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실제인 걸로 착각하니까
내 괴로움도 실제라고 오해하는 겁니다.
실제 괴로운게 아닌데
내가 생각으로 만들어 놓은 괴로움에 불과한 것일 뿐인데.
자식이 대학교는 어느 정도로 가야하고
취직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고
신랑감 신부감은 어느 정도 데려와야 한다고
또 내 남편은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야 한다고
어느 정도 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 고집, 그 생각 때문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괴로운 것일 뿐인데
그걸 내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 줄 모르고
나를 실체화 시키는 겁니다.
“나는 이 정도의 사람이야.”
“우리 집안은 이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야.”
그래 생각해 놓고
그것보다 되지 못했을 때 괴로워한다 말이죠.
사실 우리 인생에는
성공도 없고, 실패도 없고
언제나 매 순간 순간의 삶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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