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47회 4. 상대방의 말에 상처받을까 걱정입니다.

출처: 불교TV

 

 

이 분은 상처를 많이 받으신 분 같아요. 사람들에게. 그런데 상처를 많이 받은 원인이 있겠죠. 지금 문자라서 질문을 못하는데, 왜 이런 상황에 까지 왔는지,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 이유를 스스로 추적해봐야 되요.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으흠. 내가 혹시 남에게 상처를 준적은 없을까? 남에게 상처를 준 것들이 되돌아온 건 아닐까? 또는 상처를 특히 준적은 없지만, 내가 너무 마음이 유약해서 그런 건 아닐까? 원인을 분석해야 되요.

 

그래서 내가 남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돌아온 거라면 앞으로 상처를 줄 짓을 하지 않으면 되고, 또 내가 그렇지도 않았는데 내가 상처를 입은 거면 내 마음이 너무 유약한 거예요. 이거 강하게 만들어야 되요. 그래서 내 마음을 단련을 시켜야 되요. 단련시키는 방법이 뭐냐? 관찰하는 거예요. 마음공부를 해야 됩니다. 우리가 이 몸도 자꾸 걷기라든가 운동을 해줘야 단련이 되죠? 마음도 마찬가지에요. 마음도 운동해줘야 단련이 되는 거예요.

 

그럼 마음 운동을 어떻게 해주냐? 일어날 때 일어난다고 관찰하고 사라질 때 사라진다고 관찰해 주는 것. 이게 바로 마음 운동입니다. 우리가 몸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 마음 운동을 잘 안 해요. 그래가지고 마음이 튼튼해지잖아요. 상처 받을 일이 없어요. 재미있단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