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왔더니 여러분들의 열기로 많이 힘이 난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공부 됐어요. ㅎ
니시코리.
제가 요새 헷갈려요. 니시고리인지 니시코리인지 ㅎ
니시코리를 니시고리로 발음하면 조선인인 거예요.
한국인임을 증명하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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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란 사람은 누구입니까?
아베를 한 마디로 뭐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한국분들은 아베 신조를 알고 있는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알고 있다고 해도 그냥 언론을 통해서 아베 신조를 보고 어떤 특히 한국분들은 2006년에 1차 아베 정권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1년밖에 가지 않았고, 그때 아베 신조하고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거의 7년 가까이 집권한 아베 신조가 다른 사람인 거 같다,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006년 때는 굉장히 뭐랄까 소극적이었고요, 여러 면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주장도 못했다,
그런 식으로 인식하고 계시는 한국 분들이 조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2012년 2차 아베 정권, 현재 4차까지 왔습니다.
4차 아베 정권까지 7년 가까이 하는 동안에 아베는 그, 요새는 아시다시피 한국을 경제 보복하는 그러한 뭐랄까
‘처음엔 상당히 수줍은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야쿠자가 됐다.’ 이런 식으로 변심한 것처럼 보이는 건데요
‘어, 왜 그렇게 달라졌는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사람이 달라진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오늘도 하는데요,
일단 겉보기만 달라졌을 뿐이다.
정선생님은 <사쿠라 진다>를 번역도 하셨기 때문에 이런 부분 잘 아실 겁니다.
그 사람의 본질은 겉모습이 아니라 사상 쪽인데요,
무엇을 믿고 있는가, 종교적으로 믿고 있는 부분도 있는 거 같고요
그리고 사실 잘못된 신념을 실현하려고 하는 이런 부분들이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이성을 의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또 종교적인 신념을 그대로 실현한다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무서운 부분들이 있는 사람
그런 식으로 먼저 다 말씀드릴 수는 없으니까 시작으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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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한국을 때려서 얻을 수 있는 정치적 효과가 무엇일까,
왜 하필 한국일까,
북한도 있을 수 있을 테고, 또 중국도 있을 수 있을 텐데요.//
네, 그것은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문화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본은 여러 문화의 측면을 갖고 있습니다만, 하나는 사무라이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700년 정도 사무라이, 무사가 지배하는 나라였습니다.
한국은 500년의 유교의 역사,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사무라이 중심에 있는 사고방식은 무엇일까요?
알고 계십니까?
우리, 아, 제가 우리라고 했을 때 우리는 한국입니다. ㅎ 오해하실 까봐. ㅎ
그래서 한국의 정체성의 아직 대부분은 역시 유교적인 사고방식,
그게 근저에 아직 많이 깔려있다, 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역사적인 사고방식으로 뭐 기독교라든다 불교도 있지만 그래도 유교적인 것이 500년이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한국인의 정신을 지금도 많이 뭐랄까 정신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배라고 하면 약간 좀 그래서, 영향을 줬다. 그렇게 할 수 있잖아요.
자, 그러면 일본에서도 어떤 사상이 꽤 영향을 줬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사무라이입니까? 그것은 바로 손자병법입니다.
네, 물론 손자병법이란 것은 사무라이들의 사고방식이었죠.
그리고 사무라이들은 유교를 많이 배우지 않았고요, 물론 형식적으로 배웠지만 사무라이들이 평생동안 기억하고 또 뭐랄까, 외워야하는 것은 손자병법의 구조를 처음부터 끝가지 외웠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마치 한국 사람들이 유교의 경전을 외워서 유교적인 인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듯이 일본에서는 손자병법을 외우면서 바로 병법의 귀재가 되는 길을 굉장히 많은 무사들이 택했습니다.
그래서 사고방식이 손자병법에서 오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가요.
물론 다른 사상도 있습니다만 일단 그게 굉장히 큰 영향력이었다. 그렇게 이해하시고요.
자, 손자병법에 그 유명한 구절은 여러분이 다 아시잖아요? 뭐죠? 가장 유명한 거,
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네 보통 백승이라고 하죠.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건 한국뿐입니다.
이게 오역인 것입니다.
백전백승이라고 원전에는 나와 있질 않죠.
지금 말씀하셨지만 백전불태라고 해서 쉽게 말하면 백전해도 위태롭지 않다, 그렇게 됩니다.
그 뜻은요, 그러니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해도 위태롭지 않다, 그때는 적을 알고 나를 열심히 서로 정보를 얻는다 이거잖아요, 간단하게 말하면.
상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자신의 실력도 알고 있으면 백전해도 위태롭지 않다는 것은 백전백승하고 전혀 다른 것입니다.
패배해도 위태롭게 되지 않는다, 이런 게 들어가 있습니다.
자, 백전해서 다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이것을 진리로 생각하는 사람 많이 없습니다. 그렇죠?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일 것 같다, 백전백승은 이 정도로 이해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백전해도 위태롭지 않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이것을 완전히 진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의 마음속에는 이 말이 들어가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것이 장점으로서는 엄청난 연구라든가, 일본인들이 매진하는 하나의 힘이 됩니다.
그리고 손자병법은 또 다른 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쟁할 상대는 자신보다 약한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 이게 있습니다.
자신보다 강한 적하고는 전쟁하면 안 된다.
전쟁하기 전에 이겨놓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이길 수 있는 상대와 싸워라, 이게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하고 싸우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약한 상대를 골라서 싸우는 것입니다.
그게 지금, 아까 말씀 하셨잖아요.
미국에 대해서는 계속 패배한다, 이것도 말하자면 미국의 노예가 되어있는 게 지금 일본입니다.
그거는 일본, 특히 외무성(외교부) 사람들이 그것을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낮은 급의 장관 혹은 그 아래의 차관이라도 일본 외무성 사람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린다고 그래요.
네. 실제적으로.
그것을 절대 거슬릴 수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이.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특히 일본의 외무성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엄청 많다고 합니다.
싫다고 할 수가 없는 상황,
왜냐면 기본적으로 일본은 미국에 패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시 한 번 미국과 싸울 수가 없는, 왜냐면 사무라이들이니까,
너무나 강대한 상대.
45년까지는 완전히 이성을 잃어서 미국하고 싸웠어요.
그때는 사무라이들의 정신이 마비되어 있었어요.
이유가 일왕이 신이었기 때문에.
신을 위해서 싸운다, 신도(신토)적인, 종교적인 생각이 손자병법 이상으로 당시 일본인들의 정신 상태를 지배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신의 명령이면, 살아있는 신을 위해서 끝까지 싸우는 거예요.
상대가 크거나 작거나 관계가 없는, 상당히 잘못된 그러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정신구조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기타 이유도 좀 있었지만, 하나의 큰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신토 체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미국하고 싸우려고 하지 않았다는 거죠. 현재까지.
그러나 아베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새로운 어떤 종교적인 상상을 만들자는 사람이니까요.
앞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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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은
미국의 승인 없이
홀로 서기가 가능할까요?//
지금은요,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현재 일본은 미국의 승인 없이는 사실 외교적으로는 어떤 것도 못합니다.
그래서 약간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이번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 수출 규제라고도 하잖아요.
지금도 말을 바꿔가지고서 그냥 수출 관리다.
이것도 스가 관방장관이 정확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러한 한국에 대한 조치는 여러 번 미국에 다 설명했다.’
이게 한국에서는 아마 많이 보도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약간 불편하니까.
그러나 일본에서는 정확하게 보도됐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미국에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요새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알아서 해라’ 라고 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보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간단하게 이러 이런 조치를 하겠다, 그러면 트럼프는 오케이.
그냥 별로 생각없이 알아서 하라고, 한국과 일본의 일은 당신들이 하시라고.
그런 스타일이니까 아주 상세하게 사실상 보고하지 않으면 안 됐던 시절은 오바마 정권까지.
정말 상세하게 미국의 허가를 얻어야만 했던 시대가 그 시였고,
지금은 트럼프의 성격을 살리면서 어느 정도 좀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G20에서, 일본 오사카에서 G20 회의 했잖아요.
그때에 김정은하고 만난다라는 이야기를 전혀 안 했던 거에요. 힌트도 아베 신조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G20이 끝난 그 다음날,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습니다.
거기에 아베가 엄청나게 화를 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베가 트럼프를 얼마나 환대했습니까.
5월말에는 일본의 국빈으로 초대하면서 스모도 관람하게 만들었어요.
스모를 본 대통령들 몇 명 있었거든요. 그러나 보통 사람들하고 똑같이 봤어요.
이번에 트럼프는 제일 앞자리에서, 보통 스모를 보는 사람들은 양반다리로 앉아서 봐요.
그게 일본의 전통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의자를 놓고, 의자 4개,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안 보이는 거예요.
그렇죠.
거의 아베 신조 부부하고 트럼프 부부 4명 의자, 아주 큰 의자에 앉아서 보는 것을 만들어 놨어요.
누가 만들었는가? 아베가 만들었습니다. 앞에서 보시는 게 어떠냐고.
그런데 트럼프가 오케이 했어요.
그렇게 앞에서 보는 사람은 당신이 사상 처음이다, 그랬더니 트럼프가 사상 처음을 아주 좋아한대요.
그래서 오케이 해가지고.
그런데 일본의 스모팬들이 굉장히 화를 냈어요.
이런식으로 전통을 파괴하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이런 이야기가 좀 있었거든요.
그러나 그만큼 환대를 많이 했어요.
어떤 정보도 없었는데 남북미 회담이 일본이 옆에서, G20 끝난 다음날 했어요.
거기서 엄청난 화가 난 거래요.
그니깐 그 다음날 보복 조치. 그렇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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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데 어떻습니까?//
맞는 이야기고요, 잘 보셨는데, 아까도 제가 얘기했죠.
손자병법에 대부분의 비밀이 있습니다.
700년간 일본을 지배했던 사고방식 손자병법, 그것은 지금도 일본을 굉장히 많이 지배하고 있고요,
그 생각 중 가장 강한 부분은
‘강한 상대하고는 싸우지 말아라,
이길 수 있는 상대하고 싸워야 한다.
그리고 일본이 아시아를 침략했었을 때 논리가
약한 조선, 필리핀, 만주, 중국, 남방제도 동남아를 먼저 일본 것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힘을 키워서 언젠가는 강한 미국하고도 전쟁해야 한다.
그러니까 먼저 약한 것을 공격하는 것이 일본의 특성입니다.
그래서 약하게 나가면 그쪽에서 이놈이 약하구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쪽에서 강하게 나가고 진짜 이기는 상황이 되면 굴복합니다, 일본이.
그래서 일본이 요새 놀랐다는 거죠.
한국이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오판이 있었던 게 아닌가.
지금 이대로 거둘 수 없다는 거예요.
어제 보도에 나왔어요.
아베 정권이 이대로 혹시 물러서 버리면 아베 정권 자체가 붕괴한데요.
일본인들이 그러니까 ‘아, 패배했네, 물러나라.’ 이게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베는 절대 물러나지 않으려고 지금 뭔가 나올 거예요.
거기에 우리가 물러났다, 하면 이겼다 이것입니다.
또 일본인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아베 정권이 연장됩니다.
그렇지 않고 우리가 어딘가에서 아주 세게 뭔가 이겨버렸다, 아베 정권은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때는 일본인들이 오히려 아베 정권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이게 문화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대충 맞는 내용이고요, 정선생님이 지금 말씀하신 내용,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지, 무대뽀로 강하게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전쟁이란 것은 외교의 연장입니다.
모든 게 외교인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서 강한 외교를 하는 것이고, 이게 불법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해야만 평화가 오는 것입니다.
오히려 약하게 행동하면 평화가 아니라 굉장히 심한 한국에 고통의 시대가 올 가능성이 있는 거죠.
이런 것을 예감하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그렇게 강하게,
그러니까 외교의 연장으로서의 지금 전쟁 상태니까 감행해야 한다.
물론 불매운동 다 하라 그 이야기 아니거든요.
노 재팬 아니거든요. 역시 노 아베입니다.
다 분별하여서, 구별하여서 해야 된다.
그런 이야기는 요새 나오는 얘기랑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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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FAC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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