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저도 승려가 되기 전에는 청년회 활동도 했고, 대학생불교연합회도 했고, 어린이법회 교사도 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말에 불교학생회에 들어갔는데요, 대게 우리나라 현재 상황에서는 엄마들은 아들딸이 고3일 때 신심이 제일 높아지고, 아들딸은 고3일 때 제일 낮아진다고 그래요. 이게 대한민국종교현상이에요. 그런데 저는 제가 고3때 저희는 예비고사 본고사를 보던 시절이었는데 그때쯤 되면 대게 절에는 안갈 겁니다. 저는 예비고사 보러 가는 날도 아침에 절에 가서 인사드리고 시험을 보러갔어요. 결과는 좋았죠.
그렇게 미리서 한다는 것. 필요합니다. 대게는 그날 그 자리에서 그 시간에 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될 경우는 미리 인사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다음날 보충하기도 하고, 그러면 좋습니다. 다만 그게 습관이 되면 그때 안 해버려요. 그래서 가능하면 그날 하는 게 좋다. 예를 들면 놀러가거나 또 무슨 아까 제가 초상집에 가더라도 108배 하는데 천천히 하면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조금 이렇게 오랫동안 하셨으면 12분 정도 걸릴 거 같아요. 그 정도 시간이면 화장실 갔다 올게. 아니면 뭐 좀 하고 올게 라고 얘기하고 나서도 그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그날 하는 게 좋고, 안되면 당겨서 하거나, 아니면 또 늦춰서하는 것도 보충으로는 필요합니다. 예. 그래서 항상 열심히 정진하는 그런 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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