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편한 것이 참기가 힘들어서
물건을 많이 사들이는 편입니다
집안도 복잡하고 제 머릿속도 복잡해요//
불편해서 물건을 샀는데
그 쓰지 않는 물건이 집안에 너무 많아서
생활이 도로 불편해졌잖아요.
그럼 본인이 그걸 알고 있다는 얘기에요.
모르면 스님이 이렇게 깨우쳐주면 되는데
본인이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본인이 하기만 하면 되잖아.
알고 있으니까.
습관이란 말이 왜 생겼어요?
습관이다, 성격이다, 성질이라는 건
안 고쳐지기 때문에 그런 말이 붙은 거요.
그러니까 습관대로 살면 돼요.
성질대로 살면 되고, 성격대로 살면 돼요.
그러니까 그걸 고치기가 어려우니까 그냥 두고
물건으로 보시하면 되잖아.
그러면 자기는 사고 싶을 때 사고
습관적으로 사고
지나서
‘아, 내가 또 습관적이었구나’하고 깨달으면
얼른 연락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또 습관대로 사고
또 돌려주고
이렇게 하면 되는데
이렇게 하다가 보면
‘아, 습관대로 살아서는 안되겠다’ 해서
자기가 한번 발심을 해서 해보면 되는데
그게 안 고쳐진다고 자학할 필요는 없어요.
습관이라는 건
원래 고치기 어려운 걸 습관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자기가 습관을 고치겠다고 접근을 할 때는
첫째, 고치기 어렵다는 걸 먼저 알고 시작해야 해요.
그러면 고치기 어려운 걸 고치려면 두 가지.
결심이 아주 세거나
시간적으로 꾸준~~~~히 하거나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고칠 생각을 하지 말든지
고치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아주 결심을 강하게 먹고
그다음에 3일 5일 이렇게 하면 안 되고
그냥 1년 2년 이렇게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는 거요.
그럼 결심을 강하게 하는 거는 자기가 처벌을 자기한테 주면 돼요.
물건을 사왔는데
“아, 내가 또 습관적으로 샀구나”
이렇게 될 때는 어떻게 할까?
‘또 습관적으로 살았구나’하고 깨닫게 되면
벌칙으로 천배 절을 하는 거요.
그러면 이 결심이 아주 강하다는 거거든요.
자기가 한번 잘못한 거에 대해서 그냥 반성만 하고 말아버리니까 안 고쳐지지
천배 절을 하면 힘들까 힘이 안 들까요?
힘들겠죠.
그러니까 나중에 습관적으로 할 때
‘아이고 이거 사면 또 천배 해야 한다’이러면
나중에 물건을 잡았다가도
계산대까지 왔다가
도로 갖다 놓고 오게 돼요.
고치려면 그렇게 벌칙을
자기 스스로 자기에게 주면서 해보면
조금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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