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대행스님 법문

대행 스님 법문_ 마음의 정성이 지극하다면

Buddhastudy 2022. 6. 6. 19:34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데 답답하게 사시는 현상이 비치는 게 많아요.

그 왜냐하면요, 지금 그렇게 하신다고 그랬죠.

축원을 해드리고 또 나중에 관하고 이렇게 하신다고요.

 

그런데 어느 분이든지 다, 그럼 이렇게 표현을 하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법당에 올라가서 절을 삼배를 하는데

삼배가 똑 삼배만 올리고 칠배를 올리고 팔정례를 올리고 이렇게 하는데

그거를 꼭 따라서 꼭 해야만 되느냐

그렇지 않으면 어떠한 마음에서는 일배를 하고도 팔배가 되느냐 이러고 물었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바쁠 때는 삼배를 올릴 거를 일배를 삼배로 올리고 일어나도 그건 삼배가 되느니라.’

그건 아무나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건 말이라는 건 한 사이가 없죠?

걸음을 걸어도 디딘 사이가 없고요.

 

그러니까 얼른 쉽게 말해서

바쁠 때는 일배를 올리되 삼배를 올리고

, 이게 말씀을 잘 알아들으실지 모르겠네요.

 

법당에 와서 절을 일배를 올렸는데 삼배가 되었습니다.

생각을 삼배로 하고 올리셨으면 삼배가 되죠, 급하면.

지금 저 바깥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나가야 될 텐데 이거 절은 해야겠고 그런데 삼배를 하려면 늦어서 안돼요.

그렇기 때문에 일배를 올리면서 삼배를 올리고선, 삼배를 일배로 올리고선 갔죠.

아니, 일배를 삼배로 올린 거죠.

그러고 나가니까 시간이 딱 맞아서

아주 그 사람도 이익을 보고 자기도 이익을 봤다는 소립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이 항시, 줄창 그렇게 하실 수 있겠습니까?

때에 따라서는 급해서 그냥 허덕거릴 때도 있고 그렇겠죠.

그러니까 항상, 이렇게 해도 그 값어치가 되고,

이렇게 해도 그 값어치가 되게끔 생각을 느긋하게 그냥 하시고 하세요.

 

그렇게 정상적으로 그냥, 그냥 요거를 요렇게만 해야 한다는 거는 없습니다.

요렇게만 해야 된다이런 것도 없고요,

이건 이렇게만 해야 된다이런 것도 없고요.

 

그냥 내 정성이, 마음의 정성이 지극해서

일배를, 삼배를 그냥 일배로 올려도 그게 정당히 맞아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급할 때는 급할 때대로 피하고

괜찮을 때는 괜찮은 대로 그냥 느긋하게 운동하는 셈으로 하셔도 되고

다 그렇게 모두 생각을 하고 편안하게 그렇게들 하십시오.

 

그러고 관하는 거는 변소에 가서도 관할 수 있고요.

이게 더러운데 왜 변소에서 관하느냐 이렇게 하시는 양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마시고요.

 

그러고 이게 죄를 졌으면 이렇게 관해 준다

이러는 것도 그것도 더딘 생각입니다.

더딘 생각이니까 빠르게 생각을 하시고 뛰십시오.

 

어떤 땐 댁에서 더뎌서 못 이루어서 이익을 못 보는 수가 많아요. 정말입니다.

그러니까 더디게 하지 마시고 그냥, 그냥 단번에 그냥 해 버리시고 치워버리시면

아주 그릇이 활짝 비죠.

 

비는 그릇에는 또 담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굳이 그냥 많이 담아 놓은 그릇에는 새 게 들어갈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내가 하는 소리는

항상 한 생각으로 다 치워버리고 그릇을 비워라이것입니다.

그릇이 비면 뭐 길에 지나가다가도 무슨 저거하면 또 담을 수가 있고

또 담아도 또 비우니까.

 

그냥 넣으면 비워지고 넣으면 비워지고 하는 거죠.

그렇게 사세요.

 

그러면 사시기가 좀, 빳빳했던 게 좀 누글누글해지지 않습니까?

말을 할 줄 몰라서 그럽니다.

 

(고맙습니다. 스님께서 가르쳐주신 길을 충분히 잘 따라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럭하시고 간단히 하세요.

피로하게 그렇게 하시면 좀 몸에 지장도 올 수가 있고 그러니까요,

피로하게 그렇게 하지 마시고 아주 그냥 단번에 그냥 떼어버리세요.

한마디로, 한 생각으로 그냥 떼어버리시고 다 그냥 쓱싹해 버리세요, 그냥.

 

그렇게 하셔야지 그릇이 항상 빕니다.

그러고 내 마음이 살기가 좀 편리하고요.

모두 여러분들의 마음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