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45. 내가 자주하는 말 “피곤해, 짜증 나!”

Buddhastudy 2024. 9. 5. 19:56

 

 

행복 연습 중 자주 하는 말

제가 자주 하는 말은 피곤해짜증나였습니다//

 

 

자기가 생각할 때 피곤해’ ‘짜증 나이거는 고치는 게 좋아요?

그럼 고치면 되지?

자기 좋을대로 하라는 거야

 

전에는 내가 피곤해’ ‘짜증 나이런 말을 쓰는 줄을 내가 몰랐는데

내 마음이나 내 말하는 걸 살펴보니까

내가 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못 살겠다’ ‘죽겠다

이런 말을 자주 쓴다.

그래, 쓰는구나우리 공부는 이것만 가리킵니다.

네가 너를 알아라.

 

그것이 죽겠다 짜증나 피곤하다

그건 나쁘니까 고쳐라 이렇게 가리키지 않습니다.

개인이 어떻게 살든 그건 개인의 자유예요.

 

그러나 너가 너 상태에 대해서는 알아야는 되지 않겠냐?

너가 그런 말을 쓰는 거

지나가는 사람, 남은 다 알아.

쟤는 성질이 급해

쟤는 욕심 많아 쟤는 쟤 주장이 세

이런 거 다 남은 다 아는데 본인만 몰라.

 

남이 모르는 걸 내가 알아야지.

남은 나를 잘 몰라도 나는 나를 잘 알아야 돼.

 

다른 사람이

아니고 친절합니다이래도

아니야 내가 좀 부정적인 게 있어

아이고 화를 안 내네요.” 이래도

아이고, 나도 짜증 나는 게 있어

 

이런 걸 알아야 이게 자기 개선이 가능한데

온 지나가는 사람도 아는 것도 자기가 자기를 몰라.

왜 화를 내?”

내가 언제 화냈어. 내가 언제 주장을 했어

너는 주장 안 하나?”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한다 이 말이에요.

그래서 자기 변화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 우선 여기 공부는 [나를 알자]는 거예요.

내 행동하는 습관, 말하는 습관,

또 마음에서 일어나는 이 필링, 느낌, 감정

난 저렇게 말할 때 어떤 감정이 일어나나?”

우리가 그걸 표현을 안 하니까 자기도 몰라.

근데 표현은 안 하지만 기분이 나빠.

이런 게 쌓인다는 거예요.

 

나는 참는 줄도 모르지만 참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일에 폭발을 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먼저 알자, 이게 공부예요.

나를 알자.

 

나를 알자하는 거는

내 행동하는 습관, 말하는 습관, 이건 드러난 거고

그다음에 안 드러났지만 내 내면을 들여다보니까

불쾌한 감정,

어떤 일에 좋아하고, 어떤 일에 싫어하고, 하는 이런 상태를 점검한다.

이거는 나를 안다는 거거든요.

 

나를 알면

고칠 건지 안 고칠 건지는 자기가 알아서 하는 거예요.

 

그런데 자기한테 내가 물어보는 거는

짜증 나’ ‘피곤해

자기가 생각해도 이걸 내가 하고 있다면

자기 스스로

이건 부정적인 거잖아. 나한테 손해잖아.

남이 이런 나를 보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 아니야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고치고자 하는

그 내적인 욕구가 일어날 수밖에 없잖아요.

자기한테 손해라는 걸 자기가 아니까.

 

그래서 이게 [자각]이 돼야 된다는 거예요.

자각이 돼야 [변화를 위한 동력]이 생기지

남이

너 그런 말하지 마

너 왜 그래, 그런 거 안 좋아, 너한테 손해야

 

부모가 선생님이 이렇게 잔소리를 하면

겉으로는 고쳐야지이러고

속으로는 이래 살아도 괜찮아, 내가 뭐 문제인데?

나만 문제야? 너는 안 그래?”

이런 식의 반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안 오는 거예요.

 

의무감, “고쳐야 된다하는 의무감만 오지

내면으로부터 자각이, 자발성이 안 일어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분위기 따라 야단치면

일시적으로 하는 척하다가 밖의 상황이 바뀌어버리면

원래대로 돌아가 버리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우리의 변화는 자각이 돼야 된다.

남이 말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내가 이런 게 문제네.” 이렇게 자각이 되면

뭐 변화 안 시켜도 되지마는

부정적이라는 걸 자기가 알면

이건 좀 바꾸는 게 낫겠네.”

이렇게 내부에서 일어나면

가능성,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그래서 현재 자기는 행복학교를 하고 있으니까

한꺼번에 너무 욕심내지 말고

자기를 아는 단계

그러면 변화를 위한 한 발 디딜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그러면 시간이 흐르면

자기가 조금씩 조금씩 자기 변화를 위해서 나아가게 되는데

자기가 또 욕심을 내서

이걸 빨리 바꿔야지이러면

이게 빨리 바꿔져요? 안 바꿔져요?

그럼 안 바꿔지는 자기에 대해서 자기가 또 실망을 해

나는 안 돼.”

그럼 하다 치워버려.

에이, 생긴 대로 살지 뭐, 꼭 바꿔야 되나?” 이런 식으로

그래서 너무 욕심내지 마라는 거예요.

 

지금은 이런 게 있구나.”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만 해도 큰 소득이잖아. 그죠?

 

그러고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너무 변화를 빨리 시도하면

그게 안 되기 때문에, 뜻대로 안 되기 때문에

다시 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너무 욕심내지 말고

자각하고 천천히 해 나가라.

 

지금까지도 이래 살았는데 뭐

안 바꾼다고 못 살 건 아니잖아. 그죠?

그러니까 수행도 욕심을 내면 안 돼요.

그래서 알아차림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나를 아는 게 중요하다.

변화는 그다음 단계고

우선 알아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라.

말하는 거. 이건 초보에요.

드러나는 건 남도 다 아는 거 아니에요, 그죠?

 

그런데 안 드러나는 것도 알아야 돼.

마음에서 딱 살피면

저런 말들이 기분 나쁘네, 저런 말들이 내가 혹하네.”

 

이런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는 것 이전에 벌써 자기가 딱 체크하는

이건 마음 알아차리거든요.

-행동은 동작 알아차리기,

-말은 말 알아차리기인데

그거보다도 조금 더 지나면

-마음 알아차리기

 

그래서 그걸 내놓기

당신이 그 말들이 나한테 기분이 약간 나빠지는 거를

기분 나쁨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알아차리고 내놓기 연습을.

 

보통은 우리가

, 너 때문에 기분 나빴어이 말은

내놓는 건 내놓는 건데 누 탓하는 거야?

니 때문에 기분 나빴어

상대, 너 잘못했다 하니까 싸우게 되는 거예요.

 

도반들끼리 나누기는

그 말을 듣고 제가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거는 그 사람 탓을 하는 게 아니라

내 기분이 이렇다는 거를 내가 자각한 걸 드러내놓는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것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마음 나누기라는 말을 쓰는 거예요.

 

생각 나누기가 아니고 마음 나누기

다른 말로 하면

자기감정에 깨어 있기

이렇게 말할 수가 있다.

 

이걸 공부하면

조금씩 조금씩 바깥에 이런 자극에

쉽게 흥분하거나

흥분하려고 할 때부터 딱 알아차리거든.

너 또 흥분한다. 너 또 기분 나쁘구나

이렇게 자기가 옆에서 제3자가 옆에서 이렇게 지적해 주듯이

자기가 자기를 지적하기 때문에

확 올라오다가 내려가는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게 공부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근데 우리가 뭐 괴로움이 있고 없고 이건 떠나서

사람이 내 꼬라지를 좀 알고 싶지 않아요?

 

도대체 내가 사람들 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내가 내 꼬라지를 모르면

앞으로 여러분들이 인공지능 자꾸 나오면

여러분들 광고를 할 때 전부 맞춤 광고를 합니다.

 

저 사람은 뭘 좋아하고

저 사람은 뭘 싫어하고

저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되고

이런 걸 다 데이터를 해서

여러분들에게 맞춤 광고를 딱 때리면

그냥 필요 없는 물건도 탁 사게 되는 거예요.

 

선거 때도 이렇게 맞춤 광고를 딱 때리면

그 광고를 딱 보면

, 저 사람 찍어야지이렇게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게 진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게 아니고

정말 시장을 잘할 사람 대통령을, 잘할 사람 뽑는 거 아니에요

이 빅데이터를 가지고 맞춤을 딱딱딱 해서

누가 돈을 많이 쓰느냐?” 이런 거에 좌우되니까

세상이 이제 엉망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이게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에요.

 

근데 여러분들이 그런데 안 놀아나려면

자기가 자기를 딱 알아야 돼요.

그래서 혹할 때

이게 나를 유혹하는 도구구나

이렇게 혹하도록 저기서 광고물을 보냈구나이렇게 딱 알아야

내가 그걸 놀아나지 않는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옛날에 다 뇌물 하는 거 한번 보세요.

옛날에도 이런 거 다 심리전이 있잖아요.

-두려움이 많은 사람은 협박하고

-욕망이 많은 사람은 재물을 주고

-성적인 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 뭐 한다? 미인계를 쓰고

이렇게 구워 삶잖아, 그죠?

그래서 다 상대 적장을 상대편 사람을 그런 걸로 해서

다 끌어와서 미끼를 던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어떤 믿기에 혹하는지 알려면

자기 자신을 자기가 좀 알아야 돼요.

그러면 자기가 이 경계라는 게 느끼잖아요.

 

누가 욕을 하거나 누가 어떤 행동을 하면

거기에 내가 확 화를 내거나

안 그러면 끌려가거나

이렇게 되기가 매우 쉽게 돼 있어요.

 

그래서 자기를 아는 게 중요해요.

소크라테스 성자가 한 말이 뭐예요?

니꼬라지 니알라아니에요

좀 속된 말로 하면 그죠?

너 자신을 알라.”

 

근데 우리는 자기를 모르고 살아요.

그러니까 조금 자기 관찰을 하는 게 필요하다.

모든 게 다

자기 관찰만 되면 된다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바깥에 거는 많이 아는데

내면에 대해서는 몰라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같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