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겪는 경험 중 하나는 바로, 비교.
그리고 비교를 겪고 나서 하는 말
“쟤는 쟤고 나는 나야”
이런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당장 나의 이력서만 열어보면 경쟁에서 뒤처질까봐 비교를 멈출 수가 없다.
그런데 이렇게 비교를 계속하고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않을 때, 고착되는 심리 증후군이 있는데, 그것은 ‘사기꾼 증후군’이다.
자칫 무능해 보일지 모를 진짜 나를 속여
가면을 쓴 나로만 살아가려는 심리 증후군이다.
사실이 증후군은 치열한 경쟁을 거치고 사회생활에 갓 들어온 사람들에게 유독 심하게 나타난다.
남들이 기대하는 이상적인 나에 압도되어 뭐하나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은 건, 가면을 쓴 나의 입장에서 실패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용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간혹 운이 좋게 남들이 기대하는 모습, 가면을 쓴 나로 성공을 거머쥘 순 있겠지만, 그런 성공은 개인과 조직의 안위에 이롭지 못한 결과를 안겨줄 수 있다.
개인은 자신을 구현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조직은 실패를 용인하지 못하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사기꾼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비즈니스 리더십 코칭을 대표하는 시그모이드커브 컨설팅 대표이사 해럴드 힐먼은 이렇게 제안한다.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라.
자신이 가면을 썼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취약성을 특히 두려워하는데, 이는 광장 공포증 환자가 안전한 집 밖으로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것과 같다.
그들에게 취약성이란
언젠가 불안으로 질식시킬 기회를 노리는 괴물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들에게 이 괴물을 피할 가장 안전한 곳은
바로 ‘가면을 쓴 나’이다.
하지만 사실 취약성이란,
호흡과 같이 살아있는 동안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서 자신에게 심각하게 불안감을 주는 대상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취약성을 앞두고 우리가 대처해야 할 태도는 이렇다.
‘불안전한 자신에게 어떤 계획을 짜봐도
우리는 여전히 불완전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뭐하나 불완전한 우리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기꾼 증후군은 신종 질환이 아닙니다.
감기처럼 흔한 것이죠.
감기처럼 증상을 치료할 수도 있고, 아예 재발률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 사기꾼 증후군이 있다면 호흡을 거부하지 않듯이, 취약성도 거부하지 말아주세요.
그저 자기다운 모습으로 천천히 앞으로 한 걸음씩 사회에 드러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우리 모두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화를 내기도 하고, 가끔 못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취약성 역시 삶의 일부일 뿐, 다른 사람에게 보일 약점이 아닌 거죠.
잊지 마세요.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자기다움으로 성장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사기꾼 증후군을 물리칠 최고의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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