 그쪽으로 지나치게

늪에 빠지듯이 치우치는 거예요.

 

극좌, 이런 사람 있잖아요.

또 극우, 이런 사람 있잖아요.

이런 사람들이 다 편집증이에요.

 

내가 편집증을 가족 있는데 내가 기독교를 믿으면 어떻게 된다?

기독교 원리주의자가 돼요.

내가 무슬림을 하면 무슬림 원리주의자가 되고

내가 공산주의자가 되면 공산주의 원리주의자가 되고

내가 기독교인이 되면 기독교 원리주의자가 되고, 이런 거예요.

기독교가 그런 게 아니라

편집증이 가진 사람이 믿게 되면 그렇게 된다.

 

편집증을 가진 사람

극우나 극우는 설득이 안 됩니다.

대화 자체가 안 돼요.

 

그래서 인터넷 댓글 같은데 막 욕을 하고 이런 사람

여러분들 늘 댓글에 보잖아, 그죠?

이런 사람들 대부분 다 편집증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이건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가.

 

그래서 우선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이것도 일종의 약을 먹으면, 그것이 좀 완화된다.

이렇게 볼 수 있고

 

두 번째는 편집증을 가지면 거기에 갇혀서

자기 생각이 옳다 하는데 빠지기 때문에

항상 이렇게 채널을 한쪽에 고정해 놓지 말고

채널을 자꾸 돌려야 해요.

 

불교방송만 듣지 말고, 기독교 방송도 듣고, 딴 방송도 듣는 것처럼

자기 생각에만 빠지지 말고

어느 쪽에 사로잡히게 되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한다든지, 노래를 한다든지

자꾸 이렇게 사로잡힘으로부터 벗어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편집증은 치료를 요한다.

-끊임없이 채널을 돌리는 운동이 필요하다.

 

생각이 늪에 빠지려면 벌떡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든지, 샤워를 한다든지

자꾸 딴 짓을 좀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우선, 임시방편으로 그렇게 하고

정보라든지 이런 거를 다양하게 교류를 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의 정보만 들으면 편집증이 되기가 쉽습니다.

 

요즘 유튜브 때문에 사회가 더 극단적으로 가는 이유가

유튜브의 알고리즘 때문에

법륜스님을 누르면 계속 법륜스님 것만 나오지 않습니까.

뉴스도 북한 누르면 다음부터 계속 북한 것만 나오고

북한 비난하는 거 하나 누르면, 북한 욕하는 거 하나 누르면

전부 계속 그것만 나오니까

온 세상이 그런 것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이것이 지금 SNS 때문에, 알고리즘 때문에

지금 전체적으로 사람을 점점점점 자기 속에 갇히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가속화 시킨다.

갇히는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더욱더 갇히게 하는 쪽으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자기 같은 사람들은

유튜브 같은 것도 너무 한쪽으로 주장하는

북한 죽일 놈이다이런 거 너무 보면 안 돼요.

찾아보면 그런 것만 계속 나오니까

몇 달 보고 나면 완전히 북한 죽을 놈이다이렇게 되는 거예요.

무슬님 저거 죽일 놈이다이렇게 딱 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말도 귀에 안 들어온다.

 

노인들도 계속 카톡으로 정부 비판하는 글만 온다 그러면

그분들의 세계는 그게 진실이 되어 버려요.

 

 

 

그래서 첫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자기가 심리적 특성이 그러니까 치료를 받고

두 번째는 그걸 완화시키는 활동을 인위적으로

채널을 자꾸 돌리는 활동을 인위적으로 좀 하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남의 눈치 보는 거는

잘 보이고 싶은 생각을

비난을 두려워하지 마라.

비판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래, 뭐 내가 부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닌데

그런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조금 여유 있는 자세를 좀 자꾸 가져가는 게 필요할 거 같아요.

 

...

 

이런 분들은

절을 하든지 안 그러면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육체적으로.

운동을 하고 자꾸 이렇게 활력을 자꾸 가져야

생각에 빠져드는 데서 벗어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자꾸 귀찮다고 방에 있고 이러면

자꾸 병이 강화가 된다.

 

요즘 밖에 가서 남하고 대화하고 이런 건 못하니까

많이 걷기, 온동 하라니까 뛰고 이러라는 게 아니라

하루에 몇 킬로씩 걷고

자꾸 이렇게 육체를 건강하게 하면 정신도 건강해지는

그런 요인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