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실패가 패배인가요?

Buddhastudy 2019. 7. 23. 20:29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도 못 하는 일이 있습니다.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어서 앞으로의 도전이 시작도 하기 전에 두렵습니다.

나이는 이미 20대 중후반이고 목숨을 걸만큼 온 마음을 다해서 바라는 일이 아닌데 제 인생의 2,3년 혹은 그 이상을 거는 것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입니다.//

 

 

뭘 도전하려는데?

5급외교관이 되고 싶으면 시험을 쳐야 될 거 아니오.

시험을 쳐서 걸리면 되고 떨어지면 딴 일하면 되지 뭐.

 

당연히 실패할 수 있지.

 

30대 후반이면 어때?

나는 지금 67대 인데도 잘 사는데, 나이 20대가지고 뭘 걱정을 해요.

자기 입장에서는 그게 굉장한 일인 것 같지만 지나놓고 보면 아무 일도 아니에요.

 

꿈이 없으면 좋아요.

아무거나 해도 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니까, 모든 사람이 다 안정적인 걸 추구하지.

예를 들면 인기연예인이 되고 싶은 거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잖아.

그러면 인기연예인의 경쟁력이 높아지니까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고

인기연예인이 된다 하더라도 그거를 유지할 시간이 아주 짧아지죠.

? 경쟁이 치열하니까.

 

그러니까 이익이 된다하면 거기는 경쟁이 치열한 거요.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도전하는 사람 중에 실패자가 성공자보다 훨씬 많다는 거요.

자기가 만약에 시골에 가서 농사를 짓겠다.

그러면 아~~~ 무 실패할 확률이 없어요.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아시겠어요?

 

그냥 슈퍼마켓이나 이런데 가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겠다.

이것도 아무 실패할 확률이 없어요. 그건 경쟁자가 적기 때문에.

그런데 자기가 지금 5급 공무원이 되겠다. 외교관이 되겠다.

그거는 젊이들 치고 다 원하는 바요.

그러면 10:1이 되고 100:1이 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아주 적은 일이지.

자기가 그건 도전할 때 이미 실패할 걸 각오하고 도전해야 된다는 거요.

 

실패를 하는 것과 패배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거요.

패배자라는 것은 욕심 때문에 생기는 거지,

실패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에요.

 

만약에 내가 어떤 과학을 연구한다.

만약에 암세포를 퇴치하는 어떤 걸 연구한다하면 백번 실패하거나 천 번 실패해야 발견할 수 있잖아. 그죠?

그럼 실패할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져요.

왜냐하면 실패를 한다면 , 이건 아니네하니까 그건 버릴 거 아니오.

이것도 아니네하면 버리고, ‘이것도 아니네하면 버리니까 점점 성공 쪽으로 나아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실패를 패배라고 인정하는 건 뭐냐?

이걸 성공시키려면 100번 도전해야 되는데,

자기는 3번 만에 하고 싶은데, 3번 만에 안 되니까 좌절이지.

세 번 만엔 될 수가 없어요.

 

인생은 다 실패의 연속이에요.

실패를 해야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거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실패가 없는 건 뭐냐?

남을 따라 모방하는 거요.

남이 해놓은 거를 취직해서, 그래서 요즘 다 공무원 같은 거 되는 거 아니오.

안전하게 있는 그런 것을 원하지.

그런데 안전한데는 요즘은 몰리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 안전하는 데 까지 들어가는데 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지.

 

인생이라는 것이 다 실패지 뭐.

매일매일 실패하고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하는 게 다 매일매일 실패에요.

그런데 그 실패라는 건 실패가 아니라 그냥 연습이에요.

이름을 실패라고 붙여서 그렇지,

 

내가 만약에 여기 농구 연습을 한다.

그러면 공을 똑똑 때려서 탁 집어넣고

들어가도 받아서 또 던져야 되고

안 들어가도 받아서 또 던져야 되잖아. 연습일 때는.

인생은 그런 거요.

 

되나 안 되나 그냥 계속 하는 거요.

그래야 그게 점점점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는 거요.

 

그래서 뭐라고 그래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요.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묻는 말에 다 명석하게 여러분들이 만족할 만한 대답을 했다 하면

이거는 여러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마는 나한테는 아무 도움이 안 돼요.

내 가진 실력이 100이라면 100 그대로 있는 거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나한테 질문을 했는데, 나도 모르겠고, 대답도 못하겠고

그러면 이건 나한테 손해냐? 아니에요.

내가 몰랐으니까 그걸 알 기회가 생겼어요? 안 생겼어요? 생겼잖아.

그럼 오늘 가서 찾아보거나 물어보거나 해서 하면 내 실력이 101이 되지.

 

실패를 해야 실력이 늘지

실패를 안 하면 실력이 늘 수가 없어요.

 

그리고 실패를 많이 할수록 실력이 느는 거요. 역량이 커지는 거요.

그런데 패배는 이거하고는 틀려요.

 

실패를 패배로 인식하는 것은

욕심을 내기 때문에 그렇다.

 

자긴 지금 실패가 패배로 인식되는 것은

자기가 욕심을 부리고 있는 거요.

노력을 안 하고 공짜로 먹으려고 하는

그런 지금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당연히 내가 5급외교관이 된다.

그러면 젊은이 중에 5급외교관이 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라 그러면 반에서 10명이면 8~9명 손 들거 아니오.

, 그러면 이렇게 많구나. 그러면 들어가는 문이 1명밖에 없다면 이건 8:1의 경쟁률이구나. 그러면 성공할 확률은 12%밖에 안 된다. 실패할 확률이 88%.

 

그러면 그 실패할 확률을 미리 알고 도전을 하는 거요.

실패하면 당연한 거고 성공하면 오히려 예외인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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