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4)

[법륜스님의 하루] 이 학교가 시리아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상징적인 건물이 되기를! (2024.10.09.)

Buddhastudy 2024. 10. 14. 19:51

 

 

우리가 이렇게 학교를 지은 이유는

전쟁과 지진 피해로 인해서 고통을 겪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부서진 건물이 다시 세워지는 것과 같이

시리아 어린이들과 시리아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이 학교가 완공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협조를 해주신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주지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시리아 임시 정부 관계자님들과 교육부 관계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은 학교만 있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학생들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이 학교를 잘 인수하셔서 학교를 잘 운영해 주시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잘 가르쳐 주시고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에 시리아의 희망이 되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기쁜 날이지만 이 학교는

4천 명의 학생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간의 내전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학교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7세에서 14세 사이의 초등 교육 적령기의 아동들이

6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하신 여러분과 JTS가 같이 힘을 합해서

이 어린이들에게 최소한 초등학교 교육은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은 좀 굶거나 곤경에 처하더라도 회복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금방 자라기 때문에

제때 교육을 받지 못하면

다시 교육받을 기회를 얻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적어도 제때 기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힘을 합해 봅시다.

 

외국의 지원이 없어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우리들이 가르쳐야 합니다.

시리아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기초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때

시리아의 미래에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이 학교가

시리아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하나의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과 같은 이런 희망이

시리아 국민, 특히 시리아 아이들에게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건물을 짓기 위해서

헌신해 주신 화이트헬멧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해 주신 내외 귀빈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