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재능을 펼치는 사람의 비결 [경쟁, 실력, 성장]

Buddhastudy 2018. 7. 24. 19:25


어린 시절, 뛰어난 재능으로 어른들의 칭찬을 독차지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주변의 질투를 한 몸에 받는 친구였지요.

 

그 친구를 경쟁상대로 삼아, 밤을 세우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오랜만에 그 친구를 다시 만났을 때, 기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친구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표정이었거든요.

부럽기만 했던 친구가 안타까웠습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은 많지만,

재능을 꾸준히 펼치는 사람은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재능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재능을 발휘라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이죠.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실수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다면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능이 있다고 인정받는 사람은 드뭅니다.

동시에, 재능을 썩히는 사람은 많습니다.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지요.

 

재능은 있거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끄집어 냈는가의 문제입니다.

사회에서 말하는 재능 있는 사람은 누군가가 알맞은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재능을 끄집어내준 것입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잠재된 재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 이가 아무도 없었을 뿐이죠.

재능을 끄집어 내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영화 위플래쉬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스승처럼, 독설과 끊임없는 압박으로 한계를 넘어서도록 할 수도 있겠고,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도록 도울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칭찬을 통해 재능 있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지요.

 

그런데 우리는 겸손을 지나치게 중시한 나머지 상대방의 칭찬에 우쭐하거나 자신감을 갖는 것을 경솔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닙니다라는 말을 하며, 스스로를 평가 절하하기도 하지요.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뻐하는 마음을 즐길 줄 아는 것도 능력입니다.

 

재능 있는 사람은 이렇게 재능을 펼쳐 나갑니다.

나에게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주변의 조언이나 질책에 크게 상심하며 주저앉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둔감력으로 마음을 방어하면서

재능이 빛을 바래지 않도록 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재능을 조금씩 발휘해나가다 보면

분명 질투하고 험담하는 사람이 생기기도 합니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 주눅 들거나 원망하기 보다는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힘든 상황을 둔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질투하는 사람은

질투를 당하는 사람보다 훨씬 괴로울 테니까요.

 

덕분에 더 열심히 살 수 있으니, 앞으로 꾸준히 질투해 달라는 식의 마음가짐도

재능을 뒤로 숨기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변에 재능을 끌어내주는 사람을 얼마나 두었는지

스스로 재능을 끄집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지

그리고 주변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는 당당함을 가졌는지는

결국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나를 사랑한다면

재능이 점점 빛을 잃어가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을 테니까요.

 

몇 년 후, 더 반짝이는 재능을 펼치고 있을지

아니면 재능이 숨겨져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모습일지

어느 쪽의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상상해 보세요.

 

그 모습은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한 만큼의

결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