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지금 신도5계를 받으셨는데, 그런데 신도5계에 거기에 오신채를 먹지 말하는 게 있었나요? 그건 없죠. 스스로. 예. 예. 알겠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예. 아, 요 분은 먹는 거가 오신채를 안 드시는데, 아무래도 밖에 나가거나 친구들 만나거나 이러면 그거를 지키기가 어렵지 않느냐? 그런 말씀이에요. 예.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사실 인도나 이런 대만이나 이런 몇 개국은 가면 Vegetarian베지테리언을 위한 식당이 따로 있어요. 채식주의자. 또 한식당에 들어가도 이렇게 메뉴판에 채식자용 비채식자용. 메뉴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아주 채식하는 분들이 참 살기 편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데가 잘 없죠? 우리나라 대부분의 식당은 채식하고 상관없이. 또 요새는 채식전문식당이 조금씩 생겨나지만, 아직까지 턱 없이 부족한 상태고, 그런 점에서 에로사항을 느끼시는 거 같아요. 그것도 역시 집에서 혼자 해먹을 때야 상관없는데, 밖에 나가서는 채식식장에 갈 수 있으면 가서 먹는 것이고, 그게 안 되고 전혀 그런 게 없는 식당에서 먹을 때는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드시는 수밖에. 아니면 먹을 거 싸가지고 다니던가.^^ 그래서 사실 신도5계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오신채를 먹지마라. 이런 계율은 없어요. 술을 먹지 마라는 계율은 있습니다.
그래서 신도님이시니까 지금 오신채를 먹지 말라는 게 신도5계에는 없기 때문에 드셔도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셔도 되는데 그런데 본인이 개인적으로 “나는 좀 이런 걸 안 먹고 싶다.” 그러면 그렇게 지키는 것도 또 괜찮아요. 그것도 무방해요. 개인적으로 지키는 건 얼마든지 좋습니다. 오히려 수행하고 이럴 때는 탁한 음식보다는 맑고 정갈한 음식을 먹는 게 아무래도 기도나 수행에 도움이 되죠. 그래서 권장할 만한 사항이죠. 또. 그런데 이제 밖에 나가서 식당 같은데서 먹을 때는 좀 지키기가 쉽지 않으니까, 가급적이면 좀 그런 것들이 안 들어있는 음식으로 이렇게 시켜서 먹든가, 아니면 식사주문을 하면서 그런 걸 좀 빼고 자기 것만 좀 해달라고 이렇게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서로 먹는 거나 이런 거는 자기 선택이기 때문에 오신채를 안 먹는 걸 지키는 사람한테 먹으라고 권해서도 안 되고, 또 먹는 사람한테 먹지 말라고 권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이건 개성이에요. 그러니까 안 먹는 분들은 먹는 분들을 또 존중해주고, 먹는 분들은 또 안 먹는 분들을 또 기특하게 생각하고, “요새 세상에 이런 분들도 계시구나.” 하고 준중해주고. 이렇게 하면 이제 우리같이 베지테리언 채식 주의자를 위한 식당이 따로 없는 경우에는 천상 그렇게 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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