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제로 포인트에는 순수한 알아차림만 존재한다. [낭독89회]

Buddhastudy 2024. 4. 4. 19:51

 

 

천시아의 [제로] 함께 하겠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현실을 창조하는 마음상태인데요.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이 지점을

바로 지금 여기’, ‘제로 포인트라고 해요.

 

하지만 우리의 에고는 허상인 과거와 미래를 오가느라

지금 여기를 놓치고, ‘제로 포인트에 존재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진실로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지 못 하고,

원하지 않는 현실을 창조해내기 일쑤입니다.

 

현실을 창조하는 마음 상태제로 포인트에 머물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에 존재할 수 있어야 하구요.

순수한 인식’, ‘순수한 알아차림의 상태에 존재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내용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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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깨달은 모든 성인들은 지금 여기를 강조한다.

그것은 지금 여기가 바로 모든 것을 창조해 내는 제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제로 포인트는 우리가 있는 시공간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공간의 중앙은 내가 있는 바로 이곳이고

시간의 중앙은 과거미래의 사이인 현재이다.

 

시간은 상대적인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단위이다.

과거와 미래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이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너무나 친숙하다.

시공간의 제로 포인트를 찾는다는 것은

내가 있는 이곳에서 현재의 순간을 찾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시간의 축 위에서 현재는 아주 짧은 찰나이다.

미래는 매 순간 현재가 되고, 또한 매 순간 과거로 변해간다.

때문에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현재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제로 포인트에 머물기 위해서

감정을 일으키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라고 했던 이유는

우리의 모든 감정이

잠재의식 속에 저장된 경험이나 기억으로부터 출력된

과거의 잔재물이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현재에 존재하고 있지 않으며, 이미 사라져 버린 허상에 불과하다.

 

감정은 우리로 하여금 온전히 현재에 있지 못하고

과거의 삶 속에서만 존재하게끔 만든다.

 

청소를 하다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준 반지를 발견했다고 하자.

어떤 감정이 드는가?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그 반지는 우리를 과거의 추억 속으로 데리고 간다.

 

모든 종류의 감정이 다 같다.

그것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떤 감정이 일어날 때,

그것의 출처를 바로 알아차리고

그 감정이 현재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먼저 살펴야만 한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의식 속에 저장된 기억 정보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그 감정으로부터의 분리가 일어나

언제나 거기에 있는 현재로 돌아오고

그로써 과거라는 허상이 만들어 내는 오류를 막을 수 있다.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감 또는 불안감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바람, 상상은 허상에 불과하다.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와 같다.

 

목마른 자에게 지금 당장 물을 주지 못한다면

물이 저기에 있을 것 같은 환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환상은 오히려 눈앞의 물을 보지 못하게 하거나

심리적인 갈증만 더욱 심하게 부추겨 놓을 뿐이다.

 

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나 미래가 존재한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과거에 대한 현재의 기억’, ‘미래에 대한 현재의 기대속에

머물러 있는 것일 뿐이다.

그러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어떤 기억에도 기대에도 머물지 않으면

영원한 현재인 지금 이 순간에 오롯이 남아 있게 됨을 발견할 것이다.

 

제로 포인트, 즉 지금 이 순간이란

어떠한 판단도 없이

그저 순수한 인식’ ‘순수한 알아차림만이 존재하는 영원한 찰나이다.

또한 매 순간 순수정보를 받아들이는 상태이다.

 

그때 우리는 모든 사물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직관이다.

상식적으로는, 매번 새롭게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 순간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다시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오류가 제로인 완벽한 알아차림의 상태이다.

 

반대로 우리의 자동적 사고는 현실을 왜곡시켜

우리를 망상 속에 머물게 한다.

산을 산으로 보고 물을 물로 볼 수 있는 중간 지점

산을 다른 산과 비교하여 감탄하거나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 산이구나. ! 물이구나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경계에 머물 때

우리는 온전히 산 앞에, 물 앞에 존재하게 된다.

그때 온전히 현재에서 산을, 물을 만나게 된다.

 

생각정보 외에 오감을 극대화시켜

매 순간의 순수정보를 모두 받아들이면

이 제로 포인트를 통해 우주의 사이 공간에 접속하게 된다.

그때 우리는 만물의 본질을 마주하여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현재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

 

사람들은 과거의 정보 속에서 살고 있다.

잠재의식 속에 쌓여 있는 정보, 경험, 도식, 자동적 사고는

모두가 과거의 것이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새로운 미래가 현재로 와서 과거가 되어버린다.

 

1초 전의 미래는 현재를 지나

한순간에 과거가 되어버린다.

시간이 지배하는 공간 속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순식간에 과거의 것이 되어버린다.

 

현실을 내 뜻대로 창조하기 위한 기본전제는

온전히 현재에 머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무한한 창조가 가능한

마법의 현재속에 사는 대신

지나가버린 과거, 또는 오지도 않은 미래 속에서 살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느라

현재의 즐거움과 휴식을 잊고 사는 샐러리맨들은

미래 속에 살고 있고

과거의 슬픔에 빠져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는 솔로들은

과거 속에서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물 수만 있다면

과거를 곱씹거나 미래를 준비하는 따위의 일은 불필요해진다.

현재 속에는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기대를 초월해 버리는

새로운 창조의 열쇠가 있다.

이것은 아무 생각 없이 살라는 뜻이 아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깡그리 무시하라는 뜻도 아니다.

 

나의 가능성을 제약하는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라.

미래를 위한 준비로 시간을 낭비하지도 말라.

행복은 오직 현재 속에 있으며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나 현재뿐임을 깨달으라.

 

매 순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서 살며,

새로운 판단을 하라.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드러나는

순수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서로를 더욱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매번 달라지는 새로운 모습에서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 여기 현재에 사는 것

그것이야말로 과거와 미래를 초월하여

내가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 핵심인 것이다.

 

 

고맙습니다.

진리를 탐구하는 채널 [지혜별숲] 이었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평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