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 된 신혼주부입니다.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남편은 섹스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사람 같아요. 에로물과 포르노사이트를 이용하면서 저에게 함께 보자고 하고, 잠자리에서 흉내 내기도 합니다. 처음 한두 번은 맞춰줬지만 갈수록 그런 남편이 왠지 변태 같고 혐오스러워지네요.//
제가 상담 받은 것 중에 하나, 몇 년 전에 부인 한분이 첫날밤에 포르노에서 나온 것을 그대로 해보자고 그러는데 자기도 뭣도 몰라서 하라는 대로 이런가보다 해서 했는데, 하고 나서 뒤로 이렇게 하는 것을 했나 봐요. 후방위를. 했는데 그때 마주보지도 않고 뒤로 자기가 처박혀 있다시피 하면서 하는데, 너무나 자기가 짐승 같고, 짐승이 되어서 남편이 짐승에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고 나서 엉엉 울었데요. 너무나 울고 그 다음부터 1년 동안 성관계를 안 하게 되었는데, 이혼직전에 상담을 해서 남편에게 이해시킨 경험이 있어요.
남자들은 여성이 어떤 정서고 뭘 원하는지 배운 적이 없어요. 몰라요. 그래서 자기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결혼 전에 이런 것을 배운 적이 없거든요. 여성의 심리를. 그리고 여성이 그런 얘기를 얘기해주지도 않죠. 그런데 남자는 자기가 아무튼 시각적으로 된 것을 굉장히 흥미로워하는 것은 행위 자체에 굉장히 흥미로워합니다.
그래서 행위에 여러 가지 체위법, 뭐 이런 것들을 “저럴 때는 어떤 맛일까? 이럴 때는 어떤 맛일까?” 이래서 “다음에는 저렇게 해봐야지.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열망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남성들이 행위 중심적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 전에 가슴을 나누고 분위기를 타는 것 보다는 행위에서 어떤 맛을 보려는 아주 집중되어있는 그것 때문에 거기에만 빠져 있으면 계속 그것을 요구하게 되요.
그래서 요거에만 지금 남편이 빠져있는 거 같아요. 그렇게 있다고 해서 남편 존재자체가 변태다 그럴 수는 없어요.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의 60~70%의 남성들은 이것을 원할 걸요. 부인이 응해주기만 하면. 응해 주기만 하면 다 해보려고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문제는 부인이 좋아하면 상관없는 거죠.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거죠.
부인이 그렇지 않을 때 남편이 자꾸 요구할 때는 정말 이것은 말 그대로 변태에요. 변태는 어떤 행위를 해서 변태가 아니에요.
변태라는 개념은
동의 없이 함께 이루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행위
그 모든 것을 변태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변태라는 것은
최고의 변태는 뭡니까?
성폭행이죠.
최고의 변태는 성폭행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때리지는 않지만 강압적이지는 않지만, 왠지 안 해주면 남편을 위해서 안 해주면 안 될 것 같은 것도 낮은 차원의 변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부인이 어떻게 해야 되냐? 남편이 변태는 아니다. 몰라서 그렇다. 그러면 남편한테 무엇을 해야 겠어요? 알려줘야 되겠죠. 알려줘야 됩니다. 뭘 알려줘요? 여성이 요구하는 것, 여성의 심리나 요구하는 것.
그래서 어느 날 얘기를 하셔야 되요. 얘기를 잘 하셔야죠. 아까 같이 “당신이 변태다. 짐승 같다.” 이럴 때는 그 이상의 상처가 없어요. 남자는. 자기로서는 남자들 다 얘기해보니까 서로 “나 그렇게 해봤는데 재미있더라.” “그래? 나도 해봐야지.” 이렇게 얘기하는데, 자기만 그런 게 아니고 남자들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뭐 나보고 변태라고? 웃기는 여자네.” 이렇게 되요.
또 남자가 오해하는 것은 안에 있는 야한 동영상 안에서 여자들이 희희낙락하고 남자가 하자는 대로 좋다고 하고 있고, 이런 여자들을 보니까 자주 보니까, “여자도 사실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저걸 원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러면 부인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서 자기가 또 믿고서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변태라는 말을 받아들이기는 굉장히 어렵고, 오히려 대화를 좁히기 보다는 굉장히 차단시키는 결과가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지 마시고 알려줘야 되는데, 아주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얘기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세요. “나는 사실, 당신이 원해서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할까 싶어서 나도 멋모르고 몇 번 했는데, 지금 와서는 너무 거부감이 든다. 그리고 나는 좀 치욕적이고 수치감이 든다. 전혀 즐겁지 않다.” 그럼 남편이 깜짝 놀랄 거예요. “진작 말하지 그랬어.” 라고 얘기할 거예요.
“당신이 무안할 까봐 얘기 안했는데, 이제는 얘기하지만 당신을 올바로 존중할 것 같아. 나 이제 점점 싫어지는 게 자꾸 굳어지기 때문에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어.”라고 얘기를 하시고요, 내가 원하는 것은 이런 거다. 라고 얘기를 하셔야 됩니다.
나는 어떤 것을 원하느냐? 생각해 보세요. 어떤 것을 원하느냐? 평균적으로 많은 여성들은 어떤 것을 원합니까? 먼저 꼭 성관계 전에 여성이 대체로 원하는 것은 대화를 원해요. 대화. 그래서 한번을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것은 주로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친밀감이죠. 친밀감을 원합니다.
어떤 행위가 아니라 곧바로 행위가 아니라 친밀감. 친밀감은 정말 자기랑 나랑 너무나 친하다. 우리는 하나고 우리 둘 밖에 없다. 그것을 느끼는데, 제일 많이 느끼는 것들은 대화인데, 대화는 일상적으로 있었던 일, “오늘 뭐했고? 영수증이 어떻고,” 이런 게 대화가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에요.
대화라는 것은
나의 본인의 느낌, 감정, 생각을 교류하는 것,
교류하는 게 대화에요.
짧아도 되요. 대화라는 것은.
“오늘 시어머니가 전화하셨는데 아프시다네. 그런데 마음이 그렇더라. 못가 보니까.” 그것도 대화에요. 보고인데. 그럴 때 “마음이 난 그렇더라.” 이렇게 나의 감정을 얘기하는 거, 짧아도 좋아요. “그랬어? 당신 그랬구나.” 감정이 교류되면 되는 거예요. “난 좀 그런 거 아니 것 같더라.” 느낌. “내 생각에는 이렇다고 생각해.” 이런 게 대화에요. 그전에 하루에 있었던 일을 길게는 아니고 짧게라도 “나는 감정과 느낌을 나누고 싶어.”
그리고 그런 것들이 기분 좋게 되면서 그 다음에 그 다음에 여자가 원하는 것은 뭐에요? 그 다음에 워하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 교류를 한 다음에 성관계를 할 때는 나한테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우리 여성은.
딴 여자가 쭉쭉빵빵이건 말건, 뭘 잘하건 말건, 나랑 하는 동안은 나한테 집중해서 충실해 해주기를 원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여성이 왜 싫어하냐? 여자들은 그 시각적으로 야동 보면서 흥분하지 않아요. 오히려 이런 게 더 기분 나빠요? 흥분도 안 되지만 그것을 둘이 봤어요. 둘이 보고서 영상이 이미지가 남아 있는데, 그 남아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남편이 나랑 하면서 그 이미지를 나한테 투영시켜서 몸은 난데, 생각은 남편이 그쪽 여자를 생각하면서 하는 것이 제일 기분 나쁜 거예요.
내 몸만 이용당하고, 온전하지가 않잖아요. 나한테 충실하지 않잖아요. ‘나’라는 사람하고 교류하고 하나 됨을 원하는 건데, 섹스는. 섹스는 자기 욕구 만족이 아니에요. 둘이 왜 하겠어요? 혼자 자위하려면 별 상상 다하고 하면 되지. 둘이 할 때는 하나임을 느끼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하나. 그래서 섹스 안하고 손만 잡아서도 하나임을 느끼면 그것은 훌륭한 섹스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섹스의 목적은 하나임을 느끼기 때문에 나한테, 그래서 그것은 그 여자가 끼어들어서 우리 사이를 방해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셔야 되요. “그랬어? 당신이 흥분하기 위해서 이미지를 도용하는 것 까지는 몰라도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것 까지는 내가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그것을 보고서 맞바로 하자는 것은 너무나 몸 가지고만 장난하지, 몸과 마음이 만나는 것 같지는 않아. 할 때 나한테 집중해 줬으면 좋겠어.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 감각, 세 번째는 내 감각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어. 내 감각은 뭐겠습니까? 저쪽에서 이런 테크닉을 하든 말든, 내 감각이 소중한 거예요. 나의 성감대와 당신의 성감대. 그래서 우리끼리 몸 가지고 놀면서 하면 좋겠어. 그거 다 끄고. 그래서 내 몸 어디가, 성감대는요, 나도 몰라요. 서로 건드려보고 확인하기 전에는 몰라요.
외국 영화 보면 몸 가지고 장난치면서 즐기잖아요. 눈도 가리고. 눈을 가리면 감각에 더 집중이 되거든요. 그래서 안대 같은 것으로 가리고, 검은 거로, 보자기로 가리고, 깃털 가지고도 “어때? 어때?” 난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부부사이에 못할 것이 어디 있어요? 그래서 내 감각도 모르고. 둘이서 즐기는 놀이지, 왜 딴 것을 끼어들어서 저질스러운, 거기서 나오면서 웃으면서 희희 거리고, 정액도 받아먹고, 그러는 여자들은 정말 좋아서 하는 줄 아나요? 그렇지 않아요.
돈 더 주면 정액 먹는 것 까지 각본상 먹는 거예요. 왜 그 추저분한 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우리가 따라 해야 되요? 낮은 것을 높은 차원에 끌어들이면 같이 낮아지는 거 아니에요? 높은 차원으로 즐겨야죠. 우리는. 그거와 다르죠. 그래서 내 감각을 건드려 주고, 서로의 감각을 주고받으면서 나는 하고 싶지, 나는 거기에 따라 하기 싫다. 라는 3가지를 분명히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임을 위해서 나는 나누고 싶다. 그래서 더 이상 나한테 보라고 하지 마라. 그리고 당신도 나랑 할 때는 그 안보고 충실히 우리 둘이 했으면 좋겠다. 당신과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나는 노력을,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약속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남편한테 제가 말씀드릴게요. 남편이 이거 와서 좀 보라고 얘기해 주세요. 여성은요, 여성은 시각적인 데 흥분하지 않아요. 여성을 아셔야 되는데요, 남자는 시각적인 거 하고, 후각적인 거에 대해 굉장히 예민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보는 게 주로 야한 거예요. 잡지, 이런 거요. 그거 보면 확 흥분이 달아올라요.
또 어떤 때는 냄새, 부인의 체취도 그렇고, 자기가 좋아하는 향수, 또 샴푸냄새 조차 어떤 거에 확 자기가 동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 냄새가 일어나면 다시 흥분이 될 정도로, 시각과 후각에 남자가 여자보다 더 예민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변태가 많아요. 퀴퀴한 냄새가 좋아서 그것만, 썩은 팬티를 사는 남자가 없나, 똥까지 좋아하는 남자가 없나, 다 후각과 관련 되어서 그래요. 여자는 그렇지 않아요.
여자가 변태가 적은 것은 시각 후각적인 것이 그렇게 예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좋아하는 것은 촉각입니다. 촉각, 그래서 어떤 시각적으로 끌어다가 할 때는 여성은 마음이 대게 상해요. 그래서 남성이 정말 거기 나오는 것처럼 뜨겁게 한 몸이 되고자 원하신다면 그것을 끊으시구요, 여성을 마사지 해주셔야 되요. 여성을.
마사지를 해서 시간을 길게 해서, 처음부터 몸을 다 마사지 해주고, 살살 부드럽게, 애무하는 법도 남자여자 틀려요. 여자는 촉각이 발달되었기 때문에 남자는 시각 이런 것 때문에 주로 봤던 것들이 힘차게, 힘 있게 하면 여자가 좋아할 것 같아요. 그 남성용으로 만든 거거든요. 야한 동영상들은요, 남자 취향에 맞게 만든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남자가 애무하는 방법도 거칠게, 굉장히 거칠게 할 때 여자가 반응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항상 부드럽게 하면 또 졸리죠. 부부라도 한참 살다보면 약약강, 강약약, 이렇게 리듬 있게 해야 되는 것은 있지만, 기본적인 기조가 강하게만 하면 여자는 아파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촉각을 부드럽게 만져주면서 그다음에 살살 대화로, 속삭이는 말들, 속삭이는 말은 청각과 촉각과 사랑과 모든 것에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귀 근처에서 애무하다가 사랑한다고 속삭일 때는 여자들이 그냥 반쯤 갑니다. 가요. 그래서 이렇게 해서 여성을 존중해서 해야 되요.
부인은 내가 재미 보는 도구가 아니에요. 물론 남편의 마음은 전혀 그거 아니겠지만. 재미있고 격렬하게 해보자는 뜻이었지만 결과는 그렇게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부부사이는 야동을 빼셔야 됩니다. 빼시고 둘만의 에로틱한 것을 계발하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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