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아주 무덥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많이 힘드시지요?
오늘은 명상으로 무더위를 이기는 법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요즘 열흘 이상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우리를 지치고 힘들게 합니다.
낮에 활동하는 것도 힘이 들지만
밤에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만 갑니다.
이렇게 더우면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쉽게 짜증이 나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대개 우리는 몸의 건강에는 신경을 쓰면서
마음 건강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더위가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
날씨가 무더우면 마음속에서 더위와 싸우게 되면서 짜증이 납니다.
짜증이 난다는 것은
마음속에서 더위와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음속에서 더위와 싸움을 하고 있으니
더 힘이 들고 지치게 됩니다.
마음에 짜증이 나면
사소한 일로 남과 충돌하거나 다투기 쉽습니다.
짜증이 나면 나도 모르게 짜증 난 목소리로 타인을 불쾌하게 하거나
신경질적인 언행으로 자극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무더울 때는 자주 마음을 살펴보십시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을 감으면 느낄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눈을 감고 가슴에 집중을 하면
현재의 내 마음 상태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잠시 눈을 감고 가슴에 의식을 집중해 봅니다.
마음을 살펴보니
마음속에서 짜증이 나거나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내 마음속에 짜증이 일어나고 있구나’
혹은 ‘내 마음속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구나’ 하고 알아차리십시오.
이렇게 알아차리면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 느낌에 따라 마음이 함께 놀아나면서
짜증을 부리거나 화를 내게 됩니다.
그런 마음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져 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마음속에서 짜증이 난 것은
더위와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더위를 싫어합니다.
더위를 꺼려하고 그 더위를 회피하려고 합니다.
그런 마음이 더위와 싸우게 만들고 짜증을 불러오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더위를 싫어하는 마음, 더위를 꺼려하는 마음, 더위를 회피하려는 마음이
짜증을 불러오고
마음속에서 싸움이 일어나게 만듭니다.
더위와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짜증이 날 때 내 마음속에 더위를 싫어하는 마음
더위로부터 벗어나려는 마음
더위를 피하려는 마음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더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가만히 눈을 감고
마시고 내쉬는 호흡에 집중해 봅니다.
자, 차분한 마음으로 배에 집중하고
우리 함께 숨을 마시고 내쉬어 봅니다.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그렇게 5분만 호흡을 하여도 마음이 안정이 되면서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난 마음이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고 호흡을 하면서
더위가 왔다가 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그렇게 평온함 속에서 마음을 살피고 호흡을 하다 보면
더위에 지배당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차분하게 지켜보면
더위가 잠시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편안해져 오는 나를 만나게 됩니다.
명상이란 이처럼 조용히 지켜보는 일입니다.
평온을 유지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내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조용히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평온함 속에서 지켜보다 보면
나를 힘들게 한 것으로부터 차츰차츰 벗어나게 됩니다.
점점 지켜보는 힘이 생기면서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이 힘을 못 쓰고 쓰러지게 됩니다.
더워서 짜증이 나면
우선 그 마음을 알아차리십시오.
그리고 더위와 싸우지 말고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난 후에 살며시 눈을 감으십시오.
차분한 마음으로
배에 집중하고 숨을 마시고 내쉬어 봅니다.
자, 우리 함께 숨을 마시고 내쉬어 봅니다.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마시고 내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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