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근_육조단경

[육조단경67] 머리에서 힘을 빼라 | 은현동시(隱現同時)

Buddhastudy 2024. 12. 26. 18:45

 

 

하여튼 여러분

우리 공부에 최종적인 깨달음의 내용은

중도예요.

 

중도라 할 때

중도는 가장 기본적으로는

본질과 현상의 중도

불교 용어로 쓴다면

본질은 공이고, 현상은 색이니까

색즉시공 공즉시색

 

그러니까 본질과 현상의 중도

이게 최종적인 진리인데

진리는 다른 말로 하면

실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세계의 최종적인 실상.

 

그런데 이것을

본질은 깸이고

그리고 현상은 꿈이라고 비유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 보는 것은 본질이에요.

그리고 보이는 것은 현상이에요.

 

그래서 지금 본질이 현상을 보고 있어요.

그래서 요 둘이 만나서

이 세계가 지금 펼쳐지고 있어서

그래서 깸이 꿈을 경험하는데

이게 꿈이기 때문에

깸의 입장에서는 경험을 하되 경험하는 바가 없다.

이렇게 정리가 되는 게

중도실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각자에게 깸과 꿈이

동시이다.

깸은 지금 의식.

 

여러분 의식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를 기회 있을 때마다

저는 제 입장에서는 직지

곧장 가르칠 수밖에 없고

기회 있을 때마다

 

그리고 여러분은 듣다가 듣다가

어느 날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듣다가 듣다가 어느 날

이거구나

확인하고 난 다음에는 그것이 점점점점 분명해지는 것

그러니까 이게 공부라고 할 수 있어요.

 

/깸과 꿈이 동시이다.

깸은, 깨어 있는 이 의식은

숨어서 보이지 않으므로 이라고 하고

꿈은 온통 드러나 있으므로

현상으로 온통 드러나 있으므로

’, 드러날 현이라 한다.

그래서 은현동시이다./

 

그래서 지금 중도를 은현동시

또 다른 말로 하면

지금 잠깐

은현동시, 이런 말로 표현한다면

은을 다른 말로 하면 쌍차

상대적인 것 양쪽을 모두 막는다 할 때

무엇을 막는가?

현상을.

현상은 항상 상대적이잖아요.

 

본질은 절대고 현상은 상대예요.

그래서 본질의 입장에서는 쌍으로 막는다.

이 말은 상대적인 현상을 쌍으로 막는다.

 

그리고 현_ 본질은 항상 쌍으로 긍정한다.

본질에서는 모든 게 상대성으로 드러난다.

그러니까 본질 입장에서는

현상이 상대성이라서

상대를 쌍으로 막아야 본질이 되죠.

그리고 본질 입장에서 다시 현상으로 나올 때는

항상 상대성으로 나와요.

쌍조_ 상대성으로 긍정한다.

 

쌍차쌍조

이것을 [쌍차]가 되면 [무심]

무심은 마음에 생각이 없는 거죠.

우리 의식에 생각이 없다.

그리고 [쌍조][평상심]

무심이 인연 따라서 평상심으로 드러난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쓰기 시작하면

이 칠판 하나를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는 거

여러분들 아시죠?

 

계속 이렇게 되는데

어쨌든 가장 기본적인 보편적인 용어는

본질과 현상.

지금 이 순간에 눈에 보이는 것은 [현상]

보는 것은 [본질]

그러면 [본질은 의식이다.]

의식이 자각되는 게 돈오에요.

의식이 스스로 자각되는 게 돈오.

처음으로 자각되는 거.

 

이런 대목 오면 항상 궁금해.

여러분이 어느 정도 자기의식을

, 이게 의식이구나하고 이렇게 스스로

, 이게 의식이구나할 수 있는지

그게 궁금해요, 항상.

 

근데 부끄러워 하시니까? 여러분이

물어볼 수도 없고.

비밀이에요. 그죠?ㅎㅎ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멀쩡하게 깨어서

지금 보고 듣는

우리들의 그냥 살아 있는 이 의식을

한 번 이런 말끝에 알아차리는 것.

이게 이제 하나의 고비예요.

마음공부에서.

 

알아차리고 그다음에는 뭐예요?

의식을 한번 알아차리는 게 첫 번째.

두 번째는 뭐예요?

 

의식을 알아차리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생각이에요.

그리고 생각에는 굉장히 우리가 익숙해 있어요. 생각하는데.

그래서 의식을 알아차리고

그다음에는 생각을 컨트롤하는 거

이거 배워야 돼요.

 

생각 컨트롤하는 거 안 배우면

인생을 불행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요.

한마디로...

 

하여튼 항상 공부는 두 가지

수보리가 부처님한테 물었을 때 두 가지 물었다, 이거에요..

 

금강경 1부는 부처님께서 평상심을 보여주셨다.

때가 되어서, 빌어서 공양을 드셨다. 그게 1

있는 그대로 평상심을 보여준 것

2분은 수부리가 나와서 물었다.

발보리심을 일으킨 선남자선녀인이

마땅히 어디에 그 마음을 둬야 합니까?

본질에.

 

두 번째는 어떻게 생각을 항복 받습니까?

첫 번째는 깨달음이고

두 번째는 생각의 항복.

 

지금 은, , 쌍차, 쌍조, 무심, 평상심 할 때

수행에서는

여기 무심 하는 방법이

_ 멈춘다.

그리고 평상심이 말하는 방법은

지관_ 지는 정혜라고도 하는데

정은 삼매

지를 선정, 관을 지혜 할 때

정혜지관, 정혜

다 같은 뜻이에요.

 

혜는 통찰이 일어나는 거고

언제 통찰이 일어나는가? 통찰

선정 삼매, 삼매에 들었을 때 통찰이 일어난다.

 

부처님께서 깨달았을 때도

선정 중에 계셨었어요.

부처님이 깨달았을 때도

선정 중에 있다가 깨달았어요.

 

, 그러면

선정이라고 하는 삼매에 들어가는 방법을...

궁금합니까?

 

저도 이렇게 여러분하고 함께, 도반들과 함께 공부를 하다 보니까

일종의 우리가 집단 지성이잖아요.

 

그래서 서로 피드백을 여러분도 저한테 질문하고

저도 여러분한테 답변하고

또 제가 여러분한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여러분이 마음공부하시도록

제가 잘 좀 가이드를 잘 할까

항상 고민하는 거 아세요?

 

그러니까 저한테 정보가 많이 들어와요.

이런저런 정보들이

그래서 제가 계속 연구를 하는 중인데

삼매 들어가는 방법의 핵심이

를 이해하는 거예요.

멈춘다, 멈출 지자.

 

진정으로 멈춘다는 게 무슨 뜻인가를 아는 게

이게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단도직입으로 말씀드릴게요.

 

라고 하는 것의 목적은

생각의 힘이 빠지는 거예요.

맞나요? 이해되세요?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이 계속 움직이니까.

 

, 생각의 힘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궁금하세요?

제가 뜸을 너무 드린다. 그죠?

중요하니까.

 

, 생각의 힘을 빼는 방법은

여러분 앉아서 참선하잖아요.

생각이 들어오죠.

생각의 힘을 빼는 제일 좋은 방법은

머리 있잖아요.

몸하고 머리 있죠?

보통 몸에 힘 빼라는 소리를 많이 듣죠.

맞아요?

몸에 힘을 빼라

 

생각의 힘을 빼려면

머리의 힘을 빼야 돼.

 

근데 여기 머리의 힘을 뺀다는 말을

여러분께서 실제로 해서 터득해야 돼요.

몸의 힘은 잘 빼는데

머리의 힘 빼는 것은 미처 생각을 못해

보통 사람들이.

 

그래서 눈을 감고 앉아서

머리에 힘을 뺀다는 거

머리에 힘을 빼면

생각이 작동을 못 해요.

이게 진짜 비밀 중에 비밀이네.

근데 문제는 이거를 여러분이 직접 해서 터득해야 돼.

 

그래서 오늘 수업은

원래 오늘 수업은 다음 주로 미루고

오늘은 실참.

머리에 힘을 뺀다는 게 무슨 말인가를 여러분이 해 봐서

시행착오 끝에 터득해야 돼요.

 

이런 말 처음 듣지 않나요?

처음 듣잖아요.

머리에 힘을 뺀다는 게 무슨 말인가?

이걸 실제로 해 봐야 돼.

 

오늘 제가 목이 아픈 바람에 땡잡은 거예요, 목요반.

오늘 목요반 여러분들은 지금 땡잡은 거예요.

굉장히 비밀이에요.

어디에도 이런 말을 하는 데가 없어.

 

그러니까 한번 우리가 같이 해보십시다.

눈이 부시니까 이제 불은 끄고 할 거예요.

여러분, 온라인도 같이 동참해 주세요.

 

그러니까 지금 앉아서 삼선 하되

멈춘다. 멈출 지.

이때 멈추는 비결은

생각이 멈추는 거다.

그 비결은

머리에서 힘을 뺀다.

이걸 해보기

 

말로는 아무리 해도 소용이 없다, 그죠?

이걸 해보자고요.

하고, 쉬는 시간에 좀 쉬고, 토론도 약간 하고

그리고 오늘은 두 타임에 걸쳐서

한번 집중적으로 실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목이 아픈 바람에

이거 조금 천천히 공개하려고 했는데

하여튼 목요반, 하여튼 땡잡은 줄 아세요?

같이 한번 해보십시다.

, 불 꺼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