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세연 한의사의 라이프 레시피
정라레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암치료 후 건강관리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여러분들과 만나 뵙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마도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다 하나쯤은 주방에 가지고 계실 꿀,
이 꿀을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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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의 약성
이렇게나 많은 꿀이 있다니 놀라셨죠?
약재로 쓰기도 하고 추천해 드리기도 하는 꿀인데요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마치 오늘 정말 꿀부자가 된 것 같아요.
으음~ 무슨 꿀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네, 일단 이렇게 여러 가지 꽃에서 꿀을 딴 잡화꿀이 있어요.
아마 여러분들이 마트에서 제일 많이 보실 수 있는 꿀인데
이건 지금 보니까 생협에서 구입한 거구요
그 외에보면 단일 꽃에서 채취한 꿀들이 있어요.
밤꿀, 유채꿀, 아카시아꿀, 마가목꿀, 라벤더꿀, 세이지꿀, 마누카꿀 같은 이런 여러 가지 종류의 꿀들이 있습니다.
저는 꿀에 대해서 항상 제가 가지고 있는 기억이 있는데
저희 아버지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약주하시고 들어오시면 다음날 해독이 안 되어서 굉장히 힘들어하세요.
그때 어머니께서 꼭 준비해주셨던 게 이 꿀물 한 잔 이었어요.
진짜 이 꿀이 몸에 좋다고 하는데, 사람에게 이롭게 하는 효능을 딱 3가지로 압축해 볼 수가 있거든요.
1. 바로 해독하는 기능합니다.
술독을 비롯해서, 약독, 항암독, 이런 것들을 해독할 수가 있어요.
2. 여기저기 아픈 통증들, 이런 것들을 싹~ 완화하는 그런 효과가 있구요
3. 건조한 느낌이 있을 때 이걸 보습시키고 촉촉하게 윤택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꿀이 가지고 있는 좋은 효능들, 이 약성이 모든 꿀에 있는 건 아니에요.
설탕을 많이 먹고 자란 그런 사양꿀? 같은 경우는 이런 말씀드린 이 3가지 효능을 기대하기가 힘들구요
제대로 벌통 안에서 일정시간 숙성된 꿀이라야 만이 지금 말씀드린
해독하고, 또 진통하고, 윤택하게 하는 이런 효능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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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에 좋은 꿀
이 중에서도요, 오늘은 위장에 좋은 꿀 하고 기관지에 좋은 꿀
이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항암치료를 하고 나면 입안에서부터 식도, 위장이 다 많이 헐잖아요.
그래서 음식물은 먹으면 입안이 굉장히 따갑고 돌 씹은 거 같이 굉장히 껄끄럽고,
음식이 속으로 넘어가면 속 쓰리고.
“잘 먹어야 되는데, 이런 것 때문에 먹는 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워요”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럴 때 제가 꼭 추천해 드리는 꿀이 바로 마누카꿀입니다.
마누카꿀은요, 마누카 덤불에서 얻어진 꿀이에요.
뉴질랜드의 국민 꿀이고
이미 많은 연구결과들에서 특히 위장관의 염증, 그리고 궤양을 치료하고, 또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많이 발표가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항상 이 라벨에 표기가 되어 있어요.
그런 유효성분이 많을수록 이 숫자가 올라가는 이 UMF지수가 표기가 되어 있는데요,
지금 이 꿀은 UMF가 한 5점 정도 되요.
이 유효성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점수가 올라가고
당연히 똑같은 용량의 꿀도 가격이 점점 비싸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편하게 드실 때에는 한 5점 정도면 괜찮구요,
내가 궤양이나 헌 그런 증상들이 심하다, 염증이 심하다고 하실 때에는 한 UMF 지수 10정도 되는 것으로 드시면 괜찮은 것 같아요.
일단 한번 먹어보고 또 여러분과 맛이 어떤지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자, 일단 뚜껑을 개봉을 했는데요, 요렇게 생겼어요.
색도 다른 꿀에 비해서 굉장히 검은빛이 돌고, 향도 되게 남성적이에요.
굉장히 강해요.
그래서 약성이 강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바로 들 수가 있고,
이렇게 생겼고 먹어보면, 꿀이니까 당연히 달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개성이 강한 게 텁텁해요.
텁텁하고 약간 거친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확실히 먹어보면 다른 꿀들하곤 확연하게 다른 맛과 향이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