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달리니 각성을 위한 ‘마음 깨우기 수련’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데요.
‘알아차림을 통한 깨어있음’에 대해서는 지난 영상에서 말씀을 드렸구요.
오늘은 ‘마음의 고요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마음의 고요함’이라는 표현이
‘마음 깨우기’라는 표현과 상충되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요.
‘마음의 고요함’에서 마음은 ‘에고로서의 마음’을 뜻하구요.
‘마음 깨우기’에서 마음은 ‘참나로서의 마음’을 뜻합니다.
정리하자면
‘에고로서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참나로서의 마음을 깨운다’로 이해하셔야 해요.
에고의 마음을 고요히 하여
참나의 마음을 깨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명상입니다.
척추를 곧게 펴고
가부좌 자세로 바르게 앉아
호흡에 집중하는
전통적 방식의 명상법이 있는데요
반드시 이 명상법을 따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하나의 명상법만 고수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구요
명상의 목적을 이해하시면
더 즐겁고 편안하게 올바른 구도의 길 위에 자신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명상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이해하시면 좋다는 뜻이에요.
명상을 할 때
바른 자세와 바른 호흡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요
‘에너지 순환’과 ‘마음의 고요함’을 위해서에요.
이 말은 ‘에너지 순환’과 ‘마음의 고요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활동이라면
삶의 모든 활동을 명상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전통적 방식의 명상법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맞는 나만의 명상법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명상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을 때
우리는 마음의 고요함을 성취하기 위해 애쓰는데요
‘마음의 고요함’이란
‘에고의 생각감정이 일렁이지 않는 상태’를 말하죠.
하지만 쉽게 생각감정을 잠재울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의 고요함’을 성취할 수 없는 겁니다.
왜 잠재울 수 없을까요?
생각감정의 작동방식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공부하셔야 하는데요.
쿤달리니 각성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서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거예요.
이것은 구구단을 외우지 않고
뛰어난 수학자가 되려는 것과 같습니다.
구구단은 초등 수학에도, 중등 수학에도, 고등 수학에도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이죠.
생각감정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흘려보내는 마음공부 역시 마찬가지예요.
깨달음을 위한 공부이든
시크릿을 위한 공부이든
쿤달리니 각성을 위한 공부이든
마음공부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과목입니다.
부정적 생각감정에서 발생한 부정적 에너지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기본이 되는 이 공부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구도의 길에 진전이 없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자신 안에 있는 부정적 생각감정을 이해하고 해결해 가는 작업은
끈기와 탐구심을 요하는 작업이에요.
이 과정을 적당히 생략하고 쉽고 빠른 길로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공부를 생략하고 갈 수 있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초등 수학이든 고등 수학이든 구구단은 외워야 하고
기본적인 가감승제는 다룰 수 있어야
다음 과정으로 건너갈 수 있는 겁니다.
마음은 생각과 감정의 혼합물인데요
긍정적 생각감정은 맑은 물처럼 끈적임이 없습니다.
가볍고 활발하게 잘 흐르며 잘 순환됩니다.
부정적 생각감정은 혼탁한 액체처럼 끈적하게 들러붙습니다.
무겁게 쌓여서 잘 흐르지 못하고 순환이 활발하지 못합니다.
혈액이 맑으면 혈관 속을 쉽게 흐르고,
혈액이 탁하면 잘 흐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죠.
지나온 경험들을 떠올려보시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실 텐데요
즐겁고 기쁘고 감사한 일들은
기분을 가볍게 하고 발걸음도 활기차게 하구요
우울하고 슬프고 화나는 일들은
기분을 무겁게 하고 발걸음도 둔하게 하죠.
긍정적 생각감정에서 발산된 에너지 파동과
부정적 생각감정에서 발산된 에너지 파동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긍정적 생각감정의 에너지 파동은
부정적 생각감정의 에너지 파동보다 주파수가 높습니다.
주파수가 높다는 것은
1초 동안의 진동수가 더 많다는 뜻이에요.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물살의 흐름에 비유해 보면요.
주파수가 높다는 것은
물살의 흐름이 더 빠르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살의 흐름이 강하고 빠를 때는
침전물이 많이 생기지 않죠.
하지만 물살의 흐름이 약하고 느릴 때는
침전물이 많이 생깁니다.
긍정적 에너지는
주파수가 높아서 에너지의 흐름이 강하고 빠르구요
에너지 흐름이 강하고 빠르기 때문에
정체되지 않고 잘 흐르며 순환합니다.
하지만 부정적 에너지는
주파수가 낮아서 에너지의 흐름이 약하고 느립니다.
느려진 에너지 흐름은
정체되면서 차크라와 나디를 막고, 근원 에너지의 흐름을 방해하는데요
그 원리를 좀 더 깊게 살펴볼게요.
일반적으로 우리의 생각은
무엇을 ‘하겠다’거나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이어지구요.
에너지는
우리의 ‘의도’가 가는 곳으로 흐르고 집중됩니다.
때문에 ‘의도’는
에너지의 ‘흐름과 방향’을 결정하고
‘활성과 비활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되죠.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서
가야 할 방향과 목적지가 결정되고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인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것인지가 결정되는 것과 비슷한데요.
무언가를 ‘하든’ ‘안 하든’
자신의 의도대로 자유롭게 행할 수 있을 때
몸속의 에너지는 가속 페달을 밟은 것처럼 막힘없이 흐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대로 행할 수 없을 때
몸속의 에너지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것처럼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자유롭게 흘러야 할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흐르지 못하고 통제받거나 억압받는 상황이 반복되면
의도에너지는 힘을 잃고 점점 더 약해집니다.
의도에너지의 흐름이 약해지면
몸 안의 에너지 흐름도 서서히 정체되면서
비활성화 되기 시작하구요
상단전과 중단전과 하단전이 막혀가면서
가까이 위치한 일곱 차크라가 함께 막혀갑니다.
때문에 의도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의도는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요?
‘나도 해봐야지’라는 긍정적인 의도는
‘해도 돼’ ‘할 수 있어’ ‘좋아’와 같은
긍정적인 생각감정에서 생겨나구요.
‘포기 해야겠다’ ‘하지 말아야지’와 같은 부정적인 의도는
‘하면 안 돼’ ‘할 수 없어’ ‘싫어’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감정에서 생겨납니다.
이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이 생각감정들을 결정하는 요인은
개인의 내부에 형성된 고정관념이라는 필터링입니다.
한 번 더 순서대로 정리해 볼게요.
첫째, 살아오면서 형성된 개인의 고정관념에 의해 생각이 결정된다.
둘째, 이렇게 결정된 생각에 의해 좋거나 싫은 감정 반응이 일어난다.
셋째, 이렇게 일어난 감정은 무언가를 ‘해야겠다’거나 ‘하지 말아야겠다’는 ‘의도’로 이어진다.
넷째, 이 의도는 에너지의 방향과 흐름의 강약을 결정하고 행동으로 이어진다.
결국 개인의 생각과 감정과 의도와 행동은
하나의 뿌리에서 순차적으로 생겨난 것인데요
그 뿌리는 각자의 내면에 들러붙어 있는 ‘고정관념’이라는 겁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면요
내 안의 ‘뿌리’가 된 최초의 ‘씨앗’은 무엇이었을까요?
무엇이 씨앗이 되어
나의 내면에 ‘고정관념’이라는 뿌리를 내리게 했을까요?
그것은 내 안에 일어난 ‘분별심’이에요.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나와 너는 다르다’
이렇게 내 안에 심어진 이 최초의 ‘분별심’이
씨앗이 되어 ‘고정관념’이라는 뿌리를 내리게 되구요
‘생각’과 ‘감정’과 ‘의도’와 ‘행동’이라는
무성한 잎으로 자라난 겁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는 모든 마음공부는
뿌리와 씨앗이 되는
‘고정관념’과 ‘분별심’을 제거해나가는 작업이에요.
갓 태어난 아이에게는 분별심과 고정관념이 없습니다.
‘이건 좋고, 저건 나쁘다’
‘이건 깨끗하고, 저건 더럽다’
‘이건 내 것이고, 저건 내 것이 아니다’
이런 분별심들은 어린 시절 양육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가정과
사회와 문화와 교육에 의해 형성된 관념들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성장합니다.
'부모는 이래야 해' '자식은 이래야 해'
'용감한 사람은 이래야 해' '착한 사람은 이래야 해'
'남자는 이래야 해' '여자는 이래야 해'
'너는 이런 사람이어야 해' '그는 이런 사람이어야 해'
이와 같은 수많은 관념들에 의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통제받게 되는데요
이런 통제와 억압이 반복되면
개인의 내부에는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에 대한 ‘분별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분별심이 흐르지 못하고 고착화되면
하나의 고정관념이 되어서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게 되구요
이제 개인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이 고정관념에 의해 필터링 되기 시작합니다.
‘안 돼, 그건 할 수 없어’
‘그런 생각은 옳지 못해’
‘그건 하면 안 되는 일이야’
‘그건 가질 수 없는 거야’
‘넌 이렇게 행동해야 해’
‘이런 행동은 하면 안 돼’
이런 방식으로 작동되는 고정관념의 필터링에 의해
영혼의 꿈과 소망이 억압되고 통제되기 시작하는 거죠.
물론 분별심은
인간의 생존과 생활에 필요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때의 분별심은
그저 삶을 살아가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에요.
쟁기는 흙을 일구고 밭을 가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이구요
자동차와 비행기는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입니다.
인간은 육체를 가진 물질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마음을 가진 정신적 존재이기도 해요.
따라서 물질적 도구가 필요하듯이 정신적 도구 역시 필요합니다.
분별심은
우리가 지구에서의 삶을 경험하고 살아가는데
유용하게 활용하는 정신적 도구일 뿐이에요.
여기에서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요
이 분별심은
에고에게 속한 것이지
참나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는 거에요.
마음공부의 시작과 끝은
이 분별심이
에고가 만들어낸 허상임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입니다.
분별심이 허상임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요
분별심을 통해 우리의 생각감정이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는
바로 인류 최초의 분별심에 대한 상징인데요.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분하는 에고의 분별심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신에게서 분리되기 시작하죠.
물론 이 역시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표현들일 뿐이에요.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신에게서 분리될 수 없고
신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나라는 존재 자체가
신의 표현이고 신 자체인데
내가 나에게서 분리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허상인 에고가 지어내는 이야기들에 의해
나와 너가 분리되고
나와 신이 분리되었다고 믿고 있을 뿐이에요.
세상에는 오직 하나이며
전부인 유일한 전체가 존재할 뿐입니다.
이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별심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에고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은 생존과 생활에 필요한 ‘정신적인 도구’로써
‘분별심’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허상임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이때에만 우리는
자신의 ‘분별심’과 ‘고정관념’에서 나온
‘생각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구요
부정적 에너지들을 해결하고
‘마음의 고요함’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내 안의 분별심과 고정관념을 해결할 수 없다면
‘마음의 고요함’은 성취하기 힘들어집니다.
왜냐하면 ‘나’의 분별심과 고정관념이
‘타인’의 분별심과 고정관념과 부딪치면서
‘마음의 시끄러움’이 일어나는 것이거든요.
때문에 ‘마음의 시끄러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이 되는 내 안의 ‘분별심’과 ‘고정관념’을 해결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시선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불안, 분노, 짜증, 우울, 미움, 증오, 복수심, 열등감, 우월감, 인정욕구… 등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어떤 감정이든
그 답을 외부의 환경이나 타인에게서 찾지 마세요.
답은 거기에 없습니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모든 답은
오직 나 자신의 분별심과 고정관념에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를 불편하게 하는 감정이 있다면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우울인지 짜증인지 억울함인지 또 다른 무엇인지
차분하게 들여다 보시구요
그다음 그 감정을 일으킨 나의 생각을 찾아보세요.
생각과 감정이 동시에 일어났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아닙니다.
하나의 감정에는
그 감정을 일으킨 하나의 생각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다음 그 ‘생각의 뿌리’가 된
나의 ‘고정관념’을 찾구요
그 다음엔 그 ‘고정관념의 씨앗’이 된
나의 ‘분별심’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이 ‘분별심’이
에고가 만든 ‘허상’임을 이해하고
내려놓는 연습을 반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내면에는
수많은 분별심과 고정관념이 저장되어 있구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생각감정은
분별심과 고정관념이라는 필터링을 통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오늘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쿤달리니 각성을 위한 마음 깨우기 수련 중 하나는 ‘마음의 고요함’이다.
둘째, ‘마음의 고요함’을 위해서는 ‘생각감정’을 내려놓아야 한다.
셋째, ‘생각감정’의 원인이 되는 것은 각 개인의 ‘고정관념’과 ‘분별심’이다.
넷째, ‘고정관념’과 ‘분별심’은 인간의 에고가 만들어낸 것이다.
다섯째, 에고가 만들어낸 ‘고정관념’과 ‘분별심’이 허상임을 깨닫는다면
‘생각감정’을 내려놓을 수 있다.
여섯째, 생각감정을 내려놓으면 마음은 고요해지고,
차크라와 나디를 막고 있는 부정적 에너지도 사라진다.
일곱째, 부정적 에너지가 사라지면
차크라가 열리고 근원 에너지의 흐름이 활발해지면서
쿤달리니가 깨어날 준비가 된다.
이렇게 쿤달리니 각성과 마음의 고요함은 깊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다음 영상에서는
고정관념과 분별심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구요.
‘알아차림을 통한 깨어있음’과 ‘마음의 고요함’과의
차이점과 연관성에 대해서도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지한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지혜별숲]이었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현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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