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어린애들은, 우리 저기, 전통사찰에 가면 인왕상이 있잖아요. 이렇게 막~ 무섭게 하고 있는, 눈을 부릅뜨고. 어린애들은 가끔가다 보면 어우, 좀 무섭다고 그런 경우는 봤어요. 그런데 탱화나 인왕상이나 사천왕상, 사천왕도 좀 덩치도 크고, 약간 부릅뜨신 분도 있고 그렇죠? 그분들은 사실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우리 수호신이에요. 수호신. 우리를 지켜봐주시고, 도와주는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무섭다고 생각할게 아니라 든든하다고 생각해야죠. “아, 저분들이 바로 잡귀나 악귀를 쫓아내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그런 좋은 분들이구나.”
이렇게 탱화에도 보면 신중탱화에 보면 백사위도 해가지고 신중님들이 그려져 있어요. 보면 그중에는 부드러운 상호를 가진 분도 있지만, 좀 험한 얼굴이나 무기를 들고 계신 분들이 있죠? 그것은 왜 그러냐하면, 역시 영가나 영혼의 세계도 마찬가지에요. 순순히 좋게 얘기해서 말 잘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상 쓰고 한번 “너 한방 맞을래?” 해야 말을 듣는 사람이 있죠? 똑같아요. 잡귀나 악귀들도 이렇게 순순히 좋게 얘기할 때, 그냥 잘 말을 듣고 순응하는 그런 존재들도 있는가하면, 또 그렇게 해서는 안 듣고, 좀 약간 겁박을 해야, 겁을 줘야, 물러나고 이런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바로 그런 존재들을 이렇게 퇴치하기 위해서 좀 그런 약간 무서운 듯한 형상을 하고 계시지만, 그러나 본인이 정말 잡귀나 악귀가 안 들려있다면 걱정할 일이 아니고, 오히려 저분들이 “아, 나를 보호해주는 분이구나.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구나.”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 선한 마음 가진 분들을 도와주고, 또 악한 마음 가진 사람들을 악심을 쫓아내주는, 이런 수호신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설명을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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