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이 ‘고’임을 자각해야 즉 ‘락’의 본질이 곧 ‘고’임을 확연히 아는 게 ‘고’로부터 벗어나는 해탈이다. 여러분들이 ‘고’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고 가르치는데 여러분들의 해탈은 고락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고 알고 있어요? 고락 중에 락을 구하는 것을 해탈이라고 알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열반이나 해탈을 고락 중에 고는 멀리하고 락을 취하는 것을 해탈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수행이 진척이 없는 거죠. 고집멸도 중에 첫 단계를 아직 못 깨달았기 때문에 일체가 고임을 못 깨달았기 때문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거요. 집착이 놔지지 않는 거요. 그리고 여러분들 나한테 맨날 묻잖아요. ”집착을 어이하면 놓습니까?“ 괴로움인 줄 알면 저절로 놔지는데 괴로움인 줄 아직 모른다. 이게 뜨거운 줄 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