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는 욕구를 버려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러분들이 헷갈려 한다. 그 욕망을 버리면 의욕이 없는 인간이 되는 거 아닌가?// 사람이 살아가는 동력이 뭘까? 어떤 힘으로 사람이 살아갈까. 이 욕구, 보통 욕망이다, 이렇게도 말합니다마는 이 욕구가, 뭘 하고자 하는 이 욕구가 삶의 기본적인 동력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맥이 빠지면 뭐라고 그래요? 삶의 의욕이 없다. 이런 말 하잖아, 그죠? 뭔가 하고자 하는 그 욕구, 욕망, 이런 것들이 삶을 이끌어 가는 하나의 동력이 된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그 ‘욕망을 버려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러분들이 좀 헷갈리는 것 같아요. 욕망을 버려버리면 그럼 의욕이 없는 인간이 되는 거 아닌가? 마치 나무토막처럼. 돌멩이처럼. 그런 무감각한 존재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