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가을, 한 농구선수가 조지타운대학교에 입학했다.
그의 이름은 패트릭 유잉, 2m 15cm의 장신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순발력을 가져
‘움직이는 거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조지타운을 최강팀으로 만들었고
결국, 대학 농구 결승전에 팀을 올려놓았다.
결승전 상대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그들은 고군분투했으나 혼자서 23득점을 얻어낸 유잉을 활약을 막아낼 수 없었고, 하프타임에 이르렀을 때, 점수는 32:31로 조지타운이 앞서고 있었다.
스포츠에서 하프타임은 다른 분야의 중간지점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데, 역대 결승에서 전반전을 앞선 팀이 승리할 확률이 무려 80%에 달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떤 특수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점수를 뒤지고 있는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15년 동안 치러진 NBA경기를 분석했는데, 대부분은 하프타임에 앞서고 있는 팀이 승리를 가져갔지만,
단 1점을 뒤진 상태에서 전반을 끝냈을 경우에는 오히려 지고 있던 팀이 마지막에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았다.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걸까?
연구팀은 또 다른 실험을 통해 그 비밀을 파헤쳐보고자 했다.
그들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컴퓨터, 타자치기 시합을 벌이는 실험을 실시했는데, 중간 휴식시간에 참가자들에게 진행 상황을 서로 다르게 알려주었다.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높은 성적을 올렸을까?
바로 ‘조금 뒤처졌다’고 이야기했을 때다.
‘조금 뒤쳐졌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후반에 크게 분발한 것이었다.
대학 농구의 결승전은 어땠을까?
경기 종료를 32초 남긴 상황, 62:61로 유잉의 조지타인이 앞서고 있을 때, 무명의 신인 가드가 점프슛에 성공했고, 노스캐롤라이나가 1점 차로 역전하게 된다.
결승점을 넣은 선수의 이름은 바로 ‘마이클 조던’
그렇게 미국 농구 역사의 전설로 남은 경기가 완성되었다.
어떤 일이나 목표가 중간에 이르면 처음 세웠던 다짐이 흐지부지하기도 한다.
그렇게 관심이 무뎌지고 답보상태에 빠져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기도 하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을 뛰어넘는 역전 또한 중간 지점에서 발생한다.
이미 뒤처진 상황을 보며 좌절하고 체념하면 슬럼프에 머물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의욕을 불러일으키면 스파크가 번쩍이듯 새로운 동기가 샘솟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조금 뒤처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많이 뒤처졌다고 생각하거나 충분히 앞선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의욕은 샘솟지 않는다.
조금 뒤처졌다고 생각했을 때,
따라잡을 수 있다는 희망 있을 때,
사람들은 ‘슬럼프’를 벗어나 역전을 부르는 ‘스파크’를 보여줬다.
대부분 일을 진행할 때
처음과 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중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기는
의욕이 떨어지고 흐지부지하는 중간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소홀하게 생각했던 중간을
새롭게 바라보아야 한다.
명심하라.
뒤처진 상황을 역전해내는 비결은
바로 중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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