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따니빠다 제 2장 <작은 장>
2장 10. 정진의 경
한때 부처님은 사왓띠의 동쪽 승원, 미가라마뚜 강당에 계셨다.
이때 모인 신참 비구들은 가르침과 계율을 잘 모르고
산만하고 교만하고 감관이 잘 제어되지 않았다.
이에 부처님은 목갈리나 존자를 불러
신통력으로 비구들을 놀래주도록 명하셨고
그의 신통력으로 인해, 강당이 떠다니는 배처럼 흔들리자
놀란 비구들이 비명을 지르며 사방의 문으로 빠져나갔다.
이때 부처님은 비구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시고는
이 경을 설하셨다.
일어나라!
(명상을 위해) 앉으라!
잠을 잔다고 그대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화살을 맞아 괴로워하고 고통받는 이에게
참으로 잠이 웬 말이냐?
일어나라!
(명상을 위해) 앉으라!
고요함을 (얻기) 위해 열심히 수행하라
죽음의 왕이 그대들이 게으른 것을 알고
손아귀에 넣어 현혹하지 못하게 하라.
신과 인간들이 집착하여 머물고
욕망을 내는 이 집착을 벗어나라.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지옥에 넘겨져 슬퍼한다.
주의 깊지 못함은 (번뇌의) 먼지이다.
(번뇌의) 먼지는 주의 깊지 못한 데서 일어난다.
깨어 있음에 의해, 지혜에 의해
자신의 화살을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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