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작년부터 구조조정이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서 맞벌이하다가 지금은 저 혼자 외벌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아기를 어떻게 키울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수시로 찾아오는 초조함과 불안함 그리고 나약함을 이기고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들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을까요?// 지금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자기를 잘 다스리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 남 걱정할 때가 아니다. 자기가 없어지거나 죽거나 그러면 애도 죽은 아빠 걱정, 아내도 죽은 남편 걱정에 원망에 그러니까 자기가 남한테 걱정을 끼치는 존재다. 자기 하나라도 건강하게 살아야 남은 못 도와주더라도 나라도 건강하게 살아야 남한테 걱정을 안 끼칠 거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