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나는 누구인가, 오고 가지 않는 한결같은 이것

Buddhastudy 2022. 7. 18. 19:27

 

 

 

10대 때도 ''라고 했고

지금도 ''라고 하는데

10대 때의 몸은 갔는데도

10대 때 몸은 다 떠나가고 지금은 다른, 전혀 다른 ''이 와 있는데도

''잖아요.

그때도 나고 지금도 나고.

 

''가 누구예요?

그게 진여(眞如=불성=본성=참나)에요.

 

(이것이) 모양이 있습니까?

모양 없잖아요.

 

옛날에 실연의 아픔이 있었고

지금은 사랑의 행복 있어요.

 

실연의 아픈, 그 느낌이 나입니까?

지금 사랑의 기쁨이 ''입니까?

 

그 느낌이 왔을 때 온 줄 알고

갔을 때 간 줄 아는

이놈은 늘 여기 있잖아요. 여기서

 

느낌도 왔다 가게

생각도 왔다 가게 하고

의지도 왔다 가게 하고

의식도 왔다 가게 하고

의식이 보수였을 때도, 진보였을 때도

자기, 자기는 늘 여기 있잖아요.

 

보수적인 생각은 왔다 가고

진보로 바뀌어서, 진보라는 생각도 왔다 가고

이건(생각=견해) 왔다 가는데

그 생각이 ''냔 말이에요?

 

내가 진짜 보수고 내가 진짜 진보일 수가 있어요?

그거를 아는 놈이 늘 여기 있잖아요.

이게 진짜 ''

이것이 진짜 자기지,

 

이건 몸이 아니죠.

마음도 아니죠.

그런데 이게 없느냔 말이에요.

이게 지금 보고 듣고 다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