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비이원 시크릿] 시간은 환영이다(2/2) 시간의 실상

Buddhastudy 2024. 2. 5. 19:26

 

 

이번 시간에는 시간에 대해서 살펴보는

또 다른 테마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지난 영상에서 시간은 환영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또 다뤘잖아요.

이번 영상은 시간은 환영이다 2정도 되겠네요.

 

 

시간이라는 것이

실체가 없는 어떤 하나의 개념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살펴보기 위한 또 다른 시선.

오늘은 뭐를 볼 거냐면요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은 실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번 탐구를 해봅시다.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은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다.’

 

여러분의 과거는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얼핏 들으면은

말도 안 되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을까요?

정신 나간 소리지만

뭐 알아보는 맛이 있으니까 한번 같이 사유를 해봅시다.

 

 

--시간의 이해- 녹화시점과 방영시점

 

여러분 시간이라는 말이 있죠.

시간에 대해서 이해를 하려면

무엇이 전제가 돼야 되느냐?

간격이 전제가 되어야 돼요.

 

시간이라는 그 글자

한문으로 쓰여져 있는 그 단어를 풀어서 보면은

사이 간자가 들어가요.

그러니까 시간을 말하려면

두 개의 시점이 필요하다라는 얘기입니다.

 

첫 번째 시점은 뭘까요?

과거에 실제로 일어났었던 어떤 사건에 대한 기억을 딱 떠올렸을 때

지금 이 순간에 그것을 딱 떠올리고 있는 겁니다. 그렇죠?

 

그러면 두 가지의 시점이 등장을 해버립니다.

첫 번째 뭘까요?

과거의 기억을 대상으로 할 때는?

그 사건이 녹화된 시점인 거예요.

그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다라고 여겨지는 시점.

그다음에 그것을 지금 이 순간에 떠올리고 있으니까 뭡니까?

그 사건이 방영되고 있는 시점이 되는 거예요, 지금은.

 

뭐 하나 떠올려 보세요. 과거의 사건 하나.

과거의 사건을 떠올렸을 때

과거의 사건이라는 그 타이틀이 가지는 드라마가 있죠, 그 내용이 있죠.

그것이 뭐가 되는 겁니까?

녹화,

영상 자체가 녹화된 시점에서 체험 되어졌다 라고 여겨지는

어떤 하나의 장면이 되는 거죠.

 

그리고 그것을 지금 이 순간에 회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은

녹화된 영상이 방영되고 있는 시점인 겁니다.

 

지난 영상에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예로 들었습니다.

-첫 번째 녹화된 시점은 2002년이고

-두 번째 그것이 내 머릿속에서 방영되고 있는 시점은

2019년에 지금 현재가 되는 거예요.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또 화두를 한번 던져보는 거예요.

내가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라고

심지어는 내가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그 사건은

과연 실제로 일어났던 것일까?

하는 부분을 한번 생각을 해보는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런 적이 없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인고 하니

여러분들이 내가 실제로 경험했다라고 여기고 있는 모든 과거의 사건들이 있어요.

그게 심지어는 1초 전이 되더라도

그 사건들은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다는 얘기예요.

실체를 가지고 실재로서 존재를 한 적이 없다라는 얘기예요.

없습니다.

 

이게 왜 그럴까요?

이게 성립하려면은

내가 과거에 실제로 겪었던 사건이 존재한다, 존재했다라는 것이 성립이 되려면은

어떤 부분을 먼저 봐야 되냐면은

단 한순간이라도 과거에 내가 그것을 체험했던 그 순간

그 순간 그 자체가

과거 현재 미래 중에서 현재로서

단 한순간이라도 있었어야 돼요, 있을 수가 있어야 돼요.

단 한순간이라도, 0.000000001초가 되더라도

내가 그 과거의 그 사건을 체험하던 그 순간이

현재일 수 있어야 돼요.

 

고정불변의 콕 집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현재일 수 있어야 돼요.

과연 그것이 가능한가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어처구니없는 현실하고 만나게 되죠.

 

현재라는 것은, ‘고정불변의 현재라는 것은

결코 체험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요.

과거현재라는 시간을 따질 때

우리는 결코 영상이 녹화되었던 시점에 있을 수가 없다라는 거예요.

단지, 무조건, 영상이 방영되고 있는 시점에만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이 방영되고 있는 시점인 지금마저도

과거 현재 미래라는 개념적 구분으로 볼 때

고정 불변의 현재라고 말할 수가 또 없어요.

 

왜냐면 지금 현재라는 것을 떠올리는 순간

그것마저도 이미 인식이 완료되어 지나가 버린 것

이미 인식된 것이에요.

 

이 부분이 어려워요.

하지만 이것을 잘 이해하시면

인식의 맹점과 시간의 실체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의 실체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면

당연히 공간의 실체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게 되는 거죠.

 

잘 한번 탐구해 보세요.

우리는 결코 영상이 녹화되었던 시점을

고정불변의 현재로서 체험할 수가 애당초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뭐가 깨져버려요?

시간 자체가 환상이 되어버려요.

환상이라는 말이 성립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은 뭐겠습니까?

0.1초 전이 되더라도

여러분의 과거가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다라는 사실은

결국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것일까요?

 

 

--과거 존재의 실상

 

매 순간을 새롭게 살 수 있는 근원적인 방법이

여기서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을 잘 살펴보면

우리는 존재의 잔상이라는 것에 갇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과거라는 것에 얽매여 있어요.

과거에 얽매어 있기 위해서는 뭐가 전제가 되어야 돼요?

 

예를 들어서

나한테 어떤 나쁜 일이 있었다.

나한테 어떤 부정적인 사건이 있었다.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도

그 사건이 만들어 내는 트라우마에 갇혀 있다라고

말을 한번 놓아봅시다.

 

그러면 우리 마음 안에 뭐가 전제되어 있는 거예요?

1초 전이 되든, 10년 전이 되든, 20년 전이 되든, 100년 전이 되든, 천년 전이 되든

어떠한 사건이

지금 이 순간에 나의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과거의 사건이

실체로서, 실체를 가지고 존재할 수 있었다라는 부분이

전제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것이 증명되려면은

단 한 순간

아니면은 4,878만 분의 1초라도 그것이

고정불변의 현재로서 체험이 될 수 있었어야 돼요.

 

그런데 그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인간의 인식 구조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있는 것은 뭐예요?

실제로 일어났었던 사건이 있는 게 아니라

매 순간 뭐가 다운로드 되어 버리는 겁니까?

실제로 일어났었던 사건이다라는 생각

이것은 실제로 일어났었던 사건이다라는

관념의 중첩만 있는 거예요.

 

이것마저도 뭡니까?

매 순간 새로운, 새로운 순간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렇다면 세상이 어떻게 존재하는 걸까요?

어이가 없죠?

 

여러분 이 부분을 깊이 깊이 사유를 해보시면

여러분을 얽매고 있는, 찍어누르고 있는

모든 형태의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일어났었던 사건이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는데

무슨 그 과거의 일로 지금까지 괴로워하고 있는 거예요?

괴로워할 이유가 없는 거죠.

 

애당초 과거의 것에 얽매여 있는 나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환영이기 때문에, 허수이기 때문에

이것을 또 안다면

또 과거에 얽매여 있는 나로부터

또 해방이 될 수가 있는 거죠.

 

 

--

이번 주제는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이게 유튜브 영상 자체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말해야 하기 때문에

저도 리미트가 많이 걸려요. 제한이 되게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밖에 찍을 수 없다라는 그 부분을

조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오프라인 수업이나 이런 데서는

이것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갈 수가 있죠.

하지만 이런 공적인 방송에서는

그렇게까지 영상을 찍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고요.

무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여러분들이 사유를 하실 수 있게

화두를 제시해 드리는

지금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여러분 다시 한 번 반복해 볼게요.

 

시간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선

시간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처럼

두 가지 시점의 간격이 실제로서 존재한다라는 것이

증명이 되어야 돼요.

 

영상이 녹화된 시점영상이 방영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러니까 영상이 녹화되었다라고 여겨지는 과거와

그 영상을 지금 시청하고 있다라고 여겨지는 지금 현재

이 두 가지 시점이 증명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근데 그중에 무엇 하나라도

고정불변의 과거 현재로서

존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한번 살펴보시라는 얘기입니다.

 

만약에 이 모든 것들이

실체로서 존재할 수 없다라고 판명이 되거든

여러분 뭡니까?

나를 옭아매고 있는 과거의 기억에

묶여 있을 필요가 없다라는 얘기예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또 질문하면서 끝내볼게요.

잊지도 않았던 과거의 기억,

실체로서 존재하지도 않는 과거의 어떤 나라는 잔상에 집착하면서

얽매여 있는 그 나는 또 무엇입니까?

 

오늘 영상 여기에서 끝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