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행복해진다 (즉문즉설 후, 마음나누기가 있습니다)

Buddhastudy 2019. 7. 26. 20:39


"저는 좀 키가 작아 같고 애들이 무시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무시 안 받을 수 있을까요?"//

 

작은 고추가 맵다.” 이렇게 생각해야 되요.

그래. 됐어.

 

그런데 중국 천하를 움직인 사람이 등소평이라고 그래.

등소평은 키가 150cm밖에 안 돼. 남자인데.

학생보다 조금 커. 어른인데.

학생은 지금 얼마요? 130cm?

그래, 그 사람은 어른인데 150cm도 안 돼.

그런데도 중국천하를 움직였어요.

키 작은 거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

 

그러니까 키 작다고 무시하는 것은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작으니까 작다고 말하는데

내가 들을 때 무시하는 것 같이 들려.

 

작은 게”, 이러면

작은 고추가 맵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요.

못 생긴게이러면

너는 엔간히 잘생겼구나.”

 

그러니까 그런 말에 끌려 들어가지 마라. 이 말이오.

알았죠?

 

--

그리고 저기 써 놨는데, 학생이 얘기를 안 하네요.

통통하다고 그러는데, 통통한 거 좋으나? 나쁘나? 좋아.

그런데 왜 삐쩍 말라야 돼?

 

우리 어릴 때는 삐쩍 말라서 살찌는 약을 먹었는데.

그리고 밥 먹고 막 뛰어다니면 어른들은 야단해. 살 빠진다고, 배 꺼진다고.

통통해야 좋아.

 

그러니까 과식을 해서 비만이면 문제이지만, 학생은 아무 문제가 없어.

아시겠어요?

그런데 키도 작은데 그래도 좀 체격이라도 있어 힘이 있어야지

키도 작은데 빼쩍 마르면 될까? 안 될까? 그래.

위도 못 올라가면 옆으로 좀 나가야지.

그래서 아무 문제가 없어.

 

꼭 그런 건 아니야.

자기가 느낄 때 그래.

 

엄마가 자기 동생 있어요?

엄마가 동생하고 자기하고 의견 충돌을 하면

엄마가 어떤 때는 형이니까 참아라.” 이러고

어떤 때는 동생이 왜 형한테 대드나.” 이렇게 엄마는 아무 생각 없이 말해.

 

그런데 자기는 어떤 상처가 있냐하면

엄마는 늘 내가 형이라고 나만 야단쳤다.’ 이렇게 되는 거야.

 

그러니까 걔들은 자기를 차별해서 그런 게 아니고,

이때는 이렇게 말하고, 저때는 저렇게 말하는데,

다른 애들을 못하게 할 때는 나는 아무 관계가 없으니까 그건 기억이 안 남고

나한테 뭐라고 그럴 때만 관계가 있는 거요.

 

그래서 그런 거지 차별해서 그런 건 아니에요.

자기가 그러면 자기 상처만 돼.

 

그런데 어릴 때는 다 수준이 그래.

그러니까 자기 친구가 성인이 아니다. 이 말이오.

어린애들이니까,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하니까, 거기에 상처 입을 필요가 없다.

 

그때 말하면 아이고, 저게 아직 어린애가 뭘 몰라서 저렇다.

그래. 내가 봐 줄게. 어린애니까.”

이렇게 어른스럽게 그렇게 마음을 가져야 되요. 알았죠?

 

--

하하하.

그런데 이런 말이 있죠.

장난으로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그죠?

 

그래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죄를 짓는다는 말이 있는 거요.

살아가면서 아무 생각없이 한 말, 행동이 상대한테는.

여러분들이 엄마는 막 살기 힘들어서 애들한테 야단쳤는데,

애들한테 물어보면 다 엄마한테 사랑도 받았지만, 엄마한테 엄청난 상처도 가지고 있는 거요.

 

부부지간에도 마찬가지에요.

 

저도 사람들하고 만나면서 얘기해보면, 저한테 상처 받은 사람도 있겠죠.

너 나중에 나이 들어서 별거 아니다.” 이렇게 하면 절대로 안 돼요.

그래도 다 지나놓고 보면 뭐에요? 별거 아니에요.

이게 우리 인생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있는 응어리,

타인의 응어리를 이해해야 되고

그러나 자기 응어리는 꼭 응어리질 만한 일은 아니에요.

그걸 짊어지고 있으면 누구만 괴롭다?

나만 괴롭다.

 

그래서 부모에게 응어리가 있으면 감사기도를 하면 이게 없어집니다.

, 나한테 악한 소리 했다.” 요것만 붙들고 있으니 그렇고.

, 어머니도 그때 살기 힘드셨구나. 그래서 그냥 고함을 지르셨구나.

내가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었구나. 그런데 어른이 되어 보니 엄마도 이해가 되네.

어머니 그래도 낳아주고 키워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내면 자기 트라우마가 치유가 된다.

 

꼭 뭐 용서해주고 이런 게 아니에요.

그래서 예수님도 부처님도 다 뭐다?

항상 내가 살아가는 것이 세상 사람의 은혜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면

우리의 삶이 훨씬 더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