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비이원시크릿] 감정이 현실을 창조하는 원리 [본론]

Buddhastudy 2025. 3. 3. 19:56

 

 

감정이 현실을 만들어내는 원리

세 번째 파트,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보다 근본적인 차원

감정의 현실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그 원리적 자원을 알아봅시다.

 

사실 이 콘텐츠 시리즈를 기획한 이유는요.

오늘 말씀드릴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였어요.

 

여러분 질문을 하나 할게요.

감정이 동반되지 않는 현실이 있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현실을 잘 관찰해 보세요.

여러분의 하루 일상 중에 감정이 어떤 순간이 있나요?

 

이와 같은 질문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없다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세밀하게 관찰이 가능하신 분들은

있다라고 말을 할 것입니다.

생각과 감정을 멈추는 명상수행을 오랜 기간 하신 분들

또한 감정이 없던 순간이 있다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자 그러나 감정이 없다면

그것 또한 무감정이라는 하나의 감정 상태입니다.

감정이 있다고 말을 하려면

반드시 감정이 나타나야 하고

마찬가지로 감정이 없다고 말을 하려고 해도

감정이라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감정을 대상으로 있다, 없다로 말을 하려면

아이러니하게도 감정이라는 기준이

있는 상태, 그리고 없는 상태의 형태로

있어야 한다라는 말입니다.

그래야 개념화가 가능하거든요.

[개념화]가 돼야지만 [실체화]가 가능하고

[실체화]가 되어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야만

[현실로 구현]이 됩니다.

 

정리하면

감정이 절대로 동반되지 않는 현실 상황은

사실상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 왜 감정은 현실의 모든 순간에 항상 동반되는 걸까요?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인간은 생각을 통해서

현실의 가능성을 개방하고 창조합니다.

그리고 감정을 통해 그것을 감상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요

현실로 나타난 것들의 뜻을

감상해서 분별하는 것입니다.

뭐로? 감정으로.

 

이 과정에서 감정은

현실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알아봤던

현실의 방향을 결정하는 방향키 역할.

 

 

--그럼, 이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

감정은요

현상을 대할 때

내 마음이 기존 감정들과 이성적 판단으로

그 대상을 해석하면서 만들어집니다.

이 이성적 판단의 기준이 각 개인의 관념들이에요.

 

이때 모든 관념들이 그런데 항상 옳을 수 있을까요?

없어요.

모든 관념은 상대적이니까.

 

따라서 이 관념들이 작용할 때

잘못된 정보로 현상을 잘못 파악하거나

아니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한계가 있어서

미처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관념, 기준이 되는 관념이

어떻게 잡혀 있는지에 따라서 감정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옳든 그르든 한 번 만들어진 감정은

현실의 방향을 결정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럼, 실수로 잘못 만들어진 현실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체성의 흐름 안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

전체성 안에서는 모두 저마다의 역할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난주에 주식 시장에서 뼈아픈 실수를 했다고 칠게요.

그런데 내가 지금, 지난주에 내 행동을 뼈아픈 실수라고 말을 할 수 있으려면

그때의 그 실수가 반드시 필요해요.

그때 내가 했던 그 실수만이 뼈아픈 실수라는 것을

가장 절묘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어중간한 실수였다면 지금처럼 뼈아픈 교훈이 될 수 있을까요?

없죠.

그렇다면 뭐예요?

뼈아픈 실수가 뼈아픈 실수라면

말 그대로 뼈아픈 실수라는 그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그것을 그렇게 알아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것을 알아본 것이

바로 지난주에 내가 했던 뼈아픈 실수라는 것의 가치이며

그 실수를 통해서

내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 실수는 나에게 성장의 발판이라는 깊은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뼈 아프다라는 것은 감정을 표현한 말이죠.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은

그것이 비록 뼈 아프다고 말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이라 할지라도

모두 저마다의 역할, 가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의 감정은

그 현실의 방향을 결정한

어떤 관념들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고요.

그것이 극복될 때 드러나게 될

또 다른 의미와 가치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 영상에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감정(感情)의 정()자는 뜻 정, 덧 정자라고 말했고,

그 뜻을 지닌 대상을 끌어당긴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뜻을 가진다는 것은 결국 무슨 말일까요?

뜻이라는 것은

[하나의 개념]이 특정한 상황과 조건 안에서

[상대적]으로 작용할 때

비로소 뜻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상대성이 작용하면

반드시 [어떤 의미와 어떤 가치]가 파생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 손을 들어서 바라볼게요.

손이 있습니다.

손의 한쪽이 손바닥이라는 의미와

손바닥으로서의 쓸모 가치를 지니는 거죠.

[동시에] 다른 한쪽은

손등이라는 의미와 손등으로서의 쓸모 가치를 지닙니다.

 

인간의 성별은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나뉩니다.

이때도 한쪽이 남성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면

다른 한쪽은 여성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지닙니다.

 

풍요와 빈곤도 마찬가지,

성공과 실패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마다의 의미와 가치가 있지요.

 

애당초 [의미와 가치]가 상대성 그 자체라는 거예요.

[상대성이 작용]할 때

비로소 []이라는 말을 붙일 수가 있다고 말을 했죠.

 

그렇다면 무언가가 [뜻을 지녔다]라는 말은

풀어 말하면

모든 것은 [의미와 가치]를 지녔다라는 말입니다.

[생각]의 현실에 대한 [밑그림과 가능성]이라면

감정은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는 통로]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감정이 없다면

우리의 현실은 그 어떤 의미와 가치도 드러낼 수 없습니다.

의미와 가치가 완성되지 않아요.

이것이 감정에게 부여된 가장 비밀스러운 기능입니다.

 

예전에 이런 논의가 있었습니다.

감정이 없고, 고통을 모르는 이가 해탈할 수 있는가?

불가능합니다.

상대적으로 해탈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감정으로부터 해탈을 하려면

반드시 감정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제대로 해탈을 해서 감정에 끄달리지 않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해탈해야 할 대상]인 감정이 필요하다라는 말입니다.

이게 상대성이에요.

그래서 의미와 가치입니다.

 

현실의 실질적인 씨앗은

단순한 관념이나 그것이 구체화된 어떤 이미지가 아닙니다.

관념들을 통해, 혹은 이미지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와 가치가 실질적 씨앗이에요.

 

그런데 현실에서 관념들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알아볼 수 있으려면

뭐가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반드시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아무리 이렇게 말씀드려도 감정이 없다면

의미와 가치를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이 이해가 쉽지가 않죠?

 

볼게요.

인간이 어떤 상황을 대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관념작용이 무엇일까요?

바로 긍정과 부정에 대한 [분별]입니다.

[나에게] 좋은 것과 [나에게] 나쁜 것을 판단하는 작용이에요.

 

이 좋다 나쁘다라는 가늠을 무엇을 통해서 할 수 있을까요?

감정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이성에게 크게 데인 적이 있는 사람

그 사람이 평생 이성에 접근해 철벽을 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직장 동료 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기 시작해요.

말 그대로 들이댑니다.

큰 사랑의 상처가 있는 이 사람은 기분이 묘해지기 시작합니다.

불안합니다.

과거의 쓰린 기억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다시 아파옵니다.’

그래서 큰 슬픔을 느낍니다.

이제 이 사람은 들이대고 있는 그 이성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상황은 나에게 좋지 않다고, 불리하다[판단]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어때요?

겉으로 볼 때는 대한민국 솔로부대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상황이겠죠.

그렇지만 당사자에게는

불호의 상황, 불리한 상황, 심하게 불편한 상황으로 느껴지는 겁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내 마음도 모르면서 계속 어떻게 해요?

들이댑니다.

그리고 이제 선을 넘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기 시작하고, 거리를 두게 되죠.

그래도 들이대네요.

안 되겠습니다.

이제 따로 만나서 칼과 지그의 구애를 거절해 버리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 이 상황 보세요.

/모든 분별, 결정, 행위의 중심에 무엇이 있습니까?

감정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분별하고, 선택하고, 행위하려면

먼저 뭐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감정이네요./

 

반대로 나에게 대시해 주는 이성에게 큰 감동을 느끼고

이제껏 상처받았던 자존감이 고양이 되고

과거의 상처로부터 해방이 돼서

예쁜 사랑으로 또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 경우에도 핵심은 무엇에 있습니까?

역시 감정에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현재의 인연으로부터 치유받고자 해도

[감정 작용]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패턴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선택을 하고자 해도

[감정 작용]이 있어야 합니다.

 

[감정 작용]이 있어야

[]라는 느낌을 중심으로 [호불호]가 생겨나고

[유불리]를 따지고

어떤 특정 선택지를 수용을 할지, 배척할지에 대한

각을 잴 수 있을 것 아닙니까?

즉 판단의 기준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어떤 상황 안에서 대상에 대한 감정 작용이 있어야

우리 마음은 그것을 통해

이리저리 각을 재고, 그 결정을 따르든지 거부하든지 할 것이고

그 이리저리 재는 과정을 통해야

각 관념들의 숨겨진 쓸모가 알려지고

각 상황마다 천변만화하는 의미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즉 감정을 통해 이리저리 감별을 해야만

각 현실과 이를 만들어낸 관념들의 의미와 가치가

드러날 수 있다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감정은 다르게 표현을 하면요.

의미와 가치 표현의 도구라는 말입니다.

 

현실은 어떤 의미와 어떤 가치의 투영이고

그것을 경험하고, 표현하고, 또 전달하는 도구는 감정입니다.

 

현실을 창조하는 실질적인 씨앗이

단순한 관념이 아니라

관념을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와 가치라면

감정이야말로 현실의 모든 순간에

함께 동반하는 필수 요소인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감정이 왜 현실을 창조할 수밖에 없는지

조금 더 이해가 되지 않나요?

감정이라는 글자에 무슨 뜻이 들어 있다고 말했죠?

감정의 뜻은 결국

어떤 의미와 가치에 대한 [끌림]이라고 말 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에 끌리면

결국 그 대상을 끌어당기게 됩니다.

이거 뭐예요?

이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이네요.

감정 자체가 끌어당김의 법칙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감정작용이라는

현실 창조 시크릿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크릿이 별도로 있는 게 아니라

[감정] 자체가 현실을 끌어오는 일종의 [자석]이라는 뜻입니다.

 

생각과 감정은

현실을 창조하여 끌어당기는 일종의 전자기력과 같습니다.

이것이 시크릿의 기본 구도입니다.

 

그런데 이 시크릿은

첫 번째 생각의 차원

두 번째 감정의 차원

세 번째 새로운 의미와 가치의 차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요소들 중에서

실질적 현실화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바로 감정인 것입니다.

 

인간은 그 [나라는 감각]이 생겨난 이래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감각이 [이 몸에 갇혀]버린 이래로

감정적으로 불리한 현실을 배척하고

유리한 현실을 택하려는 성향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통로가 뭐예요?

감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냥 유리와 분리가 아니고

[감정적으로 유리][감정적으로 분리]입니다.

 

/따라서 유분리의 기준은요.

객관성, 합리성, 당위성 등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입니다./

 

우리의 현실의 감정에 의해

항상 끌어당겨지고 있다면

우리의 운세, 운명 이런 것 또한 감정일 것입니다.

보다 정확히는

감정의 이면에 숨어 있는 의미와 가치일 거예요.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

보다 본격적인 근원적인 부분을 살펴볼 거예요.

[우리의 현실은

생각, 감정, 느낌, 그리고 의미와 가치 덩어리]라는 사실을 알아볼 겁니다.

 

인간의 현실은

오감각으로 직접 체험되는 물질적인 부분과

이 물리적인 실체가 없는 정신 심리 현상이라는

두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세분화하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그리고 이에 대한 분별, 의식의 6가지 감각식으로 구분이 되고

정신 작용은 생각, 감정(느낌), 의도,

그다음에 결론적인 규정이라는 4가지 기본 형태로 구분할 수가 있어요.

 

이때 정신 심리 작용들을 살펴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대상이 없이 나타나지 않는다]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5감각 또한 마찬가지지만

이 정신 작용은 6가지 감각식이라는 대상에 동반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6가지 감각식의 작용이 있는 순간에는

반드시 정신심리 작용이 동반하게 된다라는 뜻이에요.

 

그중에서도 감정이라는 요소는

관념들이 만들어내는 의미와 가치라는 개념을 드러내고,

또 식별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예요.

 

의미와 가치라는 것은

단순한 생각만으로 분별되지 않습니다.

알아두셔야 돼요.

반드시 감정이 있어야만

이 상대적 이분법이 완성이 되고

이에 대한 호불호라는 개념이 나타나게 되고

이에 따라 각 개인의 관념망에게

유리하고 불리한 쪽으로 현실을 해석하게 되는 기준이 되는 거예요.

 

따라서 우리의 현실은

사실 [감정 작용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감정 작용이 [관념의 분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고

분별된 관념은

또 다른 생각과 감정을 파생시키며

무한하게 퍼져나갑니다.

 

/결국 현실을 산다는 것은

이 감정의 체험 및

이를 기준으로 한 다양한 관념의 증명과 다른 것이 아닙니다./

 

--

이제 모든 것을 종합해서

왜 감정의 현실을 창조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정리를 합니다.

 

이미 앞에서 한자어를 말할 때

이 감정은 뜻을 드러내는 의미와

가치를 끌어당기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죠.

또 동반하는 대상 없이 나타나는 감정 또한 없다고 말했습니다.

즉 항상 동반자와 함께 나타나게 돼요.

 

그럼 그 감정을 증명해 줄 수 있는 동반자란 결국 무엇입니까?

바로 현실입니다.

따라서 감정은

애당초 현실의 상황을 끌어당기는 기능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감정이 현실을 끌어당기는 숨은 원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뤄봤습니다.

좀 복잡해 보이셨어요? 혹시?

그런데 간단하게 한 거예요.

여기서 더 상세하게 다루려면

훨씬 더 길어지기 때문에

간략하게 정리하는 선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어때요?

이제 감정이 현실을 끌어당기는 원리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나요?

그럼, 그 이해를 기반으로

여러분의 감정을 소중하게 가꾸시기 바래요.

 

물론 감정을 뚝딱 바꾼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감정 또한

결국 관념작용이기 때문에

그 근본 관념의 변화가 없이

다이나믹한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차근차근 천천히 감정 다루기 작업을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걸어가 보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