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71. 다수의 사람들이 감정적인 보복을 한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Buddhastudy 2022. 12. 28. 20:09

 

 

 

직장 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이 말로나 감정적인 복수 보복을 한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많이 상하고 이런 생각이 며칠을 갈 때도 있습니다//

 

 

 

나를 은근히 기분 나쁘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고 하는 사람이

직장이든 가정이든 어디서

유독 한 사람이 그래요, 여러 사람이 그러는 거 같아요?

 

일상생활을 겪으면서 집안 식구 중에도누구 직장에는 누구 누구

이렇게 그렇게 느낄 때

나를 좀 갈구나, 나를 좀 기분 나쁘게 하려고 말을 저렇게 하나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몇 명 되죠.

한 명이에요, 여러 명이에요?

몇 명.

그럼 병원에 가셔야 해.

 

제가 병원에 가라고 이런 얘기 하는 거예요.

다 괜찮은데 딱 한 명이 유독 문제다 이럴 때는

이게 내 병인지, 제가 문제인지를 구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저 한 명만 내가 적응을 해내면 받아내면

모든 사람하고 아무 문제가 없으니까

수행 과제로 삼아라

저 한 명을 내가 기꺼이 받는 거를

내 마음공부 차원에서 한번 해보자

이렇게 하면 되고

 

두 명이다, 그러면

병인가? 내가 문제인가? 이렇게 살펴봐야 하고

세 명이다, 이러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해

무조건 병원에 가야 돼

 

세상 사람이

누구를 괴롭히려고 의도적으로 이렇게 아주 원한 지지 않는 이상

의도적으로 누구를 괴롭히려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말하려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데

제 살기 바쁜데 누군 남 괴롭히는데 에너지 쓰겠어요

사람들은 다 지 생긴 대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거예요

지가 기분 나쁘면 고힘지대고

지가 기분 나쁘면 화를 내고

뭐 그냥 큰소리쳤다가 작은소리쳤다가

기가 기분이 좋으면 막 입에 있는 혀라도 내줄 거 같이하고

이게 보통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를 괴롭히려고 그런 게 아니고

그 사람 성질이 그런 거예요.

말하는 성질이.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문제를 삼으면

그게 내가 병이라는 거예요.

 

그런 환경에 내가 못 견딘다면

인간 사회에서 자기는 살 그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병원에 가보라는 거예요.

면역력이 부족하다,

그럼 자기가 면역력을 키워야 되잖아요.

 

수행력이란 게 면역력을 키우는 건데

자기 얘기 들어보면

나를 갈구려고 저런 말한다

나를 화나가려고 저런 말한다

나를 어떻게 하려고 저런 말한다

이건 피해의식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치료를 요합니다.

 

물론 수행으로 극복하면 되지만

수행을 하려면 이거 한 달 걸린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약 먹으면 하루 이틀만 되는데

뭐 때문에 어렵게 하려고 그래요?

그래서 이거 병원에 가야 한다 얘기야.

 

...

병원에 다니고 있다면 그 병의 일환이에요.

아무도 자기를 괴롭힐 사람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이 그렇게 한가 안해요.

자기 괴롭혀서 그 사람한테 무슨 돈이 되겠어요? 뭐 출세를 하겠어요?

뭐가 된다고 자기 괴롭히겠어요?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근데 그 사람들은 그렇다고 자기를 위해서 말을 부드럽게 해준다?

이런 수준의 좋은 사람들도 아니에요.

자기를 괴롭히려고 이렇게 할 정도로 악한 사람도 아니고

자기 마음의 상처입을까 싶어서 조심해 줄 만큼 착한 사람도 아니에요, 세상 사람은.

아시겠습니까?

 

그러니까 나를 좀 돌봐주는 그런 사람 없겠나?

그런 사람 없어요.

나를 막 못되게 구는 그런 인간이 있나?

그런 인간도 없어요.

세상 사람은 그냥 다 지 생긴 대로 그냥 사는 거예요.

지 기분 대로 사는 거예요.

지 성질 대로 살 뿐이에요.

 

산에 있는 나무 풀이

다 지 환경에 따라서지 생긴 대로 그냥 자라고

음지에서도 자라고

양지에서 자라고

어떤 데 가면 풀밭 있고

어떤 데 가면 나무 있고 하는 게

그거 나 괴롭히려고

나 그늘 해주려고 큰 나무가 있고

나 뭐 전망 좋으라고 풀이 있고

이런 거 아니에요.

 

저희대로 있는 거고

내가 거기 가서 풀이 있으니까 누울 수 있고

그늘이 있으니까 그냥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뿐이지

그 세상이 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그 세상이 나를 괴롭히려고 하지도 않아요.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이해하시겠어요?

 

나를 좋아한다.

이 사람 진짜 나를 사랑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지가 좋아서 좋아한다고 그래 말하는 거예요.

 

나를 미워한다 이런 사람

그 사람 나빠서 그런 거 아니에요.

지가 보니까지 감정이 상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법륜스님~’ 이런 사람이나

법륜스님 욕하는 사람이나

비슷한 사람이에요.

 

그냥 내 취향은 자기 취향에 맞으면 이렇게 하고

자기 체험이 안 맞으면 욕하고

자기 생각에 맞으면 칭찬하고

안 맞으면 욕하고.

그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면 사람이 다 비슷한 사람이에요.

아시겠어요?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하고 개 좋아하는 사람하고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다 비슷한 사람이에요.

동물에 대한 선호가 다르지.

 

사람 다 만나보면 비슷한데

종교 얘기만 나오면 열을 내는데

그 믿음만 다를 뿐이에요.

믿음의 문제는 특색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냥 지 생긴 대로 그냥 사는 거예요.

누구를 괴롭히려고도 안 하고

누구를 도와주려고도 안 하고

세상이라는 원래 지 생긴 대로 그냥 살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셔야 돼요.

저 말투가 저렇구나.

 

저 말투에 내가 기분 나쁘게 다가오면

저 사람 말투하고

내 까르마 내 성질하고 좀 안 맞나 보다

이렇게 좀 관점을 가지면 돼요.

아시겠죠?

 

자기가 거기에 좀 민감한, 자기중심성 이런 어떤 피해의식

정신적으로 조금 약한 고리.

쉽게 말하면 육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져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냥 살아가는데

자기는 조그만한 병원균에도 감염이 된다든지 이런 것처럼,

거친 세상에 살아가는데

자긴 좀 면역력이 약해서 쉽게 상처 입는 사람이다.

 

그래서 치료를 받고 한쪽은

두 번째는 자기가 면역력을 좀 키우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절대로 나를 괴롭힌다이런 생각하지 말고

저 사람이 나를 돕는다이런 생각도 하지 말고

다 세상은 지 알아서 살아간다

나도 그 속에서 살아간다

이렇게 좋게도 보지 말고 나쁘게도 보지 말고.

 

나쁘게 보면 원한을 갖게 되고

좋게 보면 나중에 배신감을 갖게 돼요.

그 사람들 나를 위해서 나한테 인생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여러분들 남편이다 아내다, 뭐 자식이다 해도

지금 책임질 것 같지

마음이 틀어지면 책임 안 져요.

아까 저기 25년 살아도 마음이 떨어지면 그만이에요.

 

그러니까 원래 성질, 마음이란 것은

경계 따라 이랬다저랬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무상한, 변화하는게 성질이에요.

 

근데 여러분들은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원하잖아.

그게 잘못된 생각이야.

 

마음이란 원래 이렇게 늘 변하는 거예요.

변한 줄 알고

그 마음에 별로 의미를 안 두면

오히려 마음이 굳건한 사람이 된다.

결과적으로.

왜냐하면 별로 안 흔들리니까.

 

그래서 그 회사 다니던 직장이든

남의 말, 남의 행동

그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나를 해치려는 사람도 아니고

나를 도우려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지 좋아서 자기 성질대로 사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한 발 떨어져서 보시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

 

네 그런데 남의 얘기를 듣고도 도움이 되는데

남의 얘기를 들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항상 인간은 자기 합리화하는 뇌의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여러분들 왜 지금 요즘은 유튜브 누르면

법륜스님 치면 그 뒤에 법륜스님 게 쭉 나오지 않습니까, 그죠?

북한 치면 북한 게 쭉 나오고

보수적인 거 하나치면 보수적인 게 쭉 나오고

기독교 치면 기독교 쭉 나오고

이런 것처럼

우리 뇌 구조도 그 비슷하게 돼 있어요.

 

AI라는 게 인간 뇌의 작동 원리를 가지고 기계로 만든 거거든요

그래서 내가 저 사람에 대해서 기분 나쁜 생각을 하면

기분 나쁜 것들이 쭉 이렇게 계속 올라옵니다.

그래서 온통 기분이 확 나빠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스위치를 빨리 꺼야 합니다.

화면을 바꿔야 해요.

 

근데 그게 의도를, 화면을 바꾸는 게 되면 되는데

한번 빠져들면 못 바뀌는 사람이 있어요.

거기서 못 헤어 나오는 사람

약간 편집증이 있는 사람 거기서 못 헤어 나와요.

 

그래서 노인들하고

일부 좀 성격이 약간 편집증이 있는 극우나 극좌나

어떤 종교적인 이런 사람이

종교적으로 심취되거나 뭐에 빠지면 거기서 못 헤어 나오는 거예요.

계속 거기 들어간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사람은 치료를 요한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래서 그런 심리 상태를 가진 사람은

공산주의가 되면 극단 공산주의 되고

기독교인이 되면 기독교 극단주의가 되고

무슬림이 되면 무슬림 극단주의가 되고

보수가 되면 보수 극단주의가 되고

이렇게 되는 거예요.

좋게 말하면 집중력이 있는 거고.

 

그래서 막 거기는 모든 걸 다 투여를 하잖아요.

나쁘게 말하면 너무 빠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이 예술을 하거나

이러면 장점이 드러납니다. 그런 게.

왜냐하면 집중하니까.

그래서 좋고 나쁜 건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성격이 있는 사람은

이런 어떤 이념이라든지 믿음이라든지 이런데 너무 빠지면 안 된다.

항상 헤어 나오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서 성격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때 항상 거기에 빠져들지 말고

늪에 빠져들 듯이 빠져드니까

잠깐 나가서 생각을 바꾸거나 운동을 하거나 화면을 딱 전환해야 합니다.

그럼 훨씬 좋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