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대화하고 나면 항상 피곤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으십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사람과 대화를 하면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듣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절하기도 어렵습니다.
만나면 지치고 때론 자신의 짐까지 지게 하는 사람
전형적인 '기운을 빼앗는 사람'입니다.
특히, 이런 사람의 표적이 되기 쉬운 사람이
예민한 성격이거나 남을 잘 도와주는 분들입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민감하다 보니
실망보다는 기쁘게 해주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이젠 당연한 일이 되어
그냥 주기만 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됩니다.
책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는
자신감이 부족할 경우 기운 빼앗는 사람에게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주장합니다.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기운 빼앗는 사람을 막고
이들에게 당한 상처를 고치는 방법이라는 설명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신감은
기운을 빼앗는 사람을 물리치는 것은 물론
인생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성공적인 인생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책에서 제시한 자신감을 높이는 13가지 방법을 분석해
6가지로 정리한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자신감 부족으로 가장 피해를 본 상황이 언제인지 전부 적어보자
망각이 없는 인생을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밤잠을 설치게 한 자존심 상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니 희미해져
더는 시달리지 않게 된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망각 덕분에 우리의 삶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 상한 일을 당했을 때 유일한 희망이 망각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이때 절대 하지 않은 행동이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다시 기분이 나빠져서도 그렇지만
기억이 희미해지는 시간만 늘릴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책이 아픈 기억을 전부 적으라고 했을 때 주저했습니다.
그때의 분함을 다시 떠올린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회피입니다.
문제가 지나가길 기다릴 뿐
그 문제가 다시 찾아왔을 때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습니다.
또다시 힘든 상황을 반복할 위험이 있습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당시 상황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다시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책은 적으라고 권유하는 것입니다.
적는 행동이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행동의 힘을 빌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효과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여기에 더해 각 상황별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간단한 대응책이라도 적어보거나 최소한 떠올려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팠던 기억을 적기만 하면
화만 다시 기억나게 해 적는 것마저 그만두고 싶을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대응책을 적어 놓는다면
조금은 안정된 기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뭔가 정리되는 느낌, 방법이 있다는 안도감이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인간의 심리를 고려할 때
대응책도 적어두는 것이 좀 더 발전된 해결책뿐만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수줍은 성격이라면 인정하자
한마디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것입니다.
단점이 있는데 그것을 감추려고 하면
거기서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자신의 아픈 부분이 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방어하느라 힘쓰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 상할 일이 줄고 위축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을 달리 표현하면 '당당함'입니다.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단점을 내보이고 포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그릇이 크다', '용기 있다'입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줍은 성격은 사회생활에서 단점으로 꼽히곤 합니다.
장점도 있겠지만 너무 착한 사람, 반발하지 않는 사람, 이용당하기 쉬운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책은 이런 성격을 감추려고 하기보다 인정할 때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기보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다워지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오히려 당당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것은 더 이상 단점이 아닙니다.
공격받아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신 있는 부분에서는 나서고 단점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당당해지고
자신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3. 자기비하는 하지 말자
“내 주제에 무슨”
“이러니 뭘 하겠어”
“내가 못났으니까”
이 정도 능력밖에 없어서 이런 결과는 당연하다는 의미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확실하게 정리됩니다.
그래서 쉽게 자신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체념하도록, 무기력해지도록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 속으로는 아니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방법을 찾는 대신 체념으로 응수하는 것입니다.
달관하는 듯 보이지만 자신을 벌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말로 자신의 능력이 낮다고 생각해
자신에게 이런 비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 같지만
부정적인 색을 덧칠한다는 점에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자기비하'가 가득합니다.
책에서 지적하듯 장점을 외면하고 단점만 보는 행동입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하거나 지레 포기합니다.
자기 비하는 자신감을 꺾는 행동입니다.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꺾는 행동부터 하지 말아야 합니다.
책은 여기에 더해 왜 자신감이 부족한지 근본적인 이유를
객관적으로 따져보라고 강조합니다.
단점만 보고 있었는지, 과장하고 있었는지,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는지
객관적인 눈으로 확인해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참고로 앞서 말씀드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자기 비하를 줄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용서하듯이 당신이 저지른 실수도 용서하자
자신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어쩌다 생긴 작은 실수는 작지 않습니다.
큰 실패나 좌절로 받아들입니다.
실수했던 생각에 자신을 묶어 버리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좀 더 큰 아량을 베푸십시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수를 안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수의 좌절에서 빨리 회복해 다시 전진하는 것입니다.
실패했어도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얽매여 좌절에 빠지는 대신
실수를 배움으로 기회로 삼아 전진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법입니다.
자신에게도 남에게 베푸는 용서를 주십시오.
자신의 실수를 용서하는 자세는 회복력으로 나타납니다.
실수에 무너지지 않고 자신감을 무너뜨리지 않습니다.
책은 실수를 숨길 필요도 없지만 심각하게 다룰 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실수에 얽매이지 말라는 주문입니다.
실수에 발목 잡혀 자신감마저 떨어뜨리지 말고,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앞을 내다보라는 의미입니다.
--5. 현실적인 시각을 갖자
책은 상대방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특별히 천재라고 과장해 생각하지도 말고
무엇이든 과대평가하는 생각을 버리라고 강조합니다.
톨스토이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가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의 불행을 안고 있다'
라는 글로 유명합니다.
행복해 보이는 가정에 숨겨진 불행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이유와 다를 수 있습니다.
외부 사람이 간단하게 판단 내릴 사안도 아닙니다.
불행을 당한 사람이 느끼는 고통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지위나 재산 등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개인이 받는 고통은 비슷한 이유에서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는 게 다 비슷하고 그리 특별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를 과대평가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외면으로 보이는 모습이 번쩍거려도
내적으로는 우리와 다를 게 없는 인간입니다.
느끼는 감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레 겁먹고 물러설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현실성 있는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먼저 자신감을 떨어뜨릴 필요 없습니다.
천천히 살펴보면서 현실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일 상대가 실제로 천재이거나 능력이 대단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냥 상대의 능력을 인정하면 됩니다.
다만, 자신을 비하해서는 안 됩니다.
주눅들 필요도 없고, 자존심 상해할 이유도 없습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가면 됩니다.
상대를 축하해 주면 되지,
거기에 자신을 비교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있을까요?
축하해 주는 것은 그만큼 당당하다는 표현입니다.
상대의 능력도 포용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축하해주는 것은
자신감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포자기하며 인정하는 대신 상대의 뛰어난 능력을 칭찬해주는 것은
그만큼 자신도 대범하다는 표현입니다.
평상시 상대와 나를 비교하고 있었더라도
인정하자는 마음을 먹는 순간 비교의 고통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인정이란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결과입니다.
상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잘했으면 축하해주는 것입니다.
나의 실력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계기가 됩니다.
인정한다고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정하면서 비교된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해 좌절에 빠지고,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입니다.
인정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인정은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행동이자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6. 긍정적인 경험 쌓기
자신감은 기쁨을 느낄 때도 생기기 때문에 즐거운 활동을
참지 말고 하라고 책은 당부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급적 쫓아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을 되도록 만나지 않는 것도 포함해서요.
자신감을 높이는 기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긍정적인 상상
나도 할 수 있다는 발견의 기쁨
성취감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상상은 말 그대로
성공해내는 상상을 하며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거나 과거에 성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발견의 기쁨은
자신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해 달라지는 계기가 됩니다.
미루던 일, 싫어했던 일, 짜증 나는 일, 귀찮았던 일,
두려워하던 일에 도전해 처리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해보니 별것 아니고, 두려워했던 것이
괜한 걱정이었다는 사실에 용기가 생깁니다.
장애물은 사실 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였습니다.
어렵다고 미루던 일, 벽에 부딪혀 힘들어하던 일이
진입장벽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넘으면 새로운 능력이 생기고
경쟁에서 앞서 나갈 힘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장애물이
배우는 기회,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입니다.
평범했던 사람도 여러 경험을 연결해 성공을 이룬 사례가 많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발견을 하면서 얻은 경험들도 미래에
이렇게 쓰일 수 있는 훌륭한 자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무리한 일에 도전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자기 능력만으로 벌어보는 경험,
작은 목표 달성으로도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 <스몰빅>에서 주장한 것처럼 성취감의 장점은
작더라도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꾸준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어
자기계발이나 성공으로 나아가는 데 커다란 힘이 됩니다.
지금까지 책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는 6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마디로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이 과정에서 용기의 원천을 찾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동영상과 책을 참고하시어
자신감을 높이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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